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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식 목사님께 드리는 다섯번째 공개질의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의 선거권을 거래의 수단으로 삼는 이에게 감리회를 맡기는 것이 옳습니까?
박경양  |  kmpeace@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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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년 08월 28일 (화) 00:29:59
최종편집 : 2012년 08월 28일 (화) 07:10:19 [조회수 : 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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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얼마 전 저는 목사님께서 감독으로 당선되셨전 2004년 감독선거 과정에서 이루어졌던 지저분하고도 부도덕한 행태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2004년에도 감독 자격이 문제가 되었던 목사님은 감독으로 당선된 후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낙선한 경쟁후보와 밀약을 맺고 낙선한 경쟁후보를 차기 감독선거에서 투표없이 감독으로 당선시킨다는 약속을 하셨더군요. 그리고 목사님과 같은 대학을 졸업한 서울남연회 동문회장은 차기 선거에 동문 중 누구도 감독선거에 입후보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써주셨더군요.

이 사실을 알고 난 후 나는 목사님은 어떤 경우에도 감리회의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 되는 분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남의 물건을 제 것인양 팔아먹는 것은 절도죄에 해당한다는 것을 아십니까? 그런데 목사님은 감리회 정회원 중 선거인들이 가지고 있는 선거권을 마음대로 처분하려 하셨습니다. 목사님의 그 해괴한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지만 얼마나 허무맹랑하고 한심한 짓입니까?

하여 이번에는 2004년에 있었던 목사님이 저지른 용납할 수 없는 행위에 대해서 그 이유를 묻고자합니다. 목사님은 2004년 감독선거가 끝난 후 경쟁하던 후보 진영과 다음과 같은 합의서를 작성하고 직접 그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합의서

시대변화에 따라 사회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는 이 때에 감리교단과 서울남연회의 변화와 선거문화의 새로운 쇄신을 위하여 아래와 같이 합의하였으므로 이에 그 내용을 명기하는 바이다.

1. 지난 26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에서 피선된 서울남연회 김충식 감독은 선거과정에서 파생된 제반 사건들로 인하여 본 연회와 연회회원 여러분께 물의를 빚게 된데 대하여 연회회 행정수반으로서 그 책임을 통감하여 정중히 사과하는 바이며 이에 고소된 내용을 전면 취하하는 바이다.

2. 지난 26회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근소한 표자로 낙선이 된 이정규 후보에 대하여 유감의 뜻을 표하며 차기 서울남연회 감독선거 시에 서울남연회 목원동문회에서는 어떤 후보도 불출마 할 것을 동문회 이름으로 약속하고, 이에 대한 각서를 작성하여 서울남연회 감신동회에 제출하는 바이다.

아울러 다음 선거에서는 이정규 목사를 단일후보로 출마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여 투표권자 전원이 박수로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 그동안 파생되었던 잘못된 선거문화를 새롭게 혁신하는 계기로 삼을 것을 합의하는 바이다.

2005년 2월 14일

목원동문대표 김○○ 감독, 김충식 감독, 오○○ 목사, 정○○ 목사, 임○○ 목사
감신동문대표 김○○ 목사, 권○○ 목사, 이○○ 목사,

또 목사님과 동문인 서울남연회동문회장은 이런 각서를 썼더군요.

각서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목원동문회에서는 다음 27회 서울남연회 감독선거시에 어떤 동문회원도 감독 후보로 출마하지 않도록 한다.

2005년 2월 14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목원동문회장 임○○

이 합의서와 각서를 보는 순간 치미는 분노를 견딜 수 없었습니다. 감리회 정치꾼들 사이에 이러저러한 합의와 밀약이 있었다는 소문은 늘 있었지만 소문대로 실제로 이런 밀약이 정치꾼들 사이에서 구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사실을 넘어서 감리회의 최고위 성직을 몇몇 정치꾼들이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것 쯤으로 여기는 이들의 오만과 불법적 행태에 선거인의 한 사람으로 큰 모욕감을 느꼈고 대문에 분노했습니다.

감리회 <감독 및 감독회장선거법> 제19조(선거운동의 금지사항) ⑪은 “후보 추대를 하거나 여론 조사를 빙자하여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음에 비추어 보면 이는 명백한 후보 추대행위에 해당하고 또 이 금지행위는 “선거일 2년 전부터 적용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명백한 선거법 위반임에도 이런 행위가 자행됐고, 제20조(선거운동 피제한 자)의 ②는 ‘감독’의은 선거운동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사님은 현직 감독으로서 선거법을 명백히 위반했습니다. 하여 다음과 같이 묻습니다.

첫째 지도자의 중요한 덕목 특히 감리회 최고위 성직자인 감독이 지녀야할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신뢰입니다. 때문에 자기가 한 약속은 자신에게 불리하더라도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그 불법성 여부를 막론하고 김목사님이 서명한 이 약속은 지켜졌습니까?

둘째 만약 지키지 않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셋째 감리회 <감독 및 감독회장선거법> 제19조(선거운동의 금지사항) ⑪은 “후보 추대를 하거나 여론 조사를 빙자하여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음에 비추어 보면 목사님께서 한 행위는 명백한 후보 추대행위이고 이 금지행위는 “선거일 2년 전부터 적용한다.”는 점에서 명백한 선거법 위반으로 보이는 데 이에 대한 목사님의 의견은 무엇입니까?

넷째 감리회 <감독 및 감독회장선거법> 제20조(선거운동 피제한 자)의 ②는 ‘감독’의 선거운동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사님은 현직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선거법을 위반했습니다. 이에 대해 목사님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다섯째 감리회 감독회장은 감리교회 전체의 신앙지도와 행정업무 및 입법업무, 각종 재단 관리업무를 총괄하는 감리회의 대표자이고, 영적 지도자이며, 행정수반으로 감리회의 상징과도 같은 자리입니다. 때문에 감리회 감독회장은 카톨릭교회의 교황에 준하는 권한을 가졌다고도 말합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아무런 문제의식도 없이 교회가 정한 법을 위반하는 이가 이와 같이 중차대한 직책을 맡는 것에 대하여 목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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