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가 법적 의무금인가’ 신기식 목사(작가, 신생교회 담임)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영문표기는 ‘The Korean Methodist’이다. 본래 교파 조직운동이 아닌 성공회 안에서의 영적갱신운동(Methodist Movement)으로 출발했다. 존

신기식   2023-12-13

, 브래디 미카코 지음, 김영현 옮김, 다다서재“다양성은 좋은 거 아냐? 학교에서는 그렇게 배웠는데?”“맞아.”“그럼 왜 다양성 때문에 귀찮은 일이 생기는 거야?”“원래 다양성이 있으면 매사 번거롭고, 싸움이나 충돌이 끊이지 않는 법이야. 다양성이 없

정유은   2023-12-13

세례 요한의 선포는 메시아의 길을 준비하라고 외치는 ‘광야의 소리’였습니다. 왜 그 생명과 진리의 길(The Way)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리가 광야에서 외쳐져야 했을까요? 당시 종교와 정치의 중심이었던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에서나 산헤드린(

김정호   2023-12-13

마태복음 1-2장과 누가복음 1-2장에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는 이 두 가지 이야기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두 가지 크리스마스 이야기는 구성과 내용 면에서 아주 다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그 두 가지 이야기가 얼

최재석   2023-12-12

파이 이야기(, 이어령, 포이에마, 2014)지금은 고인이 되신 이어령님의 첫 번째 영성문학 강의입니다. 겉표지에는 ‘평생 문학을 사랑하고 공부해 온 이어령님이 다섯 편의 소설에서 찾은 인생의 길, 생명의 길’이라는 설명이 있어 이 책의 내용을 짐작하

이기철   2023-12-12

(, 데일C앨리슨, 비아, 2022) 필자는 딱히 역사적 예수에 관하여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소개할 책의 제목이 필자로 하여금 큰 흥미를 불러오게 되었다. 흔히 말하기를 역사적 예수라고 하지만 책에서는 ‘역사적 그리

이경우   2023-12-11

올 한 해도 우리는 바쁘고 열심히 살아왔다. 일터에서 교회에서 가정에서 그리고 여러 만남의 현장에서 다양하고 많은 상황에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 올 한 해를 보냈다. 국내외적으로 많은 사건, 사고와 기후와 자연 재해로 인류는 힘든 시간도 있었으나 나름대

김홍섭   2023-12-11

(, 주디스 버틀러, 창비) 2023년 도서 추천의 첫 책으로 를 선정한 바가 있다. 그 이후, 정책적인 팬데믹 종료 1년이 된 시점에서 과연 우리의 세계는 얼마나 나아졌을까 상기해 보고자 주디스 버틀러의 를 선정했다. 팬데믹의 기간이 예상보다 길었고

박창수   2023-12-10

우크라이나 전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소식이 들린다. 미국이 전쟁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여력이 없다고도 한다. 지난 주간 바이든 대통령이 상정한 안보 예산을 상원에서 부결시켰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가까스로 우세를 점한 상원마저 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송병구   2023-12-10

(, 일란 페페 지음, 유강은 옮김, 열린책들)역사학자 일란 파페의 (원제: The Ethnic Cleansing of Palestine)는 유대 정착민이 세워져 가는 과정은 다름 아닌 팔레스타인에 대한 학살과 강제추방에 의한 것 이었음을 역사적인 자

김진양   2023-12-09

오늘부터 대강절이 시작됩니다. 아기 예수 오시는 성탄절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기도, 기대 그리고 기다림의 계절입니다. 이해인 수녀가 이렇게 대강절의 기도를 했습니다. “…기름이 모자라고 쌀이 모자라고/ 모자라는 것 투성이의 이 춥고 메마른

김정호   2023-12-09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집필진, 엘까미노, 2023)‘지속가능한’이란 형용사가 자주 들리는 시대다. 단어가 갖는 사회적 의미가 있는다. ‘지속가능한’이란 말이 자주 등장한다는 건 이대로는 지속가능하지 못하다는 반성적 의미가 강하다. 지구온난화에서 지구

이원영   2023-12-08

COP28과 기후 중보기도유미호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센터장 지금 석유부국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제2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이 개최되고 있다. 이 총회는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연합 기본협약”이 1992년 만들어지고, 1994년에 발

유미호   2023-12-07

[예수탄생으로 가는 여행] 아담 해밀턴 지음, 박상일 옮김, 2012년, 도서출판 kmc 대림절이 되면 늘 펼쳐드는 책이 있다. 아담 해밀턴 목사의 [예수탄생으로 가는 여행]이다. 대림절 설교 준비에 새로운 통찰을 얻기 위해서다. 절기설교 준비는 늘

최명관   2023-12-07

빛을 나르는 사람들어느 해 가을, 만산홍엽(滿山紅葉) 시절에 산길을 걷지 않는 것은 죄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바라보며 경탄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인간됨을 지탱하는 기둥이 아니던가. 모처럼 산의 품에 안긴 채 느긋하게 걷는 동안

김기석   2023-12-07

울란바타르 중심에서 남쪽으로 강을 건너면 나오는 동네가 있습니다. 지금은 부촌의 대명사가 된 자이승(Зайсан)이지요. 이곳은 원래 몽골인들이 성스럽게 여기던 산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성스러움도 개발의 바람을 피해갈 순 없었던 것이었겠지요.이곳이 개

이상수   2023-12-06

(, 수잔 애쉬포드 지음, 상상스퀘어) 언덕을 지나는 나그네의 옷을 누가 먼저 벗겨낼 수 있을지 겨룬 햇살과 바람의 내기에서는 따스한 햇살이 당차게 승기를 거머쥐었다. 물리력으로 옷을 날려버리기보다, 따스한 햇살로 나그네가 스스로 옷을 내려놓도록 유도

김은기   2023-12-05

(, 정지아, 창비, 2022)소설가 정지아는 그의 첫 장편소설 ‘빨치산의 딸’에서 묘사하듯 그의 부모는 실제로 1948년부터 약4년간 빨치산으로 활동했다. 이로 인해 아버지는 두 차례 약 20년 동안, 어머니는 7년 동안 옥고를 치렀고 평생을 빨갱이

신영배   2023-12-04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Forgive Us Our Trespasses, 2022)이진경 목사의 영화일기“한 사회의 도덕성은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에서 알 수 있다.” 러닝 타임이 고작 12분밖에 되지 않는 단편 영화는 이렇게 묵직한 디트리히 본

이진경   2023-12-04

걸어야 삽니다!? (, 셰인 오마리, 구희성, 미래의 창, 2022) 장자크 루소는 “내가 명상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은 걷고 있을 때다. 걸음을 멈추면 사고가 멈추게 되므로, 다리를 움직일 때만 뇌가 작동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우리가 걸으

전승영   2023-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