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대문구 종암초등학교 3반들이 공개 수업하는 날이다. 달님이의 반이다. 달님이 학교이름은 의재이고, 햇님이의 동생이다. 1시부터 시작된 공개수업은 아이들이 30명, 엄마들이 약 20여명 남짓 모여 이루어졌다. 뭔가 열심히 체크하는 교장샘과 부장샘들

김명엽   2006-05-04

단기 2339년, 서기 2006년 4월 2일 일요일 오후2시, ‘민족사되찾기 운동본부창립대회’가 서대문 독립공원, 독립관에서 열렸다. 이 날 식순으로 1부 창립총회가 열렸으며 2부로는 축하공연 “안아주는 나무”가 자리를 빛냈다. 3부에는 창립대회가 있

김명엽   2006-04-04

'시칠리아의 암소'의 딱한 형편을 돕고자 '만나와 메추라기' 대신 제 몸을 공양한 이들이 있다. 5년 묵은 카페살림을 들어내어 세정제로 닦고, 소파를 들어내고, 유리컵을 닦고, 나중엔 쇠수세미로 바닥을 문지르는 억척을 과시한 4명의 사람들이 있다. 그

김명엽   2006-03-23

시를 쓰면 늘 김광석을 즐겨 노래하는 안중신! 시칠리아의 암소 안중신님... 서대문 경기대 입구 4거리에서, 감신대 방향으로 있는 광산탕(광산사우나) 옆, 그래도 아니면 인창 중고 옆에 있는 작은 카페, 그 곳이 ‘시칠리아의 암소’이다. 이곳에 가면

김명엽   2006-03-18

마지막 시간이다. 사랑방 강의는... 그동안 얼마나 서로에게 놀라운 경험이었는지. 강의에 참여한 우리 모두는 정직한 사유의 지평에 대해, 우리 삶의 실천의 장이 어디여야 하는가에 대해 소리 없는 가르침을 배웠다. 섭섭해 하시며 강의를 듣는 이들을 위해

김명엽   2006-03-18

3월 2일,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의 투기가 눈발을 뿌린다. 마지막 눈이다. 서울에서는...둘러앉아 겨울과 봄의 문턱 사이에 둘러앉았다. 어느새 일곱 번째 사랑방 모임이다. 다녀간 이들과 오고자하는 이들을 더듬어 보며 아궁이 군불 때는 따뜻한 자리가

김명엽   2006-03-03

봄기운이 사뭇 스민다. 젊은이들의 산뜻해진 옷차림 속에, 책가방을 메고 쫄랑거리며 학원을 가는 아이들의 머리방울 속에서... 2월 23일 목요일 오후 4시. 오늘 강의에서 만날 새롭고 놀라운 통찰력을 기대하며 사람들이 둘러앉았다. 박흥규 목사님의 강의

김명엽   2006-02-27

가톨릭 유기농생협 매장이 명동길가로 나왔다. 전의 위치는 가톨릭센터(명동성모병원자리) 안이었다. 천주교구에서 8천만 원을 지원하여 리모델링 단장을 하고 임대료와 기타 등등은 물론 교구가 책임진다. 더욱 시민들과 가까워지게 되었다. 뭐니뭐니해도 가게목이

김명엽   2006-02-13

김포에서 서울로 오실 때마다 몹시 춥거나 눈이 내린다. 오는 날이 장날이다. 당당식구들이 모였다. 원, 강사까지 4명. 그러나 오늘도 강의는 계속되어야 한다. ‘부도지’에 대한 짧은 소개를 버벅버벅 내(김명엽)가 하고 곰목사님의 강의가 진행되었다.하.

김명엽   2006-02-11

햇님이는 멍멍이 띠다. 그래서 12갑자를 돌아 올해 만 12살이다. 유난히 강아지를 좋아하는 햇님양이 방학숙제로 2006년 달력을 만들었다. 햇님이의 이력은 이렇다. 94년 전라남도 광양군 옥곡면 선유리에서 태어나, 4살에 경기도 조암에서 1년을 살다

김명엽   2006-02-11

여주로 내려가는 날, 취재를 핑계로 놀러가는 즐거움, 게다가 여주에는 20센치 이상의 눈이 쌓였다. 주객이 전도된 즐거움, 모두들 부러워하겠지. 부러우면 기자로 나서시길...김성호 화백. 동양화가이자 2005년 청계천 벽을 모자이크 자기도예로 장식한

김명엽   2006-02-11

설을 새고 전라도를 향해 달렸다. 벌교읍, 벌교원동교회에 도착. 와. 얼떨결에 휴가다.(몸이 아파 가족이 피신 온 곳) 장연승 목사와 현희 사모, 은국이(12)와 은찬이(10)가 우리를 맞아 주었다. 어느덧 15년째 이 곳을 들른다. 그때는 이필완 목

김명엽   2006-02-05

1월 19일 목요일, 늦은 7시. 제 2기 사회인 문화학교 ‘환경, 영상으로 말한다’. 당당채플에서 ‘문화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주관으로 영상이 시작되었다. 새해 들어 두 번째 열리는 문화학교이다. 많이 모였다. 아니면 알맞게(?) 모였다. 15명의

김명엽   2006-01-22

1월 19일 목요일 오후 4시. 기다리던 두 번째 사랑방 모임이 시작되었다. 박흥규 목사님의 오랜 30년 지기 벗이 함께 하고, 게다가 아버님으로 모신다는 목회자가 멀리서 찾아왔다. 오랜만에 활짝 웃으시는 목사님의 모습이 무척 편안해보였다. 마음이 너

김명엽   2006-01-21

2006년 1월 16일 월요일 오후 2시, 감리교본부(회의실, 16층)에서 역사적으로 첫 발을 내딛는 뜻 깊은 자리가 열렸다. 종교계를 대표해서 ‘양성평등위원회’가 출범한 것은 보수성으로 일변하는 감리교의 새로운 반성의 물결이라고 해도 좋을 성싶다.

김명엽   2006-01-16

지난 1월 12일 목요일 오후 4시, 당당채플에서 사랑방 첫 모임이 열렸다. 강사는 박흥규 목사. 일명 ‘곰’목사, ‘대관령에서 나무 심는 목사’로 알려진 박흥규 목사는 대관령의 산 생활을 통해 경험한 하나님과 자연, 인간의 관계를 깊이 있게 풀어내셨

김명엽   2006-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