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모든 분들의 기도와 사랑, 협력으로 지난 13일 원주 양궁장에서 [제9회 감독회장기 전국어린이축구대회]가 9개연회 11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은혜중에 잘 마치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이 번 대회를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섭리하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결승전은 한 편의 드라마요 대서사시었습니다. 연장전까지 무승부 결국 승부차기에서 <재미있는 교회(서울연회 성북지방)>가 우승했습니다.

 

주최 : 기감 교회학교전국연합회(회장 양태규 장로)

▸ 우 승 : 재미있는교회(서울연회) 우승기 우승컵 상금(3,000,000원)
▸ 준우승 : 학익교회(중부연회) 우승컵 상금(1,000,000원)
▸ 공동3위 : 평택제일교회(경기연회), 충주서부교회(충북연회) 상금(각 500,000원)

▸ 최우수 선수 : 이하늘(재미있는교회) S보드
▸ 우 수 선수 : 한윤택(학익교회) S보드
▸ 다득점 선수 : 이세준(재미있는교회) 6골 S보드

모든 분들의 기도와 혐력으로 아름다운 열매를 본 듯하여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번 경기를 보면서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다시 경험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자만하지 않게하시고 겸손하게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시면서 결실을 맺게하시는 하나님, 순수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며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이재은전도사의 마음을 받아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우승을 차지한 <재미있는교회>는 2011년 4월 17일 장위동에서 창립예배를 드렸습니다. 초등학생인 아들 셋(5학년, 3학년 둘)과 함께 축구전도를 시작하여 현재는 아동부 45명, 중등부 25명 정도가 모이고 있습니다.

성인 교인으로는 어머니와 사모님, 그리고 다른 한분과 청년 2명이 전부입니다. 매월 월세가 50만원이고 축구교실 운영하면서 아이들을 섬기느라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며 성실하게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회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기뻐하였지만 전국대회에 나갈 경비를 염려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어려운 사정을 성북지방 교육부 총무이신 석관제일교회 이영찬목사님께 말씀드렸고, 의논한 결과 필요한 경비130만원을 마련하여 전달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성북지방 교육부에서 50만원, 성북지방교회학교연합회에서 50만원, 현인호 감리사님 10만원, 이영찬목사님 10만원, 성북지방 남선교회연합회 회장이신 박경환장로님께서 10만원을 주셔셔 마련했습니다.

이번 축구대회 프로그램의 광고비는 성북지방 남선교회 연합회에서 후원해주시면서 재미있는교회를 알리도록 하셨습니다. 미자립교회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목회를 하셨던 아버님을 일찍 여의고 어려운 아이들의 아버지가 되겠다고 결심하고 목회를 하고 있는 이재은 전도사, 아내의 월급 100만원으로 어렵게 살림을 꾸려가면서도 아이들을 먹이려고 애쓰고, 허리를 다쳐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제대로 치료도 받자못하고 허리에 보조기를 차고 아이들을 연습시키는 모습을 볼때면 안쓰럽기도 합니다.

지난 해 창립하고 1년 반만에 전국어린이축구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는 것은 기적이지요.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고백을 하더군요. 장로님의 사랑과 관심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꿈을 실어주기 위해 달리고 있는 미자립 교회인 <재미있는 교회>의 소식이 알려지고 귀감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