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복숭아 상자를 열어뭉그러진 것들을 골라낸다 몸을 부빈 자리마다 멍이 들어 있다 삶이란 가슴 맞대어 사는 일그 자리마다 아프고 슬퍼눈물 꽃이 핀다 너는 나에게나는 너에게순전한 영혼이 될 수 없을까 눈을 감아도마음이 모아지지 않아애를 태우는데 갑자

민경보   2012-12-23

“영국에서 근무할 때 일이다. 처음 부임해서 아이를 유치원에 맡겼는데, 원장이 ‘올해는 아이들이 많아 한 반 인원이 많아졌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 몇 명이냐고 물으니 13명이라고 했다. 작년에는 9명이었고... 그 때가 1978년이었다.” 강서제일

최우성   2012-12-19

기다림 쉰하고도 셋이란 세월을 보내고서야기다림이 속을 비우는 일임을기다림이 듣는 일임을기다림이 나를 알아 채는 일임을내가 아닌 당신이나를 기다리는 시간임을 알았습니다 2012.12.14 약속에 땅에서, 민경보 목사

민경보   2012-12-16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었다. 하바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은 독서하는 습관이다.” 빌게이트가 한 말이라고 인터넷에 떠돌고 있지만 확인할 길은 없다는 거. 하지만 책읽기가 그 만큼 중요하다는 뜻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터. 송나라의

최우성   2012-12-12

지난 12월 7일 늦은 오후, 신촌의 한 카페에서는 뜻깊은 공연이 열렸다. 아시아나 항공사의 아리따운 승무원들이 평소의 이미지와는 전혀다른 모습으로 열기 가득한 공연을 하고 있었다. 기타에 드럼, 건반에 각종 타악기까지 동원한 깜짝 놀랄 수준의 음악을

당당뉴스   2012-12-11

오늘날 문화목회를 표방하고 나서는 교회들이 많아졌다. 단순히 교회 성장을 위한다기 보다 지역사회를 섬기고 소통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생명나눔, 기부문화 등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실현해 내는 목회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그중에서

심자득   2012-12-10

눈 내리는 아침 새벽기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하늘기쁨으로 반짝이며흰 눈이 내립니다 시들해진 초목들 얼어붙은 대지 위에조용히 내리는 주님의 하얀 은총 죄로 얼룩진 영혼 위에고요히 뿌려지는 주님의 하얀 용서 어린 아이가 되어 뛰어 놀라고 보내신아기 예수님

민경보   2012-12-09

목회 칼럼 121202 들어야합니다 들어야합니다가진 것을 떨쳐내고빈 가지로 서 있는 나목들처럼빛바랜 언어의 뒤안길에는바람만 부는 것이 아닙니다 떨어진 나뭇잎들이 뿌리로 돌아가듯던져진 말들도 제 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침묵에 귀를 기울일 때말들은 제 집을

민경보   2012-12-02

서울남연회 ‘한국감리교사모합창단’이 6일에 성은교회(김인환 감독)에서, 홀사모돕기 및 이보철 지휘20년기념 특집공연으로 제2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금년 연주회에서, 그동안 애창해온 바하의 ‘인류의 기쁨되시는 예수’를 비롯한 후기바로크 고전성가합창들과

당당뉴스   2012-12-01

당당뉴스   2012-11-29

인사동 어느 찻집에서 생일이라는 말이 낯설어어색하게 앉아 있는인사동 어느 찻집 생일 케익과 축하노래안긴 꽃다발조차그늘진 마음을 열지 못하는데 문득 지나온 세월이찻잔에 어려 촉촉이 젖어듭니다 이제는 꾸미고 싶지 않습니다있는 모습 그대로그렇게 피어났으면

민경보   2012-11-27

예수에게 초대되어 저녁식사를 함께한다면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까? 한번쯤 꿈꾸어 보았던 일이 지난 해 7월부터 압구정동의 윤당아트홀에서 연극으로 공연되고 있다.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데이비드 그레고리 원작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심자득   2012-11-21

한국교회의 갱신과 한국사회의 변혁, 그리고 기독운동의 소통과 연대를 위해 노력해온 이 기독운동의 활성화와 지속성을 위한 물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추수감사주일인 18일 저녁 7시 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후원음악회를 가졌다. 지난 3년간 매주 목요일 저녁에,

심자득   2012-11-19

목회 칼럼 121118 이제 가시렵니까 가을이 저물까봐 두렵습니다내게 온 당신이 불쑥 떠날까봐 두렵습니다 산다는 일에 지쳐가면서도그리움으로 불타는 가을가는 곳마다 당신이 있었습니다 당신의 눈빛 속에서내 영혼은 제 자리를 찾았고제 빛깔로 깊어갔습니다 찬

민경보   2012-11-18

어릴 때 원형수 관리자님이 담임목사님이셨는데 장로님이신 부모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우리 목사님의 말씀이 꿀송이처럼 달다고 하시길래 나도 그런 소리 듣는 목사가 되야겠다고 밥상머리에서 꿈이 이루어 갔다. 서평 - 원형수 : 서평이 생전 처음이다. 독자가

심자득   2012-11-13

대림절(待臨節)이 다가온다. 성탄 전 4주동안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기간으로, 올해는 다음달 2일부터 24일까지다. ‘겨울철의 사순절’로 불리는 대림절에는 경건함 속에 성탄을 기다리는 게 유럽의 오랜 전통인 반면, 우리나라에선 그동안 대림절에

미션라이프 천지우 기자   2012-11-09

한국교회의 갱신과 한국사회의 변혁, 그리고 기독운동의 소통과 연대를 위해 노력해온 이 기독운동의 활성화와 지속성을 위한 물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후원음악회를 개최한다. 후원내용은 지난 3년간 매주 목요일 저녁에, 고난당하는 현장을 찾아 예배를 드려옴으로

당당뉴스   2012-11-07

출판국은 경건한 성탄 문화를 가정마다 보급하기 위해 두 번째 “기다림 초 만들기 강습회”를 엽니다. 올해는 기다림 초 제작 실습과 함께, 가정과 교회에서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기다림 초 창작 사례를 소개합니다. 깊은 어둠, 가정마다 불

당당뉴스   2012-11-05

북한 어린이에게 생명을, 남한 청소년에게 희망을! 함께 나누는 세상이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북한 영유아에게 우유/분유 지원하고, 남한의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대학생 언니 형 멘토를 결연하여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2009년 9월 22일에 창립한 (남북

방현섭   2012-10-22

샬롬!! 모든 분들의 기도와 사랑, 협력으로 지난 13일 원주 양궁장에서 [제9회 감독회장기 전국어린이축구대회]가 9개연회 11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은혜중에 잘 마치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이 번

당당뉴스   2012-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