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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감리교회를 통해 본 한국감리교회비록 작은 몸짓으로 보일지라도 나는 행동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서 희망을 보고 있는 것이다.
허종  |  paulhu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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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10월 11일 (목) 17:27:03 [조회수 : 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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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교회 사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안산 법정은 따로 주일예배 드리는 1층 교인들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작년 당회에서 31명이 제명당했던 것을 불법당회로 인정하여 당연히 복권되었다.
그러나 담임목사와 2층 측이 역시 같은 법정에 가처분신청을 요청한 '다른 목사가 와서 개봉교회 1층교인들이 따로 드리던 주일예배는 불법'도 받아들여져 지금은 복권된  31명 교인들은  2층에서 담임목사가 인도하는 주일예배를 함께 드리고 일부 교인들만 1층에서 따로 저들끼리 모여 목사 인도 없이 영상설교를 들으며 주일예배로 모이고 있다.
2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던 담임목사의 성추행 건은 정식재판을 청구해 1심에서는 무죄를 받았으나 검찰 측이 항소, 2심재판이 계속되고 있으며 증인신청을 사이에 두고 구인영장이 발부되는 등 다시 세간의 관심을 모우고 있다. 이 재판은 수원지법에서 18일 속개된다. 귀추가 주목되는 재판이다...(이필완)  

개봉감리교회를 통해 보는 한국감리교회


   
 
  ▲ 개봉교회  
 

나는 지금도 개봉감리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지난번에 한국을 다녀올 때 꼭 감독회장을 만나고 오려고 했었다.
그러나 두 차례 본부 감독회장실에 찾아 갔었으나 감독회장이 부재중이라 만나지를 못했었다.
다만 감독회장 비서실에서 일하고 있는 후배목사를 만났을 뿐이었다.
그는 감독회장이 교단의 모든 실상을 다 알고 계시다고 말했다.

개봉감리교회는 아직도 아래 위 층에서 따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1년 8개월이 지났는데도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교인들만 고통을 당하고 있다.

교인이 700명 넘게 모이던 교회가 담임목사에 대한 불만 등으로 많은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고 교인이 300명 선으로 떨어지면서 교회가 달라져야한다는 개혁의 욕구가 생기게 되었고 교회 중직들이 담임목사에게 여러 가지 건의를 하게 되었다.

그런 중에 담임목사 성추행건이 터지게 되었고 지금까지 알려진 바와 같이 1층 2층에서 예배를 따로 드리게 되었다.


현재 담임목사 성추행 사건은 수원지방법원에서 재판 중이다. 이런 경우 교회문제를 어떻게 처리되어야 할까?

목사는 성직자이다.
어떤 경우에라도 목사가 추문에 휩싸이게 된다면 모든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퇴를 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담임목사가 문제를 일으킨 장본인인데도 스스로 책임을 지지 않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지방 감리사나 해당 연회 감독이 담임목사에게 책임을 물어 교회 문제가 해결될 때 까지 직무를 정지하거나 그에 해당하는 조치를 취하여 교회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개봉교회의 경우에는 지방이나 연회에서 어떤 공식적인 조치가 취해진 적이 없었다.
비공식적으로 해당 지방 목사가 중재를 자임하고 나섰으나 역 부족이었다.

나는 지난 해 4월부터 11월까지 7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담임목사를 반대하여 1층에서 따로 예배를 드리는 교우들에게 설교를 했었다.
나는 감리교단법을 어기고 지방 감리사나 연회 감독의 허락도 없이 설교를 한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나를 법으로 고소하지 않았다.(담임목사 조차도)
누군가 나를 감리교단법에 고소했었다면 교회 전반적인 문제를 제기하려 했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작년 11월 말에 나는 교회의 초청으로 프랑스로 왔지만 남아있는 개봉교회 교우들을 계속 고통을 당하고 있다. 1층 교우들은 진실이 밝혀지기만 바라고 성추행 재판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담임목사는 담임목사 외에는 개봉교회에서는 설교 할 수 없다고 법에 호소함으로 지금은 1층에서는 설교하는 목사도 없이 따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실정이다. 1층도 2층도 교회를 떠나는 교인들이 늘고 있다.


