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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시렵니까

민경보 | mkb1010@hanmail.net

입력 : 2012년 11월 18일 (일) 17:31:55
최종편집 : 2012년 11월 19일 (월) 01:40:09 [조회수 : 1952]

목회 칼럼 121118

이제 가시렵니까

가을이 저물까봐 두렵습니다

내게 온 당신이

불쑥 떠날까봐 두렵습니다

산다는 일에 지쳐가면서도

그리움으로 불타는 가을

가는 곳마다

당신이 있었습니다

당신의 눈빛 속에서

내 영혼은 제 자리를 찾았고

제 빛깔로 깊어갔습니다

찬 바람이 붑니다

이제 가시렵니까

채울수록 목마른 이여

2012. 11. 16. 약속의 땅에서. 민경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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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평일 (72.196.234.24)

2012-11-20 04:24:52

아름다운 시심 잘 읽고갑니다.
사진도 시심만큼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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