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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칼럼] 아버지의 가죽
1498년 네델란드의 화가 헤라르트 다비트(Gerard David)는 자신이 태어난 브뤼헤(Brugge)시로부터 그림을 한 점 의뢰받았다. 시는 시청사 건물에 걸어둘 그림을 고향 출신의 유명 예술가에게 부탁했던 것이다. 시측은 이 그림이 이곳에서 일할
이진경   2015-12-04
[오늘의칼럼] 소비문화와 교회
12월이면 소비가 극대화되는 때이다. 연말연시라는 분위기도 있지만 무엇보다 모든 아이들과 연인들이 기대하는 성탄절이 큰 역할을 한다. 벌써 이 도시는 대림절을 맞아 각 곳에 성탄트리와 성탄장식이 화려하게 불을 뿜고 있다. 최근에는 LED 조명의 발전으
조성돈   2015-12-02
[오늘의칼럼] 발가벗음, 발가벗기움
평안하신지요?세월이 빠르다는 게 참으로 실감나는 나날입니다. 떠나기 싫은 듯 미적거리던 가을은 한 순간에 자취를 감추고 겨울 찬 바람이 마치 점령군처럼 의기양양하게 찾아와 마음의 준비를 하지 못한 우리를 다그칩니다. 그래도 성급한 이들은 벌써 연말 분
김기석   2015-12-02
[오늘의칼럼] 진부령 편지 -눈 내리는 날
일기예보에 따르면 진부령에는 벌써 12센티의 눈이 내렸고, 실제로는 고도에 따라 내린 눈의 양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날마다 언제 눈이 오는 것이냐고 묻던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평소에는 아침마다 두 아이를 깨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잠이
홍지향   2015-11-30
[오늘의칼럼] 등불 같은 사람
어둠이 점점 짙어가는 계절이다. 가장 어둠이 깊을 무렵인 동지(冬至)의 지척에 빛의 절기가 가까이 위치한 것을 보면, 교회력이 참 신비롭다. 세상의 이치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 고인이 된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79년 유신이란 깜깜한 어둠 속에서 “닭
송병구   2015-11-29
[오늘의칼럼] 이것이 인간이라면
아우슈비츠에서 생존했던 유대인들 가운데에는 일반인들도 있었지만 특별한 지성을 소유했던 사람들도 있었다. 예를 들어 과학자이기도 했으면서 문학가이기도 했던 이탈리아 출신의 프리모 레비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문학이란 말하자면 인간이 누구인지, 무엇인지에
이진경   2015-11-27
[오늘의칼럼] '존경받는 기업의 의미있는 유산'
21세기 초윤리 시대의 경영키워드는 진정성(authenticity)과 책임성(accountability)일 것이다. 여기서 진정성이란 기업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의 진정성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고, 책임성은 윤리적 행동과 도덕적 책무로 보면 무리가
노전표   2015-11-27
[오늘의칼럼] 김영삼대통령 다시 보기
김영삼 전대통령이 서거하셨다. 그에 대한 기억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뇌리에 성공한 대통령이라기보다는 실패한 대통령으로 기억된다. 그는 특히 임기 말년에 아들의 문제가 컸었고, 결국 IMF 사태를 맞으므로 말미암아 일찍 다음 대통령에게 권한을 물려주고
조성돈   2015-11-25
[오늘의칼럼] 지구를 위한 두 주간의 ‘탄소금식’
우리는 일정기간 금식함으로 몸은 물론 마음과 생각까지 하나님께 집중합니다. 하지만 지구 위기의 시대인 만큼 먹는 것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 가운데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형상을 일그러뜨리는 것과, 행복의 필수요건인 지
유미호   2015-11-23
[오늘의칼럼] 여유있는 사랑
주말에 하루 종일 집에서 놀기 지루해 하는 두 아이를 데리고 화진포 바닷가로 모래놀이를 나갔습니다. 주중에 내리던 비가 그치고 어제 오늘 날씨가 좋기도 하거니와, 집에만 있으면 둘이 다투는 일이 더 많기 때문에 긴 시간 놀아야 할 때는 서울에서도 항상
홍지향   2015-11-23
