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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칼럼] “우리는 거지이다”
작년 가을, 한국기독교회협의회(NCCK)는 90주년 총회를 맞으면서 ‘흔들리는 교회, 다시 광야로’를 주제로 내 걸었다. 표어가 좋다고 해마다 바꾸던 표어를 앞으로 100주년 까지 10년 동안 계속 똑같이 사용하기로 했다. 그만큼 위기의식이 큰 것이다
송병구   2015-10-25
[오늘의칼럼] 함수율(含水率)
소설가 김금희는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들었던 함수율의 이야기를 이라는 그의 이야기 속에 집어넣었다. 바다를 건너 목재들을 실어 나를 때는 나무들을 뗏목처럼 묶어 바다 위로 끌고 온다는 얘기를 들은 아이는 아빠에게 묻는다. 그럼 나무들이 계속 젖어 가라앉
이진경   2015-10-23
[오늘의칼럼] 국정교과서 논쟁
역사교육을 국정교과서로 할 것인지, 검정교과서를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정부에서는 이미 국정교과서로 바꿀 요량으로 모든 준비를 마친 모양이다. 예산조차도 국회를 거치지 않고 예비비를 사용하여 지출할 것이라고 한다. 아마 이 부분은 밀어
조성돈   2015-10-21
[오늘의칼럼] 진부령 미술관
처음 진부령 정상의 교회를 방문했을 때, 산골에서 뭘 하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와보니 길 건너에 커다란 미술관 하나가 정말 어울리지 않게 서 있었습니다. ‘진부령 미술관’이라는 표지와 함께 ‘이중섭 상설전시’라는 포
홍지향   2015-10-18
[오늘의칼럼] 다윗과 솔로몬, 그리고 역사 논쟁
다윗과 솔로몬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왕들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가장 강력한 왕국을 이룬 왕으로, 솔로몬은 성전건축을 완성했을 뿐 아니라 지혜의 왕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들에 대한 신명기 역사서와 역대기 역사서의 평
이광섭   2015-10-18
[오늘의칼럼] 역사쿠데타 또는 역사적 혁명?
요즘 역사전쟁에 불이 붙었다. 오래 동안 이런저런 여론을 쑤석거리며 군불을 때던 정부가 마침내 국사교과서 국정화를 결정하면서 확전하고 나선 것이다. 기존 7종 검인정 국사교과서를 좌파에 경도되었다고 단정하고, 90퍼센트 국사학자에게 좌파 혐의를 뒤집어
송병구   2015-10-18
[오늘의칼럼] “악에 대항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를 선한 자로 만들지는 않는다.”
정의로움과 정의감은 다르다. 그리고 정의감만큼 위험한 감정도 없다. 무언가 옳다고 믿는 일에 개입하게 되었을 때, 심지어 자기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그 일을 도모하기 시작했을 때 사람은 정의감에 휩싸이기 쉽다. 한 번 이 기분에 들게 되면 나 자신은 한
이진경   2015-10-17
[오늘의칼럼] 가시밭길을 걷다
안녕하세요?일전에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사귀어 온 사람처럼 스스럼없이 대해주시어서 저도 격의없이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기성세대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마음은 여전히 청년이라고 말하지만 저는
김기석   2015-10-16
[오늘의칼럼] 성과평가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
2015년 9월 8일자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 성과 관리의 핵심 축이라 할 수 있는 직원평가제도를 폐기하는 흐름과 그 이유를 분석한 글이 실렸다.1 저자들은 그 추세에 점점 더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 기업생산성연구
양혁승   2015-10-16
[오늘의칼럼] 네비게이션 은혜
운전을 하는데 있어서 네비게이션이라는 물건이 생긴 것은 정말 축복이다. 특히 심방길이 많은 목사나 여러 곳에 강의를 다녀야 하는 교수로서 이 물건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라고 할 만 하다. 가끔 드는 생각이 과거에 네비게이션도 없이 목사들은 어떻게 목회를
조성돈   2015-10-14
[오늘의칼럼] 소비가 주는 풍요와 편리함의 대가
