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묻자. 우리사회가 지금도 앞으로도 희망이 있다고 보는가. 당신은 “예”라고 하거나 “아니오”라고 할 수 있다. 나는 그 대답 대신 ‘3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세대)와 헬 조선(지옥 같은 조선)’에 주목하고자 한다

송상호   2016-06-08

경기도 안성지역에서 오랫동안 장학재단을 운영하며 안성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일을 해온 정재흠(꿈퍼나눔마을 촌장)씨. 그가 서울 청와대 앞으로 상경해 일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왜, 무슨 이유로 그런 걸까. 아래는 지난 15일에 이루어진 그와의 일문일답

송상호   2016-02-15

내가 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보기엔 새정치연합이 "국정교과서 내용이 ‘친일 독재 미화’이기 때문에 문제"라고 하는 주장과 새누리당이 " 좌편향적 시각의 역사교과서를 바로 잡자" 는 주장은 둘 다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역

송상호   2015-10-20

2009년도에 출간된 이후 3쇄를 돌파하며 팔리던 책이 약 7년 만에 개정판이 나왔다. 표지도 달라지고, 출판사도 (자리 출판사에서 유심출판사로)달라졌다. 이렇게까지 개정판(4쇄)이 나온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들이 이 책을 찾기 때문이다. 그걸 어떻게

송상호   2015-09-09

왜 선거를 민주주의의 꽃이라 할까? 열매라고도 할 수 있고, 뿌리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단순하게 생각하면 꽃은 저절로 피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 저절로 피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는 봄부터 그렇게 울었나 보다”란

송상호   2015-05-30

페이스북에 하나의 영수증 사진이 떴다. 그 영수증 맨 아래에 이렇게 쓰여 있다. "세월호를 잊지 않겠습니다. 약한 자들과 함께 하겠습니다."라고.세월호를 기억하는 방법(배지, 리본, 팔찌, 차량 등)은 여러 가지지만, 이 남자의 방법이 특이해서 지난

송상호   2015-05-17

대한민국의 안성사람들도 4월 16일을 그냥 보낼 순 없었나보다.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는 안성사람들'이란 이름으로 직장인, 주부, 자영업자, 종교인, 농민 등이 '세월호 1주기 안성시민추모제'를 계획했다. 눈물 터진 아이

송상호   2015-04-17

부활절엔 계란을 삶아 나눠먹고, 부활절예배와 행사를 하는 게 각 교회들의 예삿일이다. 하지만, 안성의 섬김의집(참살이 힐링마을) 이호영 목사와 교인들(6명)은 지난 4일 의외의 일을 벌였다. 교회에서 하는 일에 절에서도 마음을 같이 해. 안성 보개면

송상호   2015-04-06

에로 목사 송상호의 부부 이야기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글 송상호 ʘ 150*200(신국판 변형 반양장) ʘ 12,000원 ʘ 272쪽ʘ 문학/에세이 ʘ ISBN 979-11-953260-4-4(03810)

송상호   2015-03-06

이 이야기는 성남에 사는 민영씨가 지난 14일, 은행현금지급기에서 겪은 황당한 일화다.민영씨가 현금지급기 앞에 섰다. 얼마를 뽑을까. 을 눌렀다. 금액을 얼마로 할 거냐고 물어온다. 30만원. ‘5만원권’으로 할 거냐, ‘1만원권’으로 할 거냐. 그야

송상호   2015-02-16

"병든 자들은 다 내게로 오라"고 2000년 전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은 다 여기로 오라"고 '참살이힐링마을(http://sinjang8934.wix.com/wellbeing/ 안성시 보개면 신장리)'이 말하고 있

송상호   2015-01-30

얼마 전, 이 책의 출판사 이헌건 이사로부터 이 책을 선물 받고서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일종의 그 책에 대한 첫인상이다.새까만 책표지에 책 제목이 다. 무슨 무협지도 아니고 1권(실전편)과 2권 (활용편)이다. 꼭 라는 느낌이다. 거기다 라니. 요즘

송상호   2015-01-23

“목사님! 우리 목사님!”이렇게 최삼열 목사(안성가정행복센터장, 한사랑교회 담임목사)를 부르는 건 교회신도가 아니다. 최목사가 살고 있는 안성 현수동마을 주민이다. 이 마을에선 웬만한 주민들이 최목사를 ‘우리 목사님’이라고 부르곤 한다. 왜 그럴까?

송상호   2014-12-15

안성에 가면 '소통과연대(대표 이주현)'가 있다. 여기는 안성시민사회의 소통과 연대를 꾀할 뿐만 아니라 안성시민과의 소통과 연대를 추구하는 곳이다.'소통과연대'는 시민과의 소통을 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그 중 하

송상호   2014-11-20

이 동화는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토론수업이 있는 장면으로 문을 연다. 왜 하필 토론 수업일까. 그렇다. 작가 강다민(보신탕집 물결이의 비밀의 저자)이 다룬 주제와 맞닿아 있다. 토론? 그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거니까.토론의

송상호   2014-10-16

‘세월호’가 세월이 가면서 세월에 묻혀 또 한 번 침몰하고 있다. 2014년 4월 16일에 일어난 일이 지만, 벌써 각종 언론은 물론이고,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보기가 어렵다. 월드컵에 묻혔던 세월호. 처음 사고가 터지고 국민 모두가 소위 ‘멘붕

송상호   2014-06-30

안성의료생협 20년 내공 김보라씨의 정치입문 이야기.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의원 비례대표로 출마해 당선된 김보라(46) 당선자는 여당텃밭인 농촌도시 안성에서 최초로 야당도의원으로 당선된 여성이다. 그녀가 근무했던 안성의료생협(이하

송상호   2014-06-11

산문집 (정재흠 지음, 푸른사상 펴냄, 2011.09.23)에 이어 두 번째 책 (정재흠 지음, 휴먼큐브 펴냄, 2014.4. 28)을 써낸 저자 정재흠을 안성에 있는 그의 회계사 사무실에서 지난 1일 만났다. 돈의 민낯 파헤친다며 웬 자연 풍경?

송상호   2014-05-02

먼저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세월호에 수장된 아이들에게 이 시대 어른 된 자로서 말이다. 누굴 탓 할까. 아이들과 동 시대를 살면서 책임지지 않고 어영부영 살아온 내가 사죄한다. 책임지지 않은 문화를 대한민국에 만드는데 일역을 담당한

송상호   2014-04-25

2014년 현재, ‘남북통일’은 재미없는 사람들의 재미없는 이야기쯤 된 걸까. 학교에서조차 “통일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번거로운 일”로 가르쳐지고 있단다. 6.4 지방선거를 앞둔 거리에 온통 후보자 현수막이 난무할 때, 지난 3일 안성농협중앙회 회의

송상호   201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