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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칼럼] 고마운 축제
가을엔 편지를 써야 한다느니, 사랑을 해야 한다느니 하지만 역시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무료함에 지친 사람들이 지역마다 동네마다 열리는 축제 현장에 몰리고 있다. 얼마 전에 방문한 평창에서도 백일홍 축제니, 메밀꽃 축제니
송병구   2023-09-23
[오늘의칼럼] 그 여름의 바다 ‘라 메르(La mer)’
그 여름의 바다 ‘라 메르(La mer)’ 어젯밤 새벽에는 참으로 오랜만에 한기를 느껴 잠에서 깼습니다. 유난히 더웠고 길었던 2023년의 여름이 이렇게 끝났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생각나는 시가 있지요.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
조진호   2023-09-23
[오늘의칼럼] 총회와 기후위기대응
총회와 기후위기대응유미호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센터장 기후재난이 우리의 삶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그 피해는 과학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광범위하고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문제는 그 피해가 불평등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점이다. 지금도 식량과
유미호   2023-09-22
[오늘의칼럼] 처음 와 본 성경의 땅
드디어 저도 이스라엘 성지순례(9/6-9/15)를 왔습니다. 인도하는 목사님 말씀이 ‘성지순례’보다 ‘성경의 땅 여행’이라는 말이 적합하다고 하네요. 예수님은 이제 온 세상 예수 믿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 계신 것이지 이스라엘 땅이 뉴욕보다 거룩한 것
김정호   2023-09-21
[오늘의칼럼] 포도송이 가지 차의 강력한 항산화효과
10대 슈퍼 푸드 중에 포도로 만든 레드와인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와인이 건강에 좋다고 해서 하루에 한잔씩 와인을 마시는 이들이 많이 있다. 와인이 암을 예방하고 심장질환에 좋다고 하는 이유는 와인의 재료가 되는 포도속의 레스베라트롤(resverat
임석한   2023-09-20
[오늘의칼럼] 좋은 목리가 되려면 쉼이 필요하다
품위 있게 나이가 들어가는 사람을 바라보는 기쁨이 있다. 식당 종업원에게 시시콜콜한 농담을 던지며 사람을 얕잡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지 않고, 사람의 생김새나 차림새를 함부로 판단하는 눈동자를 갖고 있지 않으며, 사람을 대할 때 성적인 호기심이 발로되
김화순   2023-09-18
[오늘의칼럼] 일용할 기도에 배부르기
유명한 기도문들이 있다. 성 프란체스코의 ‘평화의 기도’, 존 웨슬리의 ‘한 주간을 위한 기도’ 그리고 맥아더의 ‘아들을 위한 기도’가 대표적이다. 어떤 내용은 공공의 벽면을 장식할 정도로 유명세를 타 바쁜 짬을 위로하는 일용할 묵상이 된다. 사람들에
송병구   2023-09-17
[오늘의칼럼] 히드라의 비열한 소스라침
경희대 김진해 교수는 라는 책의 표제 컬럼을 통해 흥미로운 관점을 보여준다. 스마트폰이 보급된 이후에 사람들은 직접 통화보다는 문자를 주고받거나 채팅 창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걸 더 선호한다. 김진해 교수는 문자를 보낼 때 말끝을 어떻게 맺고 있는지
김기석   2023-09-16
[오늘의칼럼] 감사로 시작하는 창조세계 돌봄
“도둑은 다만 훔치고 죽이고 파괴하려고 오는 것뿐이다.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더 넘치게 얻게 하려고 왔다.”(요한복음 10:10)사람과 지구는 모든 것에 있어 서로 의존한다. 따라서 서로가 서로에게 충분히 연결되어 있으면 지구 생태계는 건강해
유미호   2023-09-15
[오늘의칼럼] 무학로교회와 다방물볕
한 달 전 네 명의 목회자들이 모임을 가졌다. 예배당과 예배공간에 대한 주제의 대화가 이어졌고 건축가 승효상씨가 설계하고 건축한 예배당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나는 2022년 6월 달에 승효상씨가 건축한 밀양 명례성지(카톨릭순교자 신석복 기념성당)를
