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을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린 후 우연히 그 집을 들리게 되다. 교회에서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곳에 허름한 집이 한 채 있어 특별한 용무도 없이 무심코 지나다 들렸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녀는 교인이었다. 소 외양간 같은 집을 들어가 보니

이강무   2023-03-20

19, 세계적인 침구사 구당 김남수 옹을 만나고 초등학교시절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운동으로 다져진 건강한 체력을 지닌 나는 내 건강이 무너지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 그러다 29세 부터 세차례의 대수술을 받고 난 후부터는 매일 병원과 약국을 찾는 신

이강무   2023-01-31

18.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따로 있었다. 2003년 하와이에 있는 ‘하가이 연구소’에서 1개월 동안 크리스천 리더쉽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 존 E, 하가이 (John Edmund Haggai)박사는 고급 리더십 훈련을 위한 하가이 연구소의 설립자

이강무   2023-01-16

17. 노깡에서 잡니다! 벌써 20년이 지난 일이다. 참 세월이 빠르게 흐른다. 2001년 12월 초 어느 날 오전 충주 호암지 호수를 산책하고 있었다. 겨울이 시작되고 약간 쌀쌀하여 두꺼운 옷을 입어야했다. 한 노인이 산비탈 양지바른 잔디밭에 앉아

이강무   2023-01-06

16. 나에겐 감사하고 행복한 길 나의 남은 인생은 고난당한 자들과 동행하겠다고! 그것이 바로 예수님처럼 사는 길이고, 그것이 바로 죽을 준비를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목회를 시작했더니 자연히 그런 분들과 가까워지게 된다. 목회에 경험이 많은 선배목사님

이강무   2022-12-28

친정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시는 중년 부인이 개척교회에 나오셨다. 남편이 없어 혼자 벌어 먹고사시는 분이란다. 어느 날 그 집사님이 쉬는 날이 생겨, 심방을 갔다. 안방 아랫목에 누가 누워 있는 것 같아 누구냐 물어보니, 남편이란다. “남편이 없다더니

이강무   2022-12-13

한 명의 창립멤버도 없고 목회경험도 없는 전도사가 교회를 개척하였으나 개척정신으로 열심히 하는 바람에 여기저기서 청년들이 모여들어 작은 지하예배당을 채워 개척교회치곤 제법 잘 되었다. 당시 충주의 큰 교회 몇 교회를 제외하곤 내가 섬기는 개척교회의 청

이강무   2022-11-30

몸이 성치 않은 나로서는 8년(목원 2년 포함) 동안의 신학수업이 고된 훈련이었다. 신학을 마치고 개척목회를 시작하였다. 내가 신학교를 간 목적은 ‘죽을 준비를 하기 위해서’이다. 29살에 대 수술을 하고 집에 앉아 죽을 생각을 하니 무언가 시도해 보

이강무   2022-08-29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신대 철학과 김상일 박사님을 만나게 되다. 원주에 강의가 있어서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뵈러갔다. 그 때 나는 충주에서 교회를 개척하여 목회를 하고 있었다. 김상일 박사님은 연세대학교 신학과 출신으로 미국 클레어몽트 신학대학에

이강무   2022-08-16

나는 훌륭한 신학자들의 여러 신학적 연구과정을 높이 사고 존경한다. 하여 신학교 다니는 동안 세계적으로 유명한 많은 신학자들의 신학사상을 공부하고 저서들을 탐독하였다. 그리고 현장목회에 나와서는 그동안 학습한 신학훈련으로 나의 신앙을 정리한 후, 예수

이강무   2022-08-03

1979년 내 나이 29세 때에 신장을 절제하고 2년 동안 꾸준히 약을 먹은 후 내 몸에서 결핵균은 온전히 사라졌다. 그러나 독한 약을 2년 동안 먹은 결과 내 몸의 여러 장기에서 이상 증상이 생겨 신학교 다니면서도 늘 여러 가지 통증에 시달렸다. 그

이강무   2022-07-21

고등학교 졸업 후 11년 만에 신학교에 입학하였으니 동기생들과 나이가 11살에서 12살 정도 차이가 났다. 기숙사에서는 한 방에 2층 침대를 두 대 놓고 4명이서 사용하였다. 대부분 아래층은 선배나 나이든 학생이 쓰고 위층은 후배나 나이어린 학생이 쓰

이강무   2022-07-09

인간은 동물과 달리 ‘의지’가 있다. 강한 의지가 있으면 병든 자도 살아날 수 있다. 예수께서도 환자를 치유하시기 전에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눅18:41)” 물으시며 환자의 ‘의지’를 먼저 살피셨다. 아무리 훌륭한 의사라도 환자가 포기

이강무   2022-06-27

우연한 기회에 우연한 사람에 의하여 운명이 바뀔 수 있다. 그러나 실은 영적세계에서 보면 우연이 아니고 모든 것은 신의 섭리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필연이다. 이 세상에 우연은 없다. 모든 건 필연일 뿐이다. 수술 후 충주에서 요양하면서 서울 사시는 작은

이강무   2022-06-19

수술하고 집에서 요양 중이라 별로 할 일이 없어 늘 친구네 교회에 가서 시간을 보냈다. 친구목사는 교제하는 걸 좋아하고 학생들과 청년들을 잘 다루어서 조그만 교회이지만 늘 학생과 청년들이 교회에 와서 법석이었다. 성경공부도 하고 음식도 만들어 먹고,

이강무   2022-06-09

“세상에 못난 놈! 남자 자식이 갈 데가 없어 신학대학을 가냐!” 1972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우리는 대학을 가기 시작했다. 친구중 하나가 신학대학을 갔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괜히 흥분하여 소리쳤다. “정신 나간 놈 갈 데가 없어 그런 델 가느냐!”

이강무   2022-05-30

가난과 질병은 인생을 포기하게 만드는 게 아니다. 가난과 질병은 극복할 대상이다. 가난은 부자가 되기 위한 세상지혜를 얻고 훈련할 수 있는 기회이며, 질병은 건강한 사람이 되기 위한 영적지혜를 터득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하여 가난과 질병은 새로운 인생

이강무   2022-05-08

“어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난 죽지 않습니다. 난 절대 죽지 않고 내 꿈을 이룰 것입니다.” 절대로 포기해선 안 된다. 포기하면 뇌에서 몸의 각 세포로 상황종료명령이 내린다. 그러면 정신과 몸은 서서히 쇠약해지고 머지않아 무기력해지고 죽음에 이르게 된

이강무   2022-04-27

“스물아홉 살, 이제 한창 피어날 꽃 봉우리가 채 피기도 전에 시들어 버리면 어떡합니까! 하나님, 제발 이 아이 좀 살려 주세요“ 허리가 아파 엎드려 잠이 들었다가 내 등을 어루만지며 기도하는 어머니의 기도소리에 잠이 깨다. 한 밤중이었다. 어머니는

이강무   2022-04-20

갑자기 죽음에 직면한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이었습니다.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온전한 생명의 회복을 위하여 하나님을 택하였습니다. 그리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사는 모습을 복

이강무   2022-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