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목사가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라고 묻다.[책] 에로 목사 송상호의 부부이야기
송상호  |  shmh0619@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15년 03월 06일 (금) 11:31:28
최종편집 : 2015년 03월 06일 (금) 21:31:58 [조회수 : 254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에로 목사 송상호의 부부 이야기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글 송상호

 

ʘ 150*200(신국판 변형 반양장) ʘ 12,000원 ʘ 272쪽

ʘ 문학/에세이 ʘ ISBN 979-11-953260-4-4(03810)

 

인생이라는 학교에서

배우자를 통해 사람 공부를 하는

이 세상의 모든 부부들에게 파이팅을 보낸다

 

‘Made in Heart’ 유심출판사에서 출간한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는 ‘에로 목사 송상호의 부부 이야기’라는, 다소 도발적인 부제를 달고 있다.

<욕도 못하는 세상 무슨 재민겨-예수부터 나꼼수까지 욕 사용설명서>, <모든 종교는 구라다>, <예수의 콤플렉스>(삼인), <우리 아이 절대 교회 보내지 마라>(자리) 등을 펴내며 종교와 교육, 인문학 등의 폭넓은 관심을 펼쳐왔던 송상호 목사가 이번에는 에로틱하고 유머러스하고 알콩달콩한 부부 이야기로 대한민국 부부들에게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자 한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최근 헌법재판소의 ‘간통죄 위헌 결정’으로 그렇잖아도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부부들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때, 송상호 목사의 ‘부부 이야기’는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다. 하지만 ‘목사’라고 해서 딱딱하고 하품 나는 고담준론을 늘어놓는 것은 결코 아니다. ‘앗 이런 이야기까지?’ 할 정도로 솔직한 그들 부부의 ‘베갯머리 이야기’에서부터 그들 부부가 만났던 수많은 부부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때로는 야하게, 때로는 스펙터클하게, 때로는 배꼽을 잡을 만큼 유머러스하게 펼쳐진다.

부부생활은 흔히 칼로 물 베기라고 하지만, 그 칼날이 때로는 물이 아닌 서로의 심장을 겨누기도 한다. 때로는 사소한 말 한마디가 서로의 가슴을 후벼 파는 칼날이 되고, 결국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버리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가 한 이불을 덮고 살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지뢰밭을 통과하듯 아슬아슬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진정 행복의 파랑새는 우리들 부부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일까?

곧 갈라설 것만 같은 위기의 순간, 평생 원수가 되어 찢어질 것만 같은 급박한 순간을 피하려면 평소 생활에서 사소한 위기들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한다. 작은 것들이 모이고 모여서 폭탄이 되어버리면, 공자도 소크라테스도 해결해줄 수 없다.

“화성에서 살던 남자와 금성에서 살던 여자가 한집에 산다. 늑대와 여우가 한집에 산다. 거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문제가 있는 거다. 이런 남녀가 한집에 살면서 평생 해야 할 공부가 인생 최대의 공부가 아닐까? 부부 공부만 잘 해내면 어떤 공부인 듯 못 해내랴.”

이 책은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고 있는 ‘위기의 부부’뿐 아니라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는 모든 부부를 위한 책이다. ‘우리 부부는 아무 문제없어요’ 하는 부부가 사실은 더 위험하다는 것은 부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웬만한 사람은 다 알 만한 사실이 아니던가.

인생 학교에서 배우자를 통해 사람 공부를 하는 이 세상의 모든 부부들에게 파이팅을 보낸다.

 

 

작가의 말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인간의 사랑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지금 당장 내 목숨쯤이야 선뜻 내줄 것같이 “사랑해!”를 연발하다가도 순식간에 돌변한다. 이젠 배우자의 말 한 마디에 심장이 너덜너덜해지고, 깨소금을 볶아대던 주방에선 곡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동안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닭살행각을 벌이던 그들은 다 어디로 가고 싸움닭들만 남은 걸까? 어째서 동창회 모임에 열댓만 둘러앉으면 서넛은 ‘돌싱’ 명함을 돌리는 걸까?

