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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칼럼] 불편한 진실
2년 반 전부터 오른쪽 눈 아래가 조금씩 붉어졌다. 사소한 크기였지만, 그래도 남의 눈을 의식하며 사는 처지라 바로 피부과에 들렀다. 의사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항생제를 포함한 알약 사흘 치와 피부질환치료제 더마톱 연고를 주었다. 물론 그 정도 처방
송병구   2016-04-23
[오늘의칼럼] 몸은 머리를 모른다
김유신 장군의 유명한 애마(愛馬)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친구들과 함께 천관이라는 기생의 집에 드나들던 유신은 어머니로부터 훈계를 받은 후 기생 집 발걸음을 끊는다. 어느 날 술에 취해 말 등에서 자고 있던 유신, 영리한 말은 잠든 유신
이진경   2016-04-22
[오늘의칼럼] 선거결과가 절묘하다.
누구도 승자라고 할 수 있는 이는 없다. 여당의 입장이나 야 3당의 입장이나 누구도 완벽한 승리를 이야기하기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 이번 선거를 바라보며 많은 이들이 이야기하기를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한다. 그 어느 당이 아니라 국민들이 지혜로운
조성돈   2016-04-20
[오늘의칼럼] 야생화
선거가 있던 날 아침 마을 회관에 온 가족이 함께 갔습니다. 50가구가 전체인 조촐한 마을이지만 선거를 진행하는 형식은 서울에서와 똑같았습니다. 다만 조금 다른 점은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누어 주고 마을 사람들이 선거 후 함께 서서 담소를 나누는 풍경이
홍지향   2016-04-18
[오늘의칼럼] 도취에서 벗어난 후의 일상
미세 먼지가 여러 날 지속되면서 태양조차도 빛을 잃은 듯 뿌옇게 보였다. 거리를 걷노라면 마치 묵시문학적 풍경 속으로 진입하는 것 같아 암담했다. 알 수 없는 우울함이 점령군처럼 우리 마음을 파고 들었고, 사람들의 표정은 눈에 띄게 어두웠다. 청명 절
김기석   2016-04-17
[오늘의칼럼]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오늘, 세월호 2주기가 되었다. 생방송 화면에 비친 커다란 배의 기억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세월호에 대한 말이 나올 때마다 종종 듣게 되는 말들이 있다. 이제는 그만 좀 하자는 말, 이제는 그만
이진경   2016-04-15
[오늘의칼럼] 세상이 병든 건 사랑 때문
아주 어렵게 사는 남자가 있었다. 이 사람은 자녀가 없이 부인과 함께 살았다. 머리를 깎을 돈 마저 아껴야할 정도로 어려운 살림이었다. 어느 날이었다. 머리가 많이 자란 아내가 남편에게 요청했다. 머리를 잘 만지고 다듬을 수 있도록 빗을 하나 사달라고
김학현   2016-04-15
[오늘의칼럼] 교회 사회적 영성의 훈련장
미국의 유명한 사회학자인 우스노우는 그의 책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 ‘교회를 중요한 문제들이 공적으로 토론되는 공회당으로 여기기보다는, 원자화된 개인들이 서로 옆에 앉아서 같은 광경을 보지만 직접적인 교섭이 거의 없는 영화관이나 경기장으로 생각하는
조성돈   2016-04-13
[오늘의칼럼] 가로수와 에덴의 숲
도시에서 길을 걷거나 차를 타고 달리다보면 보고도 무심코 지나치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항상 곁에 있어 그냥 당연시 하는 것들입니다. 때론 서 있는 것조차 힘들어 보일 때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길거리 가로수들입니다.옛날 ‘오리나무’를 오리마다 심었다
유미호   2016-04-12
[오늘의칼럼] 농사
한 주간도 안녕하셨습니까? 일주일이 어찌나 빠른지 주일이 금세 돌아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토요일과 출근을 하는 평일이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어디 저뿐이겠습니까? 마을 어르신들의 일주일은 더 바쁩니다. 날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피망 농사를 준비하는
