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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칼럼] 나는 길들여지지 않는다
어제의 만남은 참 유익했습니다. 함께 오신 재즈 뮤지션 덕분에 대화가 더 유쾌했던 것 같습니다. 재즈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음악을 듣고 있으면 이런저런 일로 들떴던 마음이 차분해지고, 애집하고 있던 일로부터 조금은 거리를 둘 여유
김기석   2015-11-09
[오늘의칼럼] 영어연극대회
진부령 편지 -영어연극대회 지난주에 큰 아이는 킹쌤(분교장 선생님)과 알럽티쳐(선생님)와 5명의 언니 오빠들과 함께 강원도 초등학생 영어연극대회에 참여하기 위해서 1박 2일로 춘천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직장에서 바쁘게 일하면서 두 선생님이 모바일을 통
홍지향   2015-11-09
[오늘의칼럼] 갑질 사회
‘갑질’이란 말이 있습니다. 갑을 관계에서의 ‘갑’에 어떤 행동을 의미하는 ‘질’을 붙여서 만든 말입니다. 조어적으로 참 낯섭니다. 인터넷 백과사전은 권력의 우위에 있는 갑이 권리관계에서 약자인 을에게 하는 부당행위를 통칭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합니다.
이광섭   2015-11-09
[오늘의칼럼] 가을의 기도
연일 가을비가 흠씬 내린다. 간밤에 내린 비는 가을의 문턱을 넘어 겨울의 경계를 느끼게 한다. 을씨년스러운 마음은 겨울의 대문을 활짝 연지 오래다. 대기의 찬 기운은 어깨를 움츠리게 하고, 오종종 발걸음을 재촉한다. 찬 느낌조차 참 반갑고 고마운 비다
송병구   2015-11-07
[오늘의칼럼] 누구나의 송곳
현재 전 세계적으로 쓰이는 시각장애인용 점자인 6점 점자를 발명한 사람은 19세기 프랑스인 루이 브라유(Louis Braille)이다. 그리하여 영어권에서는 지금도 ‘점자’를 발명자의 이름을 따 ‘Braille’로 부른다. 1809년에 프랑스 파리 인
이진경   2015-11-06
[오늘의칼럼] 행복을 일구는 도시락
왁자지껄 함께 먹던 점심시간, 선생님 몰래 함께 까먹던 도시락, 엄마가 정성스레 싸준 계란프라이. 보리밥에 김치가 최고의 반찬이었던 시절이 기억납니다. 밥 사이로 번친 김치국물 때문에 투정을 부리곤 했지만 행복했던 추억입니다. 요즘처럼 먹을거리에 대한
유미호   2015-11-05
[오늘의칼럼] 부목사를 말한다.
좀 규모가 되는 교회에서는 대부분 부교역자가 있다. 아니 규모에 상관없이 어린이 부서나 중고등부가 생기면서는 부교역자가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그런데 이 부교역자들의 위치가 여러모로 좀 애매하다. 소위 말하는 성직자의 위치까지는 아니더라도 목회자로서의
조성돈   2015-11-04
[오늘의칼럼] 뜨거운 사랑
진부령 흘리에는 결혼이주 여성들이 있습니다. 옆집에 사는 희재(가명)씨도 베트남에서 이주해 온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희재씨의 6살 딸은 저희 집의 작은 아이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친구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4살 된 아들입니다. 처음 결혼을 하고
홍지향   2015-11-02
[오늘의칼럼] 평화를 택하는 용기
평화를 바라는 인간의 염원은 유구하지만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이후 인간의 역사는 갈등과 폭력으로 점철되어 있다. 에덴 이후에 태어난 첫번째 사람 가인은 형제 살해자가 되었다. 인간 속에 뿌리 박혀 있는 경쟁의식은 더불어 살아가야 할 형제를 적대감을 가지
김기석   2015-11-02
[오늘의칼럼] 거위의 예언
마틴 루터(1483-1546) 종교개혁의 출발점은 100년 전인 1415년 7월 6일에 화형 당한 얀 후스(1372-1415)의 개혁운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역사적으로 후스의 개혁은 종교개혁의 전조가 아닌 ‘제1차 종교개혁’, ‘종교개혁 이전의 종교
송병구   2015-10-31
[오늘의칼럼] 복수와 증오
복수와 증오는 어떻게 다를까? 탈무드는 그 둘에 관한 이야기를 이렇게 들려준다. 한 사람이 어떤 사람에게 낫을 빌리러 갔다. 그러나 낫을 빌려달라는 청을 받은 사람은 이를 매몰차게 거절하고 만다. 그런데 마침 낫을 빌리려 했던 사람에게는 말이 있었다.
