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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칼럼] 창조세계, 모두를 위한 집
하나님의 달력은 9월 첫 주일부터 절기가 바뀌어 창조절을 시작한다. 여전히 생소하게 느껴지는 창조절은 그리스도교 2천년 역사 중 가장 최근 들어 지키게 된 절기이다. 아직 세계교회가 합의한 절기는 아니어서, 모든 교회의 절기가 일치하지는 않는다. 다만
송병구   2021-09-04
[오늘의칼럼] 박수와 함께 춤을
한국교회의 유별난 특징 중의 하나는 찬송을 부를 때 함께 박수를 치며 부르는 것을 즐겨한다는 것입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즐겨한다 하기 보다는 집착한다는 표현을 쓰고 싶지만 박수를 치며 빠른 속도로 부르는 찬송은 통성기도 그리고 새벽기도와 더불어 한국
조진호   2021-09-04
[오늘의칼럼] 성급함이라는 원죄
‘미라클’,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구출해낸 작전명이다. 정말 기적이 일어났다. 초자연적인 존재의 개입이 아니라 연약한 존재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책임감이 일으킨 기적이다. 영유아를 포함한 아프가니스탄 시민 391명이 한국에 들어왔다. 정부는 군 수송기
김기석   2021-09-03
[오늘의칼럼] 속 쓰리게 하는 장마!
뜨거웠던 여름이 갔다. 8월 중순부터 시작한 늦은 장마로 인해 여름은 소리소문 없이, 특별한 작별인사 없이 가버렸다. 보통 8월 23일의 처서를 맞으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을 느끼며 ‘이제 여름이 가는구나! 곧 가을이 되겠군.’ 하는 느낌을 서서
황은경   2021-09-02
[오늘의칼럼] 《파르바나 - 아프가니스탄의 눈물》 (The Breadwinner, 2017)
이진경 목사의 영화일기《파르바나 - 아프가니스탄의 눈물》 (The Breadwinner, 2017) 최근 국내외적으로 가장 뜨거운 소식은 단연 아프가니스탄에 관한 이야기들일 것이다. 탈레반의 집권과 미군의 철수, 목숨을 건 탈출, 아프가니스탄 난민 수
이진경   2021-08-31
[오늘의칼럼] 이타적 공동체의 생존력
아프가니스탄의 대통령이 자동차 4대에 돈을 가득 싣고 달아났다는 이야기는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는 시대의 아이러니가 되었다. 비행기에 빽빽이 앉아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도 생존의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국민의 눈빛을 보면서, 탈출하기 위해 비행기에
김화순   2021-08-29
[오늘의칼럼] 물음을 부르는 교회
사람들이 묻는다. 교회는 어떤 곳인가? 입지가 좋은 길목에 있거나, 유명세를 탄 교회일수록 물음이 많을 것이다. 만약 아무 물음조차 없다면 얼마나 답답할까? 안타깝게도 우리 시대 사람들은 교회에 대해 더 이상 묻지 않는다. 대부분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송병구   2021-08-28
[오늘의칼럼] 서로 남의 짐을 져 주십시오
“아침에 눈떠서 생각한다. 나는 그동안 받기만 했다고, 받은 것들을 쌓아놓기만 했다고, 쌓인 것들이 너무 많다고, 그것들이 모두 다시 주어지고 갚아져야 한다고, 그래서 나는 살아야겠다고……” (철학자 김진영의 애도 일기, ,
김기석   2021-08-27
[오늘의칼럼] 마라탕의 역사
고온다습한 쓰촨의 기후 속에서 탄생한 극한의 매운 맛 마라탕의 역사 며칠 전 집 근처 새롭게 오픈한 마라탕집에 갔던 아내와 딸이 맛이 참 괜찮다며 그 집에 나를 데리고 갔다. 매운 것을 아주 좋아하지 않는 나였지만 매운 맛을 선택할 수 있기에 함께 가
임석한   2021-08-24
[오늘의칼럼] 쓰다고는 해도 인생 나쁘다 말하지 마라
며칠 전 부터 목이 간질간질 하기에 인터넷을 들여다 보니 코로나 델타 변이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있기에 급하게 진료소에 갔습니다. 평상시 진료소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검사 받으려고 기다리는 것은 남의 일이라 여겼는데, 막상 내가 그 줄에 서 있어야
김정호   2021-08-23
[오늘의칼럼] 우리를 용서하소서
마틴 루터는 시편 모음 중에서 130편을 가장 좋아했다고 한다.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은총을 강조한 사도 바울의 신학을 강조하여 ‘사도 바울의 시’라는 별명을 붙였다. 중세시대 가톨릭교회는 인간의 죄와 하나님의 심판을 강조하였지만, 루터는
송병구   2021-08-21
[오늘의칼럼] 그리움을 아는 사람만이
몇 년 전 연회의 한 모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은퇴를 얼마 앞두지 않은 백발의 목사님께서 최근에 당한 모친상을 언급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제 고아가 되었고 이 세상에 홀로 남겨졌습니다.” 모두가 가볍게 웃어 넘겼지만 아직까지 기억하
조진호   2021-08-21
[오늘의칼럼] 나라망신 시킨 그녀라고?