당신은 그동안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왔는가? 특히 손댈 수도 없는 상처를 주고받았을 때, 어떻게 해왔는가? 친구와 함께 술자리에서 푸념하다 말았는가? 커피숍에서 동창생들과 수다로 풀어 왔는가? 친정어머니에게 속을 털어놓고 우는 걸로 만족했는가? 아니면 ‘카카오톡’을통해 배우자를 씹는 걸로 대신했는가?

이 책은 기존의 부부계발 서적처럼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점잖게 훈수를 두지 않는다. 그 대신 엄청나게 웃긴 유머와 야한 섹스 이야기와 아줌마들의 수다로 당신의 배꼽을 빼놓을 것이다. 때로는 가슴 아픈 사연과 아름다운 사연으로 눈물도 흘리게 되리라.

이 책을 집어든 당신은 미혼인가, 아니면 결혼한 배우자가 있는가? 그도 아니면 새로운 결혼을 꿈꾸는 ‘돌싱’인가? 아무래도 상관없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결혼에 관련되지 않은 사람은 없다. 당신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어떤 남녀의 결혼이 있었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가정의 출발과 기초는 남녀의 결혼이다. 또한 한 사람의 결혼관은 곧 인생관과 세계관 등에 맞닿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위기의 부부는 물론 시들시들한 부부, 새파랗게 젊은 부부, 더 나아가 아직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과 ‘돌싱’들에게도 이 책은 유익할 게 분명하다.

이 책을 덮을 때쯤, 얼굴에 미소를 짓는 당신의 모습을 나는 상상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끊임없이 물을 것이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본문 속으로

 

백 살 노인이 섹스를?

아내가 몇 년 전, 재가방문간호 일을 본 적이 있다. 아내는 동료와 함께 주로 부부노인 가정, 홀몸노인 가정, 장애노인 가정 등을 방문했다. 아내가 그들을 만나고 난 후 내게 리포트한 것들이 꽤나 된다. 아내의 리포트 가운데 HA 부부의 이야기는 백미 중 백미다.

내가 이야기를 들었던 그 당시, 남편 H는 백 살이었다. 아내 A는 일흔셋. A는 첫 번째 아내를 사별하고 만난 두 번째 아내다. 금슬이 좋았다. 세상 사람들의 편견(?)이 이들 부부 사이에 끼어들 자리가 없었다.

어느 날, 내 아내가 처소에 이르렀을 때다. A가 활짝 웃으며 말을 건넨다.

“우리 어젯밤에 해부렀어!”

했다니 무엇을? 섹스를. 헉! 그 나이에. 문지방 넘을 힘만 있으면 섹스를 한다는 게 진정 과학적인 말이었구나! 아내가 그 집을 방문하고 나올 때까지 A는 연신 ‘싱글벙글’이었다고 했다.

이 일화는 곧 아내의 입을 타고 재가간병인들 사이에 화재가 되었다. 이 이야기를 듣던 여성들이(재가간병인은 100퍼센트가 여성이다) 섹스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대나 뭐래나. 그 일은 지금도 그때 근무하던 재가간병인들 사이에 흐뭇한 전설로 남아있다.

 

부부 사랑의 본질과 부부 섹스의 상관관계

부부 사랑의 본질은 배우자 두 사람만의 것이며 배타적이고 독점적이다. 두 사람만의 밀어로 주고받는, 그래서 두 사람만의 친밀감을 쌓아가는 것이 부부 사랑이다. 또한 그 사랑은 노력하지 않으면 수많은 암초에 부딪쳐 좌초하는 배와 같다. 부모와 자식 사이의 사랑은 핏줄이라는 뗄 수 없는 끈이 있지만, 부부의 사랑은 언제든 돌아누우면 남이 될 수 있는 가변적인 사랑이다. 부부 사랑의 본질을 원초적이고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부부 섹스다.