이진경   2015-10-31
[오늘의칼럼] 이제 교회를 떠나야 합니다
얼마 전 세미나에서 상당히 충격적인 장면을 만났다. 한 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있는 분이 강의를 하고 있었다. 그에 의하면 50대가 현재 교회에 대해서 불만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교회를 떠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하며 그는 자신도 50대
조성돈   2015-10-29
[오늘의칼럼] 반지(반反 GMO)의 날과 우리의 밥상
‘반지의 날’이라고 있습니다. '반지'는 ‘반(反) GMO’를 일컫는 말로, ‘유전자조작 식품(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 GMO)에 반대하는 행동의 날’이 10월 16일입니다. 이 날은 2010년 생물다양성
유미호   2015-10-26
[오늘의칼럼] 진부령 편지 -벼룩시장의 지혜
주말에 두 아이를 데리고 고성왕곡마을에서 열리는 전통 민속체험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왕곡마을은 지난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데리고 2박 3일간의 캠프를 하느라 다녀간 곳이기도 합니다. 600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당시 한고개집이
홍지향   2015-10-26
[오늘의칼럼] “우리는 거지이다”
작년 가을, 한국기독교회협의회(NCCK)는 90주년 총회를 맞으면서 ‘흔들리는 교회, 다시 광야로’를 주제로 내 걸었다. 표어가 좋다고 해마다 바꾸던 표어를 앞으로 100주년 까지 10년 동안 계속 똑같이 사용하기로 했다. 그만큼 위기의식이 큰 것이다
송병구   2015-10-25
[오늘의칼럼] 함수율(含水率)
소설가 김금희는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들었던 함수율의 이야기를 이라는 그의 이야기 속에 집어넣었다. 바다를 건너 목재들을 실어 나를 때는 나무들을 뗏목처럼 묶어 바다 위로 끌고 온다는 얘기를 들은 아이는 아빠에게 묻는다. 그럼 나무들이 계속 젖어 가라앉
이진경   2015-10-23
[오늘의칼럼] 국정교과서 논쟁
역사교육을 국정교과서로 할 것인지, 검정교과서를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정부에서는 이미 국정교과서로 바꿀 요량으로 모든 준비를 마친 모양이다. 예산조차도 국회를 거치지 않고 예비비를 사용하여 지출할 것이라고 한다. 아마 이 부분은 밀어
조성돈   2015-10-21
[오늘의칼럼] 진부령 미술관
처음 진부령 정상의 교회를 방문했을 때, 산골에서 뭘 하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와보니 길 건너에 커다란 미술관 하나가 정말 어울리지 않게 서 있었습니다. ‘진부령 미술관’이라는 표지와 함께 ‘이중섭 상설전시’라는 포
홍지향   2015-10-18
[오늘의칼럼] 다윗과 솔로몬, 그리고 역사 논쟁
다윗과 솔로몬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왕들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가장 강력한 왕국을 이룬 왕으로, 솔로몬은 성전건축을 완성했을 뿐 아니라 지혜의 왕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들에 대한 신명기 역사서와 역대기 역사서의 평
이광섭   2015-10-18
[오늘의칼럼] 역사쿠데타 또는 역사적 혁명?
요즘 역사전쟁에 불이 붙었다. 오래 동안 이런저런 여론을 쑤석거리며 군불을 때던 정부가 마침내 국사교과서 국정화를 결정하면서 확전하고 나선 것이다. 기존 7종 검인정 국사교과서를 좌파에 경도되었다고 단정하고, 90퍼센트 국사학자에게 좌파 혐의를 뒤집어
송병구   201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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