[오늘의칼럼] 배너 이야기
이천에서 목회할 때, 매 주 월요일 아침은 피곤하면서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날이었습니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몇 사람의 목회자가 함께 모여 ‘성서일과’에 따라 함께 성경을 읽고 말씀의 의미를 깊이 나누는 시간을 가졌거든요. 그 시간을 통해 주일 설
이광섭   2015-11-22
[오늘의칼럼] 등불과 조개껍데기
이번 주간으로 하나님의 달력은 한해를 마무리한다. 오늘은 교회력 마지막 주일인 ‘영원한 주일’이며, ‘왕 되신 그리스도의 주일’이라고도 불린다. 지난 일 년 동안 대림절 첫째 주일부터 시작해서 성탄절, 주현절, 사순절, 부활절, 성령강림절 그리고 왕국
송병구   2015-11-21
[오늘의칼럼] 병죽(病竹)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누구나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게 된다. 어렸을 때는 주로 가정에서 상처를 받기 십상이다. 부모로부터, 형제와 자매로부터, 친척으로부터 전 인생을 짓누를만한 큰 상처를 받은 사람들을 우리는 적지 않게 본다. 그리고 다 자라고 나서
이진경   2015-11-21
[오늘의칼럼] 평화를 구함
어릴 적 부르던 복음성가에 이런 게 있었다. ‘세상은 평화 원하지만 전쟁의 소문 더 늘어간다. 이 모든 인간 고통 두려움뿐 그 지겨움 끝없네’ 찬양은 경쾌한 리듬에 발랄했다. 그런데 가사는 아주 절망적으로 시작했다. 청소년의 때에 이 찬양을 부를 때면
조성돈   2015-11-18
[오늘의칼럼] 진부령 편지 -추수감사
바쁜 여름이 지나가고 진부령은 벌써 두 주 전부터 새벽에는 얼음이 얼었습니다. 10일 동안 안개와 구름 속에서 날마다 비를 내리던 진부령에도 추수감사 주일인 오늘은 해님이 방긋이 얼굴을 내밀어 주었습니다. 예배에 드려질 과일과 점심 애찬을 돕기 위한
홍지향   2015-11-16
[오늘의칼럼] 누구의 올바름인가?
2015년도 노벨문학상은 벨라루스 작가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에게 돌아갔다. 그의 책 는 1986년 4월 26일 밤에 벌어진 핵발전소 폭발 사건이 빚어낸 참상을 기록하고 있다. 작가는 그 사건으로 인해 삶이 황폐해진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다성악적 기법
김기석   2015-11-15
[오늘의칼럼] 고려인 감사
강소국인 우리나라는 디아스포라의 경우만큼은 강대국이다. 2년마다 통계를 발표하는 외교부 재외동포현황에 따르면 7백 1만 2천명(2013년)에 이른다. 그 중 상당수가 외국국적동포지만, 최근에는 재외국민도 점점 늘어나 261만 명이나 된다. 통계에서 주
송병구   2015-11-15
[오늘의칼럼] 절실함
길 위의 철학자라 불리는 미국의 사회 철학자 에릭 호퍼는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채 평생 떠돌이 노동자로 살았다.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그를 소위 철학자의 반열에 올려놓은 발판은 방대한 양의 독서와 사색이었다고 한다. 인간에 대한 깊은 사색. 그렇게
이진경   2015-11-13
[오늘의칼럼] ‘생명 밥상’을 차려 작은 감사의 잔치를
감사의 계절입니다. 한 해동안 인도하시고 풍성한 결실을 맺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농사의 첫 수확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생명의 밥상’을 차려보면 어떨까요? 우리가 먹는 밥에 주의를 기울이면, 우리의 생명과 삶이 하나님으로부터 비롯함을
유미호   2015-11-12
[오늘의칼럼] 자살예방 예산 일본비교 3%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에서 자살률로 10년 넘게 1위를 하고 있다. 자살률이라고 하는 것은 인구 10만 명 당 자살로 인해서 죽은 사람의 숫자를 이야기하는데 우리나라는 2014년 기준 27.3명이다. OECD 평균은 12명이고 오랫동안 2위를 한
조성돈   20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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