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를 강제 퇴원시킨 사장 .“제임스, 어디 갔어요?”...“어젯밤에 데리고 갔어요”“누가 데리고 가요?”“사장이라고 하대요”“그래요?”“밤중에 갑자기 와서 제임스 보구 옷을 갈아입으라고 하더니 데리고 가던데요. 아직 입원해 더 치료받아야 한다고 하

김달성   2018-07-16

매매춘과 구원 ‘tired’이 단어는 젤라라(가명, 태국 31세)가 가장 빈번하게 쓰는 낱말이다. 9개월 전 관광비자로 입국해 그대로 눌러 앉은 그녀는 ‘tired'란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마사지숍에 소속된 그녀는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새벽

김달성   2018-07-04

착취의 출발점 .덩삐는 미얀마에서 온 노동자다. 27살로 입국한 지 6개월 째다. E9비자를 갖고 들어와 비닐공장에서 일한다. 그런데 지난 주 야간노동을 하다 손목을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 날카롭고 예리한 기계 부품에 손목을 찔렸다.....한국어는 물

김달성   2018-06-25

알사의 눈물 .군사교육이나 훈련을 전혀 받지 않은 사람들이 전쟁터에 전투병으로 나간다면 어떨까? 그들이 그 엄혹한 현장으로 내몰린다면....오늘날 노동현장에 마치 그렇게 나가는 노동자들을 많이 본다. 그런 식으로 내몰리는 사람들을 흔히 본다. 사전 교

김달성   2018-06-16

국민 노릇하기 힘든 나라 내 고향 청주가 이번에 큰 물난리를 겪었다. 집중 폭우 290미리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어릴 적 여름철이면, 친구들과 모래무지를 잡고, 미역을 감고 놀던 무심천이 범람할 위기였다. 청주만이 아니라 충북지역이 극심한 수해를 당했

김달성   2017-07-21

"베트남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바탕으로 조국경제가 살아났습니다. 대한민국의 부름에 주저 없이 응답했습니다. 폭염과 정글 속에서 역경을 딛고 묵묵히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그것이 애국입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현충일에 한 추념사의 한 대목이

김달성   2017-06-15

1980년 5월, 나는 서울 사당동 판자촌에 살고 있었다. 5월18일 직후, 군홧발소리에 새벽잠을 깨곤했다. 쩌벅쩌벅 소리에 놀라 깨어났다. 눈을 비비며, 허름한 판잣집 문틈으로, 몽둥이를 든 장정들이 산동네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았다. 사람들을 잡아가

김달성   2017-05-19

박근혜-최순실이 주도한 국기문란 사건으로 촉발된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국에서 마치 활화산처럼 분노를 터트리며 저항한다. 연일 광장 여기저기서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급기야 지난 11월 12일(토

김달성   2016-11-23

신자유주의브레이크가 고장 난 만원 버스가 내리막길을 달리는 광경을 본 적이 있는가. 지금 세계는 마치 그 버스와 같다. 첫출발부터 불평등한 자본주의 사회, 2~3백 년 달려온 세계 자본주의는 지금 그 내리막길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소위 '

김달성   2016-11-10

국가의 사유화, 교회의 사유화 엽기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하나의 민간인 최순실 씨와 박근혜 대통령이 함께 저지른 국정 농단 사건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국기문란 사건의 전모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이야기들이 사실임을 밝혀주는 증

김달성   2016-10-28

오늘도 경주지역에 두 차례 지진이 있었다. 오전엔 리히터 규모 2.3, 오후엔 1.6 이었다. 오후 지진은 한달 전 발생한 5.8 규모의 강진 이후 481번 째였다. 기상청은 오늘 지진도 지난 5.8 지진의 여진이라고 단정했다.얼마전 기상청은 여진 소

김달성   2016-10-17

남한의 핵무장론최근 북한은 제 5차 핵실험을 했다. 북한은 이번 실험을 '핵탄두 폭발시험'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사일에 핵탄두를 싣기 위한 실험으로서 핵무기의 소형화, 표준화, 다종화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제 단순한 핵보유 단

김달성   2016-10-04

지금 성주는9월에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올여름, 유별난 무더위를 피하다 보니 휴가가 늦어졌다.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낮 기온과 열대야가 한 달 가까이 이어져 피서 갈 엄두조차 내지 못했었다. 어딜 가나 집보다 못할 것 같았다.성주星州에 들렀다. 휴가

김달성   2016-09-19

최근 사대주의 논란이 일고 있다.그 계기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 문제다.얼마전 한-미 양국의 사드 배치 결정 발표 이후 중국의 반발이 더욱 거세어지고 있다. 반발이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발표를 하면서 한, 미 양국

김달성   2016-09-05

한국불교를 떠나며미국인 스님 현각이 한국을 떠난다. 한국불교(대한불교조계종)에 25년 동안 몸 담았던 그가 얼마 전 한국불교를 비판하며 그런 결심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비판한 내용 가운데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불교가 기복 종교로 전락되

김달성   2016-08-24

솔직한 사람최근 파면당한 나향욱(교육부 정책기획관)은 솔직한 사람이다. 그는 평소 마음 속에 갖고 있던 신념을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거침없이 발설했다.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누리과정, 대학구조개혁 등 주요 정책들을 기획하고 타 부

김달성   2016-08-02

사드와 칭의가 상관이 있는 이유 ‘사드 반대라는 면죄부를 팔지 마시라’는 김태우님의 글을 읽으면서 칭의(Justification)에 대한 아주 초보적인 이야기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칭의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개념 설명의 필요성을 느낀 겁

김달성   2016-07-27

'사드는 칭의와 상관없다'는 글에 대하여 먼저 제 글을 읽고 공개적인 반응을 보여준 김태우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일방통행적인 소통문화가 팽배한 우리 사회에서 글로라도 서로 소통한다는 일은 매우 고무적입니다.'사드는 칭의와 상관없다&

김달성   2016-07-25

사드와 칭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사드 배치지난 7월 8일 한국과 미국 정부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한반도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고 발표했다. 두 나라는 발표문을 통해 '양국은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파괴무기,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

김달성   2016-07-14

더럽게 번 돈과 헌금 "사람을 착취하고 노예처럼 부려 번 돈으로 교회를 후원하려는 사람이 간혹 있습니다. 그들에게 말합니다. ‘그 돈을 도로 가져가십시오!’ 하느님 백성에게 그런 더러운 돈은 필요치 않습니다. 단지 하느님의 자비로 열린 마음이 필요한

김달성   2016-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