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교수 투신자살과 그리스도인 지난 8월 17일, 부산대 국문과 고현철(54) 교수가 자살했다. 그는 자신이 몸담았던 대학 본관 4층 국기게양대에서 투신했다. 국문학자이자 시인이었던 그가 스스로 목숨을 내놓기까지 하면서 지키려고 했던 것은 무엇이었

김달성   2015-08-24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자 "그가 민족간의 분쟁을 심판하시고 나라 사이의 분규를 조정하시리니,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민족들은 칼을 들고 서로 싸우지 않을 것이며다시는 군사훈련도 하지 아니하리라."(이사야 2:4) 광복

김달성   2015-08-14

기본소득과 하나님 나라 알래스카주 미국 알래스카주 시민들은 해마다 주 정부로부터 돈을 받는다.그 주에 오랫 동안 터박고 살아온 사람만이 아니라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일한 금액을 매년 받는다.1982년부터 시작된 이 '시민배당금

김달성   2015-08-03

죽어 새들의 먹이가 되어서라도 "죽어서 새들의 먹이가 되어서라도, 내가 일했던 곳, 그렇게 가고 싶었던 곳, 날아서 철조망을 넘어 들어가 보렵니다 ...화장하여 제철소 1문 앞에 뿌려 주십시오." 이는 어느 노동자가 남긴 유서의 한 대목이다.비록 펜으

김달성   2015-07-23

탄저균과 칭의 메르스 사태로 지난 한달여 동안 온국민이 고통을 당했다. 그 사태는 아직도 진행중이다.오늘 현재(7월11일) 확진자는 모두 186명(이중 삼성병원에서 감염된 사람이 90명)이고 사망자는 36명이다. 치사율이 무려 20%에 육박하는 이 전

김달성   2015-07-12

지난주 퀴어축제가 서울에서 열렸다.동성애자들과 그 지지자들이 그 축제에 참여했다. 미국대사를 비롯한 유럽의 여러 나라 대사들도 그 축제에 참여해 흥을 돋우었다.때마침 지난주엔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동성결혼을 전면적으로 인정하는 합헌 판결이 내려졌다. 이

김달성   2015-07-01

낙타와 메르스 비극 온나라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창궐하고 있다. 3년 전 중동지역에서 처음 시작된 메르스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서 낙타로부터 사람에게 바이러스가 옮겨온 것이다. 한달여 전에 우리나라 수도권에서 발병된 그 질병이 이제는 전국으로 번졌

김달성   2015-06-17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공경하는 자니라”(잠14:31) 새해를 맞아 사람들은 새해인사를 이렇게 많이 한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사람이 복을 받으려면 복의 근원되시는 하

김달성   2015-01-12

예수님을 가장 가까이 따랐던 가룟 유다가 결국 마귀라는 소리를 들고 저주받은 일을 오늘 새삼 되새긴다.그가 그 무서운 심판의 말씀을 들게 된 까닭은 무엇인가. 누구보다 목회자인 나를 성찰하게 된다.

김달성   2013-10-22

늙은이들은 빨리 죽어야 돼! 오늘도 오후에 산책을 했다. 영하의 날씨지만 바람은 없어 걷기에 좋았다. 차가운 공기가 상쾌하기까지 했다. 앞을 보고 무심코 걷는데 젊은이들 서너 명이 맞은 편에서 걸어왔다.어제 치러진 대통령선거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

김달성   2012-12-20

-서민들의 주머니를 턴 강도-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눅20:19-26) 하나님의 아들, 구주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극렬하게 맞선 사람들은 유대인들이었다. 그들 중에 특히 예수를 죽이고자 앞장 선 사람들은 지배층이었다.

김달성   2012-12-16

병적인 자기애에서 벗어나려면(딤후3:1-5 요1:9-13)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에서 인생의 고통의 원인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딤후3:1-5) 그 중 첫 번째가 ‘자기 사랑’이다. 오늘은 이에 대해 알아보며 은혜를 나누고자한다. 이는 옛

김달성   2012-12-09

_피를 먹고 자란 추수감사절을 넘어서려면_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요12:20-33)오늘(11월 셋째 주일)은 많은 교회들이 추수감사절로 지키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교회는 오늘을 추수감사절로 지키지 않는다. 대략 3가지 이유에서다. (1)추수감사절

김달성   2012-11-20

신부와 기생(계21:1-8) 성경은 예수님과 그리스도인과의 관계를 여러 가지로 비유해 말한다. 예를 들어 목자와 양, 포도나무와 가지, 신랑과 신부 등이다. 오늘은 ‘신랑과 신부의 관계’를 갖고 생각하며 은혜받고자 한다. 오늘의 성경본문 중 2절은 진

김달성   2012-06-23

1%: 99% 요즈음 미국 뉴욕의 맨해튼 월가에서는 연일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우리가 잘 아는 대로 월가(Wall Street)는 미국 금융의 중심지다.얼마 전 불과 30 여 명의 젊은이들이 시작한 시위는 이제 하루 수천 명이 참여할 정도로 확대되었다

김달성   2011-10-15

도가니와 한국교회 공지영의 소설,'도가니'가 영화화되어 화제다.개봉한 지 8일만에 관객 200만을 모으는 위력을 보인 이 영화는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이 영화는 전라도 광주에 있는 한 청각장애인학교(인화학교)에서 몇 년 전 실제 있었던

김달성   2011-10-05

기독교를 사칭하는 사람들 기독교인(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사람이다.'그리스도 안에'(in Christ)이 표현은 사도 바울의 서신들에서 빈번하게 볼 수 있는 것으로서 그 의미가 심장하다.바울은 그 의미를 흔히 세례와 연관시켜 설명한다.즉

김달성   2011-09-10

기독교 근본주의 '평화의 나라'로 알려진 노르웨이에서 지난 달 끔찍한 테러사건이 일어났다.범인은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로 기독교 근본주의자였다.그는 자신의 손에 77명이나 죽고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는데도 "나는 잘못이 없다.내 의도는 정당했으며

김달성   2011-08-17

장미 넝쿨 아파트단지 울타리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에서 만난 아카시아향이 진했다.그 달콤한 내음에 붙잡혀 취할 적에 장미꽃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땅에 심겨진 장미의 넝쿨은 아파트 베란다와 창을 타고 3층까지 뻗어오르고 있었다.방금 살충제를 뿌리며 지나

김달성   2011-06-03

수세미오이 김달성 이른 아침 조간 신문을 펼쳤다. 요즈음 전 세계가 떨며 주시하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원자력발전소 사고에 관한 기사가 오늘도 주요 기사로 실려있었다. 기사는 수습책이 보이지 않는 그 사고의 등급이 과거 러시아 체르노빌 원전 참사의 등급과

김달성   2011-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