따라서 부부 섹스는 부부 사랑의 바로미터가 된다. 부부가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알려면 부부 섹스의 빈도와 열정을 조사해보면 된다.

당신 부부의 침실은 안녕하신가!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

“여보 내가 문제 한번 내볼 테니 맞춰봐. 어떤 남자에게 이렇게 물었대.”

“뭐라고?”

“‘여친’이랑 친구랑 같이 물에 빠지면 누구부터 건져줄 건가요?”

아내는 질문의 요지가 ‘우정이냐 사랑이냐’를 묻는 건가 생각하듯 잠시 고민에 빠졌다 나름대로 답을 낸다.

“나 같으면 ‘여친’ 먼저 건져주겠네.”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난 ‘땡’이라고 단호하게 외친다.

“그 남자가 한 말은 바로…….”

0.1초쯤 뜸을 들인다. 감칠맛이 나게 한다.

“이걸 확 그냥! 왜 둘이 같이 있었던 겨?”

 

나의 진정한 친구가 누구냐 묻는다면……

예수가 말했다. “이제부터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 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요한복음 15:5〉

예수 당시라면 스승과 제자, 요즘 기독교라면 주님과 신도. 예수는 이 둘 사이가 친구라고 말하는 거다. 예수를 주님이라고 부를 땐, 자신이 그의 종이라는 의미다. 그런데 정작 예수는 “이제부터 너는 종이 아니라 친구”라고 말한다.

친구는 서로 가리는 것 없고, 모든 좋은 것을 서로 나누는 사이다. 예수가 말한 친구는 말 그대로의 친구다. 그걸 ‘영적이네, 상징적이네’ 어쩌고 하며 그의 진심을 호도하지는 말자. 예수는 이미 2,000년 전에 알았던 거다. 친구로 지내는 게 제일 좋은 사이라는 걸.

나 역시 제일 좋은 관계는 ‘친구 관계’라고 생각한다. 대통령과 국민도, 사장과 직원도, 선생과 제자도, 부모와 자녀도 모두 친구처럼 지낼 수 있다면 이상적인 사회라고 본다. 물론 부부지간은 두말할 것도 없다. 그렇다. 부부란 사랑보다 우정으로 산다. 의리로 산다.

 

 

우리 부부가 같이 등산하고 산책하는 이유

스콧 니어링은 스무 살 연하인 아내 헬렌 니어링과 재혼을 했다. 숲속에서 문명의 편리를 멀리한 채 평생 농사를 지으며 아내와 함께 행복하게 살았다. 미래를 위한 저축은 전혀 없었다. 다만 배우자와 함께 생을 누리는 데 최선을 다했다. 건강하게 살던 그는 백 살이 되던 해에 스스로 곡기를 끊고 생을 마감했다. 이들 부부의 이야기는 전 세계 부부들의 로망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 부부의 노후대책 또한 다르지 않다. 우리 부부의 노후대책은 바로 우리다. 이보다 더 확실한 노후대책이 있을까? 우리는 서로가 건강하도록잘 챙긴다. 1주일에 1회 정도는 등산을 같이 한다. 시골 밤길도 종종 같이 산책한다.

우리 부부의 인생 목표는 이제 하나다. “우리 스스로 몸을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살다가 비슷한 날에 죽자.”는 거다. 자녀에게나 주위 사람에게 폐 끼치지 않고 잘 죽는 거다. 스콧 니어링처럼 죽어도 괜찮다.

지금 배우자에게 충실한 것만큼 확실하고 아름다운 노후대책이 또 있을까?

 

지은이 소개

 

ʘ 송 상 호

지은이는 개신교 목사다.

2001년, 경기도 안성에 청소년들의 쉼터인 ‘더아모의집’을 열고 교육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더아모’는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모임이라는 뜻.