24살의 여성이 불법 원정 성매매를 했다고 일본 티브에 얼굴이 공개되었다. 불편한 마음, 아직 설명되지 않은 날것의 감정이 스쳤다. 낯선 나라로 그를 끌어들여 돈을 번 조직은 어디 가고? 성매수자는 어디 가고? 일본으로 유학 갔다고 믿었을 부모, 그리
최형미   2021-08-20
[오늘의칼럼] 프레임에 갇힌 사람들
사람은 저마다 세상의 중심이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것은 상식이지만, 사람들은 자기를 중심에 놓고 세상을 파악한다는 사실을 직시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나와 타자들의 거리가 적정선에서 유지될 때는 편안하지만, 그 거리의 규칙이 무너질 때는 불편
김기석   2021-08-18
[오늘의칼럼] 닭도리탕이라고 부르기를 투쟁하는 도리스탕스
우리 집 고기요리중에서 닭도리탕은 꽤 자주 올라오는 메뉴이다. 마트에서 손질된 닭고기를 사다가 그리 어렵지 않게 해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식당에서 사 먹으려면 꽤 가격이 비싸지만 집에서 해 먹기엔 그리 가격 부담이 없다. 고추장과 감자, 그리
임석한   2021-08-17
[오늘의칼럼] 《블랙 호크 다운》 (Black Hawk Down, 2001)
이진경 목사의 영화일기《블랙 호크 다운》 (Black Hawk Down, 2001) 최근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고립되었던 남한과 북한의 대사관 관계자들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를 탈출했던 실제의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모가디슈》가 개봉되었
이진경   2021-08-16
[오늘의칼럼] 서로를 빛내주는 관계의 매듭
절친, 베스트 프렌드라니. 친구가 어딘가에 기고한 글에 나를 그렇게 표현한 것을 보면서 입가 너머 마음 가에 웃음이 번졌다. 우리가 서로를 아끼는 좋은 친구인 것이 확인되어서인지 마음이 흐뭇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 곁에 한 사람으로 기억되는 사람
김화순   2021-08-16
[오늘의칼럼] 홍범도 장군과 고려극장
다시 8.15가 찾아왔다. 해마다 기념하는 광복절은 그 감격이 박제화 된 지 오래다. 그러나 사방에 흩어진 고려인, 조선족, 재일동포는 8.15의 감격과 귀향염원을 잊지 못한 채 저마다 사무치는 망향가를 부른다. 아직도 자유롭게 귀국하지 못한 채 타향
송병구   2021-08-15
[오늘의칼럼] 심연에서 빛을 보는 사람들
히말라야의 브로드피크를 등정한 후 하산길에 실종된 김홍빈 대장은 결국 그 무심한 설산의 일부가 되고 말았다. 그는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최초의 장애인이라는 타이틀보다 더 소중한 것을 우리에게 남겨주었다. 인간의 한계를 초극하려는 도전 정신이다. 그
김기석   2021-08-13
[오늘의칼럼] 가을의 시작, 입추를 맞으며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점차 식어가고 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태양은 아침부터 저녁 그리고 밤까지 그 열기를 내뿜느라 온 몸과 마음을 바치는 듯 했다. 잠못 이루는 밤, 자다가도 열 두 번 일어나 부채질을 했던 여름날의 몸짓은 이제 조금씩 익숙해질 듯
황은경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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