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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8월 19일 (목) 20:38:18
최종편집 : 2010년 08월 19일 (목) 21:40:38 [조회수 : 35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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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에 역사적인 일이 일어났다. 서울남연회의 임영훈감독님의 ‘제28회총회 참석’ 선언이다. 연회감독이 총회참석을 하는 것이야 당연한 일이겠지만, 주지하다시피 지난 2년 간 계속되어온 감리교회의 혼란 와중에서 선언하신 것이라 임감독님의 ‘총회참석 선언’은 신선하게까지 다가온다.
쉽지 않았을 것이다. 누구든지 자신의 행보를 바꾼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임감독님의 총회참석 선언은 그간의 당신의 신념이나 행보보다 기독교대한감리회를 더 크게 생각하고 사랑하는 충정의 산물이라고 믿는다. 그것 하나면 되는 것이다. 임감독님도 나름대로 불만족스럽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겠지만, 더 이상 감리교회를 무너지게 놔둘 수는 없다는 마음으로 결단하신 것이다.
필자는 안산총회 폭력사태 이후부터, 연회감독들을 비판하는 글을 몇 번 썼다. 그러나 그것은 감독직을 비판한 것이 아니라, 감독이라는 고귀한 직분을 더욱 빛나게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충심에서였다. 임감독님의 선언으로 인하여 다른 감독님들도 마음의 가닥을 잘 잡으시리라고 확신한다.
이제 제28회총회는 더욱 힘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또 염려를 하게 된다. 혹시라도 또 폭력적인 방해가 시도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그런 일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지만 “혹시” 하는 마음으로 염려하는 것이다.
애초부터 “어디가 더 많이 모이냐를 보자”고 하였으니 서로 신사적으로 모이자는 것이다. 혹시라도 임마누엘 교회에서는 총회로 모이고, 총대원이 아닌 사람들은 종교교회로 보내어 방해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서로를 위하여 좋지 않고, 기독교대한감리회에 막대한 손해가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내가 존경하는 인물을 위해 일하는것 보다는 주님의 몸된 교회(기독교대한감리회)의 바로 섬을 위해 일하는 것이 더 귀한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의 생각보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더 사랑하는 것이다. 그것 하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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