지금도 지은이는 청소년과 교육문제가 일생의 가장 큰 관심사라고 이야기한다. 지은이의 이런 관심사는 그의 특이한 인생 경력 때문인지도 모른다. 지은이는 가난 때문에 등록금을 내지 못해 고등학교를 1년만 다녔다. 이후 신발공장, 의자공장을 전전했다. 그 사이에도 그는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고, 경계 없는 독서를 통해 정신세계를 확장시켜 나갔다.

2004년부터 안성신문, 뉴스앤조이, 에큐메니안, 당당뉴스, 오마이뉴스 등 각종 매체에 글을 써왔다. 쉽고 명쾌한 논리로 다져진 그의 글은 기성사회, 특히 교육과 종교에 대한 편견과 상식을 허물며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문명 패러독스>(인물과사상사), <학교 시대는 끝났다>(신인문사), <예수의 콤플렉스>(삼인), <모든 종교는 구라다>(자리), <우리 아이 절대 교회 보내지 마라>(자리), <욕도 못하는 세상 무슨 재민겨>(자리) 등이 있다.

지금은 안성 금광면 시골 흙집에서 글쓰기와 함께 농촌 공동체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2013년 제25기 지필문학 시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prologue 004

 

제1부

너희 부부는 1주일에 몇 번 해?

 

부부 사랑의 유효기간, 이거 어떡하지?

아내를 10억에 빌려줄 수 있을까?

백 살 남편, 섹스를 해내다

부부, 공인받은 섹스 파트너

아내와 나의 섹스 변천사

“너희 부부는 1주일에 몇 번 해?”

애들은 자나? 우리 부부의 섹스 방식

# 부부 섹스 체크리스트

 

제2부

아프니까 부부라고?

 

늑대와 여우, 한집에서 잘 산다

남녀가 다른 건 원시시대부터 그래왔어

부부 사이, 적당한 거리는?

때론 배우자를 위해 멀티플레이어가 되어라

# 부부 애정 체크리스트 136

 

제3부

부부, 때론 웃자

 

지랄 맞은 배우자, 같이 살아? 말아?

“와, 저 달이 니한테 뭐라 카더나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내 편은 누구?

훔치는 남편, 망보는 아내

당신 지금 눈물 흘리는 겨?

아줌마들의 남편 사랑 확인 166

# 부부 행복지수 체크리스트 170

 

제4부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부부, 그 사랑의 깊이는?

결혼은 인생 최고의 공부다

부부 일심동체는 아니지만

사랑하니까 보내준다?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

유서 써놓고 세계 배낭여행 떠난 부부

이분들 잉꼬부부 맞죠?

# 부부 권태기 체크리스트 223

 

제5부

결혼은 인형 뽑기가 아니다

 

결혼은 주변 사람들과 ‘사랑의 선긋기’다

결혼은 인형 뽑기가 아니다

당신 어머니지, 내 어머니는 아니잖아

요즘 결혼관에 태클을 걸다

‘자뻑’은 행복한 부부로 가는 지름길

웬만하면 시간이 해결해준다

우리 부부의 노후 대책은 우리다

# 부부 정체성 체크리스트

 

epilogue

송상호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218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3개)
 * 11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24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삼청교육대 (175.223.34.235)
2015-03-08 07:56:18
송목사님 책발간 축하드립니다
10년전 목사들은 성관계를 할때도 야한 생각할까 하나님 생각할까

전자라면 간음하는 죄요 후자라면 사이코패스라고 했다고

인간쓰레기 정신병자같은 놈으로 매도당했던 기억이 나네요

송목사님 항상 건강하시고 나중에 안성가면 차라도 한잔부탁합니다
리플달기
5 8
송상호 (125.186.127.34)
2015-03-08 12:31:53
감사합니다.
삼청교육대님의 응원은 늘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하하하하
리플달기
4 8
송상호 (14.34.243.139)
2015-03-06 11:44:52
책표지는 편집란에 있습니다.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리플달기
6 8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