홍지향   2016-04-11
[오늘의칼럼] 뉴욕 부자만도 못한 지도자들
미국 뉴욕만큼 숱한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는 도시도 드물어 보입니다. 노숙자만 8만 명 이상에 이른다고 하지요. 어린이 빈곤율 역시 기록적으로 높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게다가 성인들을 위한 직업기술 교육등 구조적으로 사람들을 빈곤에서 건져낼 수 있는
이광섭   2016-04-10
[오늘의칼럼] 마음으로 보라
엊그제 여성가족부 장관에게서 편지가 왔다. “여성가족부라니?” 의구심으로 뜯어보니 ‘고지정보서’라는 낯선 제목이 붙은 유사 이력서였다. 처음 보는 형식의 문서여서 꼼꼼히 살펴보니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이런 얼굴을 한 성(性) 범죄자가 살고 있으니 참
송병구   2016-04-09
[오늘의칼럼] 그리스도인과 이방인
유대인들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을 단순한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생각했다. 자신들인 유대인과 자신들을 제외한 이방인. 일견 자신들을 제외한 모든 세상을 단 한 개의 집단으로 퉁쳐버리는 어처구니없이 단순해 보이는 구분법처럼 보인다. 하지만 세상을 창조
이진경   2016-04-08
[오늘의칼럼] 종자를 잃으면 우리의 미래도 없습니다
“우리가 어찌 우리의 토지와 함께 주의 목전에 죽으리이까 우리 몸과 우리 토지를 먹을 것을 주고 사소서 우리가 토지와 함께 바로의 종이 되리니 우리에게 종자를 주시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며 토지도 황폐하게 되지 아니하리이다” 창세기 47:19농부는
유미호   2016-04-07
[오늘의칼럼] 겐셔를 애도하며
겐셔(Hans-Dietrich Genscher)가 죽었다. 독일의 영원한 외무장관 겐셔가 89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죽은 것이다. 그는 어느 독일 언론의 표현과 같이 독일 통일의 설계자였다. 1974년부터 1992년까지 서독과 통일 독일의 외무장관을
조성돈   2016-04-05
[오늘의칼럼]
남편이 “서울은 벚꽃이 다 폈어. 덥더라고.”하고 봄이 온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휴가를 다녀온 군인들도 서울은 벌써 봄인데 진부령은 5월은 되어야 벚꽃이 필 것이라며 한 나라에서 서로 다른 계절을 보내고 있다고 말합니다. 아직 추위가 다 가시지 않
홍지향   2016-04-04
[오늘의칼럼] 우리 모두 거울을 보자
중세시대까지만 해도 화가들은 '자화상'이라는 제목의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 물론 군중들 가운데 자기 모습을 슬쩍 끼어넣거나, 사도들의 모습에 자기 얼굴을 그려넣는 이들은 있었다. 라파엘이나 마사치오, 엘 그레코 같은 화가가 여기에 속한다
김기석   2016-04-03
[오늘의칼럼] 304켤레 운동화
독일 베를린에서 손님이 와서 봄볕 창가에 앉아 한가로이 점심을 먹었다. 커피를 마시면서는 치과 치료를 위해 방문한 짧은 일정 동안 그가 해야 할 일을 들었다. 몇 년 만에 왔지만 마침 4월에 온 것도 뜻이 있다면서, 이번엔 세월호 현장을 방문하고 싶다
송병구   2016-04-02
[오늘의칼럼] 심장에서 머리로 올라가기 전에
이제 길거리는 이른 아침부터 확성기 소리로 가득 차기 시작한다. 선거의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 모든 후보들이 저마다 최선을 다해 당선의 목표를 향해 전략을 세우고, 어떻게든 자신을 알리려는 노력에 필사적이다. 말 한마디, 몸짓 하나, 모든 일은 철저하
이진경   2016-04-01
[오늘의칼럼] 열정이 사라진 교회
‘미국 종교시장에서의 승자와 패자’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미국에서 기독교 인구의 증감을 살펴보며 그 원인을 종교사회학적인 입장에서 밝힌 책이다. 저자들은 미국 건국부터 약 250년 정도의 시간을 살펴보며 각 교단별로 분석을 했다. 아직 통계가 나오
조성돈   201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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