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으로 국민의 공분이 일고 있다. 이 사태가 정치계의 화두가 되어 연일 관련 기사들이 보도되고 있고, 신도시 건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게다가 직원들의 투기 논란과 관련해

김화순   2021-03-15

환경에 적응을 잘해서 자신이 속한 사회에 유연하게 맞춰나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적응에 융통성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융통성이 떨어지는 이들은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상대방이 이야기를 하는 동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뜻하지

김화순   2021-03-08

세상이 공평하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신의 입장에서 하는 말일지도 모른다. 영화 [아마데우스]에 등장하는 18세기 중엽 이탈리아 궁정 작곡가인 살리에리는 동정심을 자아내는 인물이다. 능력과 성실로 궁정악장까지 지내게 되지만 천재 소년 모차르트를 만나고부터

김화순   2021-02-21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인간과 자연의 가치를 중요시하며, 건축물에 빛과 그림자의 철학을 입힌 건축가로 유명하다. 그는 자연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삶과 일상, 공간 속에 자연을 되돌려줌으로써 평안과 여유를 누리게 한다. 안도 다

김화순   2021-02-15

내일이면, 내일이면 끝날 것 같은 코로나의 위기는 그 끝을 알 수가 없다. 원하는 것을 쉽고 편안하게 손에 넣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입춘이 지나 따뜻한 봄이 금방이라도 손에 잡힐 것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꽃샘추위는 함박눈을 쏟아붓고는 봄과 밀당

김화순   2021-02-08

이상적인 자기 이미지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대표적인 서비스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이다. 이곳에서는 자기 이미지를 최대한 극대화하여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상업적 가치로까지 연결시킬 수 있다. 이러한 SNS(social networki

김화순   2021-02-01

심리상담은 내담자의 상처받은 마음을 충분히 표현하고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업으로, 내담자가 갖고 있는 부정적 감정이나 죄책감을 덜어 주고, 내면 깊숙이 얽혀 있는 원인을 찾아내어 풀어가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자아 강도가 길러져 문

김화순   2021-01-24

조선시대 사주당 이씨(1739~1821)는 를 집필했다. 우리나라는 중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태중 10개월을 나이로 인정해주는 관습에서 나타나듯이 잉태된 아이를 태중에서부터 하나의 생명체로서 소중하게 생각하고 존중해주는 문화였음을 알 수 있다. 태중교육

김화순   2021-01-10

2021년 새해를 맞았다. 올 것 같지 않던 내년이 오고야 말았다. 달력을 교체하고 새 다이어리를 꼼꼼히 쓰기 시작했으며, 새로운 각오와 결심이 넘쳐난다. 건강의 기원과 더불어 성취할 목록들이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운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면서 우리 모

김화순   2021-01-04

욥은 “흠이 없고 정직하였으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을 멀리하는 사람”이라고 욥기는 설명하고 있다. 이런 사람이 왜 그런 끔찍한 고통을 겪어야 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하기 어렵다. 이성적인 판단으로도, 인생에 대한 의미적 해석으로도 이해하기 어려

김화순   2020-12-28

나는 나이를 많이 먹은 것도 아닌데 가부장제의 내음이 짙은, 지독히도 남녀의 구분과 예의범절을 따지는 가정에서 태어났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불평등을 경험하며 살았고 집안에서 받는 대우도 남자 형제의 그것과는 완전히 달랐다. 먹는 것, 입는 것,

김화순   2020-12-20

오 헨리(O.Henry)는 서민들의 애환을 따뜻한 시선으로 묘사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의 결말은 독특한 반전의 특징이 있는데 [크리스마스 선물]이 대표적이다. 아내 델라는 남편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갖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알뜰살뜰하게 살아간다.

김화순   2020-12-14

위기가 닥쳤을 때 유독 운이 좋은 사람들이 있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는가 하면 문제도 쉽고 빠르게 극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이들은 평소에 인간관계를 잘 해왔기 때문에 어려울 때 자신을 도와줄 사람들을 미리 확보하고 있었다고 생각

김화순   2020-12-07

한 젊은 내담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불공평한 세상과 마주한다. 누구에게 피해를 준 적도 없고 악하게 살지도 않았는데, 그가 살아온 시간들은 절망의 늪과도 같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건만 그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나님, 도대체 이 사람에게 왜

김화순   2020-11-30

성공하는 사람들 중에는 공감능력이 높은 사람이 많다. 공감은 학업 성취도와 직업적 성공과도 관련이 있다. 또한 공감은 타인을 향한 공격성과 편견을 줄이고 이타심을 증가시킬 수 있다. 행복한 결혼생활과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서도 공감은 중요한 요소로

김화순   2020-11-15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CNN의 정치평론가인 밴 존스가 “이제 조금 평화를 갖게 됐다”라며 울먹였다고 인터넷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그는 “숨을 쉴 수 없다”는 말은 조지 플로이드에게만 해당되었던 것은 아니라며,

김화순   2020-11-09

한때 ‘엄친딸, 엄친아’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부모가 자식을 다른 아이들과 비교할 때 으레 ‘엄마 친구 딸은 이렇다더라, 엄마 친구 아들은 저렇다더라’라고 친구의 자식과 비교하면서 생겨난 말이다. 능력이나 외모, 성격, 집안 등 거의 모든 면에

김화순   2020-11-02

나이가 든다는 것은 이별을 한다는 것이다. 살아온 날들, 사랑하는 사람, 일, 젊음의 기운, 푸르름과의 이별이다. 한 편으로 나이가 든다는 것은 얻는다는 것이다. 살아온 날들에 대한 의미를 깨달아 알게 되고, 짙어진 인생만큼의 품격을 얻게 된다. 삶과

김화순   2020-10-26

가을 속으로 들어왔다. 여름을 보내고 맞는 가을은 어느 계절과도 비교할 수 없는 청명함이 있다. 겨울을 맞이하려는 서늘한 몸짓도 자못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누군가는 가을을 고독의 계절이라 했다. 고독이 심연한 존재의 의미를 성찰하게 해준다는 뜻에서

김화순   2020-10-11

가수 나훈아는 추석을 맞아 고향을 노래했고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을 위해 사랑과 인생을 노래했다. KBS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콘서트]가 전 국민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중년층과 노년층은 말할 것도 없고 20, 30대의 젊은이들에게도

김화순   2020-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