우리는 날마다 무엇인가를 사서 쓰고 버린다. 먹을 것, 입을 것, 탈 것, 살 곳은 물론 과시하기 위한 물건까지 소비하면서 마냥 행복감에 젖는다.그런데 그 소비가 삶을 지탱하기 위한 것이거나 필요를 채우는 소비라면 행복의 필수조건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유미호   2015-10-13
[오늘의칼럼] 고마운 외인들
진부령 편지 – 고마운 외인들 심심산골로 이사 온지 5개월째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해발 520미터에 위치한 집에서 해발 10미터를 넘지 못하는 어린이집으로 매일 등원을 하던 작은 아이는 3개월 동안 날마다 코피를 쏟았습니다. 기압 차이에
홍지향   2015-10-12
[오늘의칼럼] 교황을 통해 듣는 복음
보편적 복지: 교황을 통해 듣는 복음지난달 교황이 미국을 방문했고 많은 미국인들이 열광했다. 어떤 사람들은 교황을 살아있는 예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아마도 교황의 예언자적 메시지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교황의 미국방문 중 언론의 가장 큰 주목을
김진양   2015-10-11
[오늘의칼럼] 다윗과 골리앗
흔히 작은 것과 큰 것을 비교할 때 ‘다윗과 골리앗’을 자주 인용한다. 거대한 코끼리 맘모스에서 파생된 ‘맘몬이즘’이나 ‘쥐꼬리 만 한 봉급’과 같은 비유도 크기와 규모의 세계를 요령껏 압축하고 있다. 사실 수퍼(Super)마켓과 ‘다다익선’(多多益善
송병구   2015-10-10
[오늘의칼럼] 살아남은 자의 슬픔
물론 나는 알고 있다. 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에나는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 남았다. 그러나 지난 밤 꿈 속에서이 친구들이 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강한 자는 살아 남는다.”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이라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이진경   2015-10-09
[오늘의칼럼] 승자독식사회
‘승자독식사회’라는 말이 있다. 승자에게 돌아가는 보상이 몇몇 사람들에게 몰린다는 이야기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1996년 이 이름으로 책이 나와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우리나라에서도 1997년 번역되었지만 별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2008
조성돈   2015-10-08
[오늘의칼럼] 생태력에 맞추어 ‘지구를 위한 일 년 열두 달을’
지구 위기와 생명 사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어느 해보다 높습니다. 교회에서도 생명 바람이 불고 있는데, 일부 교회들은 창조보전을 위해 1년 단위로 환경 실천에 힘쓰고 있습니다. 생태력에 따르고 있어 환경 실천을 시작하려는 교회들에게도 그리 어렵지 않
유미호   2015-10-07
[오늘의칼럼] 진부령 편지 - 삶의 밑짐
며칠 전부터 고성의 한 대학교에 교직원으로 출근을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출근을 한다는 소식에 교인들은 모두 기뻐하고 축하해 주셨습니다. 시골의 작은 교회에서 목회자 가정의 생활을 걱정하는 교인들의 마음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인 어려움
홍지향   2015-10-05
[오늘의칼럼] 몸 성전과 교회
모든 교회는 다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그러나 시대마다 하나님께서는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교회가 있었습니다. 한국 교회 130년의 역사를 보십시오. 정동제일교회나 새문안교회는 한국교회의 모교회로서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정동교회보다 조금 늦게 시작되었지만
이광섭   2015-10-04
[오늘의칼럼] 소금 같은 사람
몇 해씩 돌아가며 소금 붐이 크게 불었다. 만병통치를 자랑하는 민간요법이 철철이 유행병처럼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어버린 우리 사회에서, 소금요법은 꽤 오랫동안 자기존재를 과시해왔다. 예를 들어 천일염을 볶은 군소금은 양치용,
송병구   201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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