나는 개봉감리교회를 보면서 한국감리교회를 보게 된다.
개체교회에 문제가 생기면 속수무책인 것이 감리교회 현실이다.
어느 누구도 해결할 수 없고 당사자인 담임목사와 교인들만 고통을 당하는 실정이다.


지방감리사나 연회 감독은 허수아비에 불과하다.
나는 지난 번 한국에 나갔을 때 지방 감리사를 만났었다.
감리사는 법적으로 감리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했다.
감리사에게 실질적인 아무런 권한이 없다고 했다.
개체 교회가 말을 듣지 않으면 법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말이었다.
(감리교법에 있는 모든 법적 기구 역시 유명무실하다. 이도 역시 개체교회가 말을 듣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


개 교회주의가 낳은 병폐이다.
감리사나 감독에게 개체 교회에 문제가 생기면 치리할 수 있는 실질적으로 법적 권한이 없다는 것이다.(형식적인 권한이 있기는 있지만...)
그래서 교회문제가 생기면 많은 경우 세상 법정으로 문제를 가져간다.
감리교단에서 개체 교회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교회가 스스로 자신의 지위와 권리를 포기하고 만 것이다.


이제 목사의 양심에 호소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런데 목사가 양심을 버리고 막무가내로 나가면 교회는 박살이 나고 마는 것이 교회 현실이다.
또한 담임목사가 개체교회의 제왕이거나 교회 실권을 쥔 장로가 개체교회에서 왕 노릇을 하는 것이 한국감리교회의 현실이다.


나는 지난 번 한국에 갔을 때 감독회장을 만나 개봉감리교회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호소하기 위해 감독회장을 만나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만나지 못하고 프랑스로 돌아 왔다.


믿음이 약한 교인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는 모습을 그냥 보고 왔다.
너무 힘들고 지쳐서 따로 나가 교회를 개척하자는 생각들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많은 목회자들이 그 지경이 되었으면 따로 나가서 교회를 개척하라고 말들을 한다.


그러나 나는 개봉교회 교인들이 자랑스럽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교인들에게서 교회를 바로 세우겠다는 믿음과 의지를 보았기 때문이다.
나는 개봉교회를, 무너진 교회를 바로 세우겠다는 믿음과 의지를 가지고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1층 교우들을 위해 기도하며 지지를 보낸다.
지금하고 있는 싸움은 결코 후회없는 싸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1층 성도를 대표하는 장로님은 지금도 담임목사가 첫 사랑을 회복하고 돌아서기를 기도하고 있다. 이 일의 시작은 결코 누구를 쫒아내기 위한 싸움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교회를 바로 세우겠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싸움이 되었다면 싸움이 된 것이다.
이 싸움은 거짓과 불의와의 싸움일 뿐이다.
나는 1층 교우들에게서 감리교회의 희망을 본다.
아니, 2층 교우들에게서도 감리교회의 희망을 본다.
그들 모두 개봉교회가 바로 서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감독회장 비서실에 있는 후배목사에게 부탁을 하고 왔다.
감독회장이 영남선교대회 같은 쇼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회 밑바닥을 찾아가서 교회의 현실을 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말을 했다. (쇼는 보여준다는 좋은 의미의 쇼를 말한다.)
후배목사에게 감독회장에게 한 번 개봉교회 교우들을 만나봐 달라는 충언을 해 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했다.

한국교회가 타락했다는 말을 누구나 하고 있다.
그러나 타락한 교회를 개혁하려고 행동하는 사람들은 심히 적다.
개봉감리교회 교인들은 타락한 교회를 개혁하기 위해 행동하는 그리스도인들이다.
비록 작은 몸짓으로 보일지라도
나는 행동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서 희망을 보고 있는 것이다.

   
 
  ▲ 허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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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교인 (121.141.135.55)
2007-11-18 17:19:48
바른신앙생활을
1층교인 뿐만 아니라 2층에서 어쩔수 없이 예배드리는 교인들도 같은 마음입니다 올바른 교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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