임석한   2023-09-13
[오늘의칼럼] 《오펜하이머》 (Oppenheimer, 2023)
《오펜하이머》 (Oppenheimer, 2023)이진경 목사의 영화일기음악의 아버지 바흐, 기하학의 아버지 유클리드, 천문학의 아버지 코페르니쿠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 등등. 어떤 분야와 관련하여 그 분야의 대가에게 붙여지는 ‘아버지’라는 명칭
이진경   2023-09-11
[오늘의칼럼] 일곱 가지 찬송
가을이다.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입구에서 입추, 처서, 백로를 만난다. 처서가 모기의 입이 비뚤어지는 때라면, 백로는 풀잎에 이슬이 맺히는 시절이다. 4계의 순행(巡行)은 어김이 없어 ‘땅으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 오고 하늘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고
송병구   2023-09-10
[오늘의칼럼] 모차르트 인 라오스
우리교회는 올해 교회 창립 70주년을 기념하여 환경선교사를 파송하기로했습니다. 내년 정식 파송을 앞두고 선교사 후보와 교회 선교부장 장로님과 함께 라오스를 방문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인 라오스는 동남아시아 최빈국입니다. 상대적으로 자본주의의 영향을 덜
조진호   2023-09-09
[오늘의칼럼] 기후위기 시대의 이웃 사랑
기후위기 시대의 이웃 사랑유미호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센터장 기후위기 시대, 우리는 주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신 두 가지 큰 계명 중 하나인 '이웃 사랑' 즉 “지극히 보잘것없는 한 사람에게 하지 않은 게 주께 하지 않은 것”(마 25
유미호   2023-09-08
[오늘의칼럼] 학습된 무기력을 떨쳐버리고
학습된 무기력을 떨쳐버리고세상이 펄펄 끓고 있다. 기후 위기는 징후가 아니라 전면적 현실로 우리 앞에 당도했다. 만기가 도래한 약속어음처럼. 집중호우에 제방은 무너지고, 편리를 위해 만든 터널이 무덤으로 변한다. 벌목과 택지 개발이 이루어졌던 산은 흘
김기석   2023-09-07
[오늘의칼럼] 대한수도원 철원제일교회 향토가든
지난 월요일(9월 4일) 지방교육부 주관 프로그램인 “기도원 순례의 길”의 첫 번째 행사로 철원을 방문했다. 대한수도원과 철원제일감리교회 역사유적지를 탐방하기 위해서였다. 2시간이 넘게 걸려 도착한 철원에 들어서니 틈틈이 보이는 군용트럭과 대전차방호벽
임석한   2023-09-05
[오늘의칼럼] 경외심을 가르치는 교육
경외심을 가르치는 교육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선생님은 부모님과 떨어져 객지에 나와 살고 있던 나를 늘 세심하게 보살펴주셨다. 종종 어려운 일은 없는지 물으며 언제라도 도움이 필요하면 서슴지 말고 이야기하라고 말씀하셨다. 어느 날 선생님은 종례 후에 나
김기석   2023-09-05
[오늘의칼럼] 삶으로 써 내려가는 이력서
사람들은 이력서를 더 두드러지게 보이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함께 일할 사람을 찾느라 이력서를 받아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화려하게 장식된 이력서를 받을 때가 있다. 그런데 막상 면접 시간에 만나 보면, 빼곡하게 채워진 이력서의 글자들과는 사뭇
김화순   2023-09-04
[오늘의칼럼]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9월이다. 가을이 왔다. 어린 시절에 입력된 지식에 따르면 9월부터 11월까지 세 달 동안은 가을이다. 일 년 12달을 세 달씩 황금 분할하여 겨울부터,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까지 사계(四季)를 이룬다. 언제부턴가 한여름 30-35일 기간을 따로 떼어
송병구   2023-09-03
[오늘의칼럼] 존재 자체가 기쁨인 사람
인생의 한 부분을 갈아 엎었다고 할 만큼 감명 깊게 읽은 책이 있습니다. 안소니 드 멜로의 ‘깨어나십시오’입니다. 이 책에서, 안소니 드 멜로는 ‘사람이 무언가를 깨달아 알고 있으면 그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깨달아 알고 있지 못하면 그것이 사람을
박효숙   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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