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엄마아빠들과 함께한 11일 여행 박인환(화정교회)프롤로그 2015년 6월, 세월호안산분향소에 ‘416’희망목공방’이 생겼다. 아이들 잃고도 위로받지 못하고 가짜뉴스에 시달리며 절망하고 있는 세월호유족들을 위해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준비해 준 것이다

박인환   2018-06-13

“타락한 사람만 타락합시다”오랜만에 당당뉴스에 글을 올린다. 입법의회 끝나고 만 하루가 지나서도 참담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 두 가지만 소회를 밝혀보고자 한다.1.입법의회 기간 중 여러 사람들에게 들었던 말이 “장정개정위원회는 그 많은 예산만 쓰고

박인환   2015-11-01

우리의 진정한 모습인가를 되돌아보자. 얼마 전부터 세월호 관련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교회 학생 하나가 희생된 터이어서인지 남들보다는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을 하는 셈입니다. 지금 세월호 유가족들은 마음 둘 곳 없어 방황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요구하는

박인환   2014-07-09

1. 세월호 침몰사건 와중에 우리교회 전도사님의 딸도 실종상태입니다. 지난 수요일 아침부터 지금까지, 어려움 당한 자들을 도울 수 없다는 괴로움에 망연자실입니다. 할 수 있는 것은 기도 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교인들에게 문자 돌렸습니다. 목요일에는 안산

박인환   2014-04-19

사진 석 장 사진1.-독서대 제가 애용하는 독서대입니다. 재작년 가을, A권사님이 산에 가서 참나무를 실어왔습니다. 곤파슨가 뭔가 하는 태풍이 넘어뜨리고 간 참나무들입니다. 경운기로 세 번을 싣고 왔습니다. 교육관 지하실 식당, 청소년부실의 난로에 불

박인환   2013-02-08

병아리들의 수난 지난해 봄, 닭장에서는 병아리 13마리가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어미가 되도록 자란 것은 일곱 마리인가 여덟 마리인가였습니다. 중간에 개, 고양이, 족제비 같은 반갑지 않은 손님들이 다녀가곤 했기 때문입니다. 아주 어릴 때에는 어미 주변

박인환   2012-06-01

프롤로그 뒷밭 닭장에는 작년 가을에 부화된 장닭 3마리와 그 장닭들의 아버지 장닭, 그리고 암탉6마리가 이 같이 살고 있었습니다. 암탉 6마리는 모두 아비 장닭의 차지였습니다. 그런데 닭의 세계에는 ‘촌수’가 없더군요. 새끼 장닭들은 틈만 나면 암탉들

박인환   2012-05-23

우리교회 마당에는 일정시대부터 사용한 종이 있습니다. 지금도 새벽마다 아침을 깨우는 종입니다. 그런데 이 종이 항상 우리교회 마당에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일제 말, 그러니까 해방되기 얼마 전 안산주재소에 가 있었습니다. 왜? 공출되었기 때문입니다.

박인환   2010-12-14

몇 년 전, 경상도 어느 동네에서 군수선거하다가 여러 사람이 불행을 겪었습니다. 어느 촌로는 후보로부터 10만원 받은 것이 고발되어 500만원 벌금형을 받고 고민하다가 비극적으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벌금도 벌금이지만, 돈 10만원에 양심을 팔았다는

박인환   2010-10-01

지난 밤에 역사적인 일이 일어났다. 서울남연회의 임영훈감독님의 ‘제28회총회 참석’ 선언이다. 연회감독이 총회참석을 하는 것이야 당연한 일이겠지만, 주지하다시피 지난 2년 간 계속되어온 감리교회의 혼란 와중에서 선언하신 것이라 임감독님의 ‘총회참석 선

박인환   2010-08-19

아니면 자기를 빛내 줄 악세사리 쯤으로 여기는가? ‘개혁이 무슨 동네북인가?’라는 글을 썼더니 어떤 언어개념이 부족한 분이 토를 달았다. 글에 대하여 토를 다는 것은 그의 자유이다. 그런데 글의 취지나 더 나아가 글 속의 특정단어의 뜻도 해독하지 못한

박인환   2010-08-01

‘개혁’이 무슨 동네북인가? 기독교대한감리교 120여년 역사에 요즘처럼 ‘개혁’이라는 말이 많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저마다 “개혁!” “개혁!”을 말한다. 감리교회가 이렇게 만신창이가 되기까지 자행되어온 여러 가지 잘못된 것을 고치고 감리교회가 바로

박인환   2010-07-31

코메디는 코메디언들이 해야 재미있고, 개판은 개들이 벌여야 제격이다. 김국도목사가 제기한 ‘감독회장직위확인소송’이 대법원에서 기각으로 최종 판결이 났다. 이젠 더 이상 김국도목사의 ‘감독회장 지위’나 더 나아가 ‘감독회장 출마자격’에 대하여 논할 거리

박인환   2010-05-29

어버이 날을 맞으며 지난해부터 토종닭 몇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며칠 전, 모이를 주려고 닭장엘 갔더니 닭 한 마리가 다른 닭들에게 집중공격을 받고 있었습니다. 공격을 받고 있던 닭은 지난해 봄, 21일간 열심히 알을 품어 병아리 12마리를 깨워낸

박인환   2010-05-08

기분 나쁘고 슬픈 이야기 둘 이야기 하나 10년도 훨씬 더 지난 일이다. 교역자회의를 마치고 시내의 어느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나이 지긋한 A목사님과 B목사님이 사소한 일로 해서 말다툼을 하게 되었다. 흔히들 그럴 수

박인환   2009-09-26

박충구교수의 글을 읽고1 ('파당성'에 대하여)발신인이 적혀있지 않은 괴편지를 받았습니다. 그 속에는 박충구교수님이 기독교타임즈에 쓴 글 ‘하나님의 교회를 자유케 하라’와 ‘박충구교수님의 Q&A를 잘 읽었습니다’라는 문건이 들어있었습니다. 그 편지를

박인환   2009-08-30

성공? 실패? 설교원고 마무리하고 잠시 들른 게시판... 어제의 '목회자대회'에 관한 글이 여럿 올라왔군요. "성공적인 대회"라고 하는 분, "실패작 대회"라고 하는 분 등 다양한 의견과 평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성공'과 '실패'가 혼재된 대

박인환   2009-06-21

"목사님, D교회가 안산시 기독교 블랙홀이예요!" 며칠 전, 개인적인 볼 일로 찾아오신 이웃교회의 한 젊은 장로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목사님, 저 오늘 D교회의 권사취임식에 참석하고 왔거든요. 그런데 큰 일 났습니다. D교회가 안산시 기독교 블랙홀

박인환   2009-06-11

예수님도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우리교회 어린이도서관 뒷편의 포도밭 한켠에서 암탉이 목숨 걸고 알을 품고 있습니다. )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

박인환   2009-05-24

거짓말 하지 않고 사기치기 “지하에서부터 개척 1년 만에 300명 교인으로 성장하고 200평짜리 예배당 봉헌하다.” 몇 년 전에 어느 목사님으로부터 들었던 간증입니다. 그 얘기 들으며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존경스러웠습니다. 지하실에서부터 개척 1년

박인환   2009-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