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대하소설 장길산을 읽으며 나는 세계관이 바뀌었다. 아니, 인생관이 비로소 확립되었다. 나는 좌파가 되었다. 돌아보면 전두환 정권 당시의 사회적 환경도 크게 영향을 끼친 것 같다. 옛 성현 공자는 십 오세에 학문에 뜻을 두었으며 삼십에 바로 섰

백훈   2012-09-16

우리 집단소송단은 9월 13일 이번 감리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 관련 소송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부담금 문제와 관련하여 선거관리위원회가 저지른 충격적인 불법 행위를 확인하였습니다. 우리 집단 소송단은 지금까지 부담금 문제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주

박경양   2012-09-14

상식을 뛰어넘는 '동정녀의 탄생'은 ‘가능성, Zero’의 시대적인 절망 속에 살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방식’ 곧 기적을 통해서 새 희망이 도래하고 있음을 강력하게 선포하시는 ‘구원의 표적’이였다. 오늘날 너무 많은

김명섭   2012-09-12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시작된 세상은 폭력과 야만이 통치하던 세상과 구별되는 사랑과 평화가 다스리는 새로운 세상의 시작을 의미한다. 누가복음은 두 아이의 탄생을 통해서 ‘B.C’와 ‘A.D’가 단순한 역사의 구분점이 아니라, 이전의 세상과는 전혀 다른

김명섭   2012-09-08

도둑 섬 양산박에 손님이오면 산채주인 송강은 잉어를 잡아 대접했다. 물귀신처럼 수영을 잘하는 완소이 형제들이 양산박을 휘돌아 흐르는 강물에 뛰어들어 잉어를 낚아왔다. 싱싱한 잉어회를 안주삼아 말술을 즐기다 보니 친구들이 자꾸만 늘어났다. 108명의 도

이계선   2012-09-07

지난 9월의 첫째날, 김홍도 목사(금난교회 원로목사)께서 조선일보에 광고를 실으셨다. 모 기독교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타기도 했던, 본인의 설교(8월 19일 금란교회 홈피참조)를 광고란에 실은 건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미 ‘개콘’만으로도 일주일은 충분

최우성   2012-09-07

지난 2008년 4월 한겨레신문 1면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회장직 사퇴소식이 대문짝만 하게 보도 되었다. 그날 신문의 한 구석에 작은 박스 기사로 '영등포 쪽방촌의 슈바이쳐' 라고 불리던 ‘의사 선우경식 성요셉의원장의 죽음’도 나란히 보도됐다. 동

김명섭   2012-09-06

어느 경찰관 이야기 1 워싱톤의 여름 더위는 실로 살인적이다. 에어컨디셔너 가 없던 시절에는 "미국의 전쟁은 여름에 일어난다. "는 말이 전해 올 정도로 불쾌지수가 높고 짜증스런 날씨다. 그렇게 무더운 지난해 한 여름날 오후였다. "팅똥댕, 팅똥댕..

박평일   2012-09-05

2012년 9월8일(토)은 시인 류기봉님이 한 해 동안 정성껏 가꾼 포도가 익어가는 것을 기념해서 열다섯번째로 마련한 포도밭예술제가 열리는 날이다. ▲ 2011 포도밭예술제 걸개그림 류기봉 시인은 "남양주시 장현리 시인류기봉 포도밭에는 두 개의 시가

류기석   2012-09-05

누가복음을 기록한 목적 누가복음1장 4절 이는 각하로 그 배운 바의 확실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글은 본디 저마다 고유한 목적을 가지고 기록된다. 신약성서의 세 번째 책인 누가복음도 예외는 아니다. 누가복음은 그 서두에 글을 쓴 목적을 분명하게 밝히고

김명섭   2012-09-04

우리나라에는 자칭 보혜사라고 하는 교주들이 수십명이 있다. 특별히 신천지의 이만희, 하나님의 교회의 안상홍, 새빛등대중앙교회의 김풍일, 천국복음전도회의 구인회, 에덴성회 이영수, 기독교복음선교회의 정명석을 포함한 이단들의 교주들은 모두 자신을 보혜사라

이인규   2012-09-04

한국의 대통령이 ‘일왕 사과’ 발언을 했다고 해서, 일본 열도에 ‘혐한’(嫌韓)정서가 퍼지고 있는 등 법석을 떨고 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광복절 기념식 같은 공식 석상에서 발표된것도 아니고, 일왕에게 외교 경로를 통해 정식으로 요청한 사안도 아니

김택규   2012-09-04

치안이 불안한 나라는 나쁜 지도자를 둔 나라다. 불안을 잠재워주라. 얼마나 어린 생명들이 더 죽고, 찢어져야 정신을 차리겠는가. 아동과 부녀자 성폭행범은 반드시 ‘공개 거세’시켜 모든 성폭행 범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것도 해결책 중 하나다. 치한(癡

국인남   2012-09-02

인생은 엉클어진 매듭풀기 은주에게,연필도 기계로 깎아야 부러지지 않고 오래가는지, 옛날식으로 부억칼로 아니면 면도날로 깎아야 오래가는지..., 인생도 실타래 하나라고 생각하면, 엉클어진 매듭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로 살아야 한다는 명언을 어느 시인이

김 은주   2012-08-30

경술국치일에 조선의 국모를 생각한다 광복의 기쁨과 망국의 슬픔.. 공교롭게 8월엔 우리 근세사에 잊을 수 없는 극과 극의 날이 공존합니다. 8월 15일 광복절을 모를 한국인은 없지만 8월 29일 국치일(國恥日)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일제가 대

노창현   2012-08-29

모든 조직의 운영 및 관리에서, 중요한 두 가지는 ‘사람’과 ‘시스템’이다. 그것은 회사나 단체나 정치권이나 다 마찬가지이다. 이 두 가지 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고 할 때 의견이 갈리지만, 현대의 ‘관리(management) 이론’에서는 ‘시스템

김택규   2012-08-29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월드비전을 통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탤런트 김혜자가 쓴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라는 책이 있다. 내용에서도 감동을 받았지만 필자에게는 그 제목이 더 마음 깊이 새겨져있다. 어떤 형태이든, 소위 말하는 ‘사랑의 매’일지라도

백훈   2012-08-29

목사님, 얼마 전 저는 목사님께서 감독으로 당선되셨전 2004년 감독선거 과정에서 이루어졌던 지저분하고도 부도덕한 행태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2004년에도 감독 자격이 문제가 되었던 목사님은 감독으로 당선된 후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낙선한 경쟁후

박경양   2012-08-28

욱일승천기로 더럽혀진 올림픽 한인들을 중심으로 한 미국시민들이 최근 런던올림픽에서 일본의 전범기인 욱일승천기(Rising Sun Flag)로 디자인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일본체조팀에 대한 진상조사와 함께 메달 박탈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일

노창현   2012-08-24

수박을 자르는데 방정맞게도 흥부생각을 했다. 이 수박이 흥부의 복 바가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가르자마자 금은보화가 와르르 쏟아져 나온 흥부의 복 바가지. 그게 보통 박인가? 박씨를 얻기 위해 제비새끼 다리가 부러지는 아픔이 있어야 했다.

이계선   201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