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갱신과 한국사회의 변혁, 그리고 기독운동의 소통과 연대를 위해 노력해온 <생명평화마당>이 기독운동의 활성화와 지속성을 위한 물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오는 18일 추수감사주일 저녁 7시 정동제일교회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WCC제10차총회 한국준비위원회 공동으로 후원음악회를 개최한다.

후원내용은 지난 3년간 매주 목요일 저녁에, 고난당하는 현장을 찾아 예배를 드려옴으로써, 한국교회 사회참여신앙의 상징적 아이콘이 된 <촛불을켜는그리스도인>의 예배팀(이하 촛불교회)에 음향시설을 갖춘 승합차량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 행사는 ‘기독운동의 소통과 연대’라는 차원에서 기획하는 것이며, 이 행사를 통해 고난의 현장을 찾는 기독신앙을 대중적으로 공감하는 의미를 지닌다. 또한 기독 노래운동의 맥을 이어, 노래를 통하여 사회참여적 신앙이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된다.

후원 수익금은, 1차적으로 촛불교회 차량마련에 목표를 두며, 그 이상의 수익금에 대해서는 <생명평화마당>의 장기적인 활동을 위해 비축하여, 기독운동의 소통과 연대를 위하여 사용할 예정이다.

현장을 찾아 이웃이 당하는 아픔을 공감하고 기독신앙 안에서 민중을 위로하며 예배를 드려온 촛불예배의 지난 3년여의 발걸음은 이번 행사를 가능케 한 원동력이자, 이번 행사의 중심기조가 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촛불교회에 차량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사회선교의 자산적 토대 마련을 위하여 마음을 모으는 기풍이 형성되고, 또한 기독인의 현장신앙이 고양되어 공감적 확산을 이루고, 그것을 노래하는 곡들이 생산되어 널리 퍼져나가게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