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2339년, 서기 2006년 4월 2일 일요일 오후2시, ‘민족사되찾기 운동본부창립대회’가 서대문 독립공원, 독립관에서 열렸다. 이 날 식순으로 1부 창립총회가 열렸으며 2부로는 축하공연 “안아주는 나무”가 자리를 빛냈다. 3부에는 창립대회가 있었고 민족사 특별강좌(강사-오순제교수)가 있었다.

‘민족사되찾기운동’은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가?
우리는 현대사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 일제이후 우리나라는 일제에 결탁했던 관료세력이 여전히 정계와 재계, 학계를 장악하고 있으므로, 우리의 민족사는 식민사관으로 고착된 모순을 안고 있다

‘세계화’라는 이름 아래 오늘 우리 시대는 경제 발전만이 인류의 미래를 약속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현실은 ‘빈익빈 부익부’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소수 민족의 인권과 거취는 제1세계의 횡포 아래 말살되고 있다.

한국은 제3세계이다. 제 민족의 역사인식이 상실되고,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과제로 놓고 있다. 정치와 경제는 정치인과 소수 재벌들이 독점하였다. 뿌리가 없는 민족은 민족혼을 잃고, 문화를 잃고, 백성을 잃는다. 민족혼은 제 나라의 뿌리, 곧 역사를 가질 때 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