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성명 내용 중 법률개정안 의결 정족수가 3분의 2에서 과반수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제28조2항) 라는 부분은  기존의 법률 위치만 바꾼 것을 하향 조정된 것으로 잘못 파악하여  오기되었음을 서울연회 감리사협의회 측에서 성명 발표 후 시인 해명하였습니다. 원문을 그대로 올립니다...(이필완) 

제27회 총회 입법의회에 즈음한 서울연회 감리사협의회의 입장

입법개정을 위한 장정개정위원회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그 어느 때 보다 큰 관심과 우려가 많아 서울연회 감리사협의회는 화합과 일치를 강조하는 감리회의 정신이 바르게 반영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입장을 발표합니다.

첫째, 법을 개정하는 일은 신중해야 합니다.

1) 장정개정위원회는 각 연회를 대표해서 연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입법에 반영 되도록 해야 할 책임을 부여받은 사람들입니다. 개인의 생각이나 정치적인 목적으로 법을 개정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연회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이 부족한 모습을 봅니다. 충분한 여론수렴과 다수 연회원의 소리를 대변하는 장정개정 위원회의 활동을 기대합니다.

2) 장정개정위원이 바뀔 때마다 법이 바뀌는 관행이 고쳐지기를 바랍니다. 반복되는 법개정은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수련목회자 진급제도는 학번에 따라 수련목회자 고시, 목사고시, 연수과정이 다릅니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수련목회자 진급 과정이 바뀌고 있습니다.

3) 여론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권역별 감독 안은 여론조사에서도 입법회원 15.7% 밖에 지지가 없었고 연회장제도나 현행대로의 지지가 많았는데 다 무시되었습니다.

둘째, 법률개정안 의결 정족수가 3분의 2에서 과반수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제28조2항)
    감독선거법, 목회자 수급에 관한 법등 최근 개정을 시도하는 대부분의 법안들이 헌법이 아닌 법률입니다.
    법률의 권위를 훼손하는 조항입니다.
    졸속으로 상정된 법안의 통과를 쉽게 하기 위해 만든 독소조항으로 의심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서울연회 감리사협의회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장정개정안을 반대합니다.

1) 권역별 감독선출 건
(1) 감독회장을 중심으로 한 감리회의 일치된 리더십과 상충됩니다.
(2) 총회와 연회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지방광역화까지 추진된다면 모든 조직을 다시 해야 할 것입니다.
(3) 젊은 지도자 발굴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제도입니다. (임기 후 은퇴 조항)

2) 감독 제비뽑기에 관한 건
(1) 금번에 제안 된 법안은 제비뽑기의 순수성과도 배치되는 것입니다.
(2) 투표를 통해 제비뽑기의 약점인 검증과정을 보완한다는 말은 무엇입니까?
예선을 투표한다는 것은 지금처럼 돈, 연고주의가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3) 세 사람의 예선통과자가 1% - 99%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누구도 지지하지 않은 한 사람이 3위의 예선통과자가 되어 제비뽑기로 선출될 수도 있습니다.
(4) 다수의 팀에서 세 사람을 내놓고 뽑을 수도 있습니다.
(5) 감독은 영적지도자이면서 행정책임자 이기에 권한과 책임의 한계가 분명해야 하고 그 리더십을 갖춘 분을 선출해야 합니다.
(6) 장로교회의 한 교단이 실시하고 있지만 1년 겸임의 총회장과 4년 전임의 감독과는 다르기 때문에 리더십과 능력을 갖춘 분을 선출해야 합니다.
(7) 지금은 선거문화가 성숙되었습니다.

3) 재정 결산액에 따라 감독과 감리사의 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큰 교회의 목회자가 우월하다는 위험한 발상입니다.
A .상위 15%에 들지 않았던 훌륭한 전임감독님들이 계시며 작은 교회를 섬기는 감리사님들의 과오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B. 현재도 많은 감리사님들이 상위 50% 이내가 아니지만 문제가 제기된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4) 감리사 제비뽑기 제도에 관한 건
A. 대부분의 지방이 합의해서 추대함(서울연회는 13지방 중 12지방)으로 화합과  일치의 감리회 정신이 살아있는 좋은 제도인데 왜 제비뽑기로 가야하는지 설명이 필요합니다.
B. 감리사의 자격을 재정결산 비율로 제한하는 것은 시대착오입니다.

5) 교역자 선발고시에 대한 건

(1) 대학원교육과정을 3년으로 연장할 이유가 없습니다.
A. 3년 과정(M.Div과정)은 신학부를 두지 않은 외국의 사례이며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일반학부를 졸업한 사람은 이 과정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B. 대학원 당국과도 충분한 협의가 있어야 합니다.  대학원교육과정 (M.Div) 변경 안에 협성대학교와 목원대학교 총장은 서명하지도 않은 문건으로 3개 대학 총장 명의로 개정청원이 된 것처럼 발표된 것도 납득할 수없는 사항입니다.
C. 학제를 늘리거나, 시험을 강화하는 것으로 수급을 조절한다는 것은 소명과 정체성이 중요한 교역자의 자질에 도움을 주지는 못할 것입니다.

(2) 선발고시 불합격자와 미응시자는 4년 담임해야 안수하는 건
A. 축도와 성만찬을 집례할 수 없는 담임전도사의 목사 안수를 1년이나 더 기다리라는 것은 타 교단과의 경쟁력에서 뒤질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연회 감리사협의회 회장  박 광 수 목사 외 12 지방  감리사 일동

은평동지방 감리사 박광수 목사  종로지방 감리사  문희수 목사  중구용산지방 감리사  이중덕 목사  중랑지방 감리사 김승룡 목사   동대문지방 감리사 이원희 목사  성동지방 감리사  김성철 목사  성북지방 감리사  황종연 목사  도봉지방 감리사 방인근 목사  강북지방 감리사 강석주 목사  노원지방 감리사  윤희완 목사  서대문지방 감리사  오세영 목사  은평지방 감리사 김영진 목사  마포지방 감리사 이흥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