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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6월 예수포럼은 7월6일 오후6시에 청파교회에서, 강사 김상봉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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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6월 22일 (월) 01:53:18
최종편집 : 2009년 06월 23일 (화) 22:49:38 [조회수 : 3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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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 예수포럼이 원래 6월 15일에 계획되어 있었으나 강사로 모시기로 한 문동환 목사님의
건강이 좋지 않아 강연을 해주실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부회의를 통해 전남대 김상봉 교수님을 초청하기로 하고
부득불 일정을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양해를 구합니다.
선뜻 강연을 맡아주시기로 하신 김상봉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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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예수포럼
일시: 2009년 7월 6일 월요일 오후 6:00
장소: 청파교회
강사: 김상봉 교수
주제: "나의 인생과 기독교"

김상봉 교수님을 소개합니다.

경력:
독일 괴팅겐, 프라이부르크, 마인츠 대학에서 철학, 고전문헌학, 신학 연구
현재 전남대 인문대학 철학과 교수

저서:
서로 주체성의 이념 외 다수

활동:
민예총 문예아카데미 교장 역임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공동의장 역임
현 진보신당 부설 미래상상연구소 이사장
현 5.18 기념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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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202.72.121.138)
2009-06-22 08:53:28
호랑이 없는 굴에 여우가 왕노릇 하더라!
호랑이를 몰아내니 여우가 왕노릇 하더라!
84, 88, 95년 목원은 큰 소용돌이를 겪었다. 학내분규.
84, 88년도 학내민주화투쟁을 주도했던 당사자들을 만났을때 그들은 한결같이
호랑이를 몰아내니 여우가 들어와 주인행세를 한 형국이라고들 말했다.
학생들의 투쟁의 열매를 손 안대고 코를 푸는 더 형편없는 사람들이 차지했기 때문이다.
대안없는 투쟁이 얼마나 무모한 것이었는지 그들은 후회의 목소리를 많이 했다.
정의감에 사로잡힌 젊은 20대 청년학생들.
그러나 그들이 꿈꿨던 학내민주화의 내용과 과정은 어설프기 그지없었다.

학생들에 의해 쫓겨났던 남기철 전 학장님을 그가 미국목회에서 은퇴하고 귀국한 뒤
그의 자택에서 뵐 수 있었다.
그의 자택과 가구들, 차는 매우 허름했고 형편없었다. 그래서 나는 너무 놀랬었다.
84, 88 학내분규와 나는 아무 관계가 없다.
남학장님은 귀국후 95년 학내분규 이후에 나는 그분을 처음 만났는데 그의 인상은 목사다운 참 목사 스타일였고 매우 강직하게 보였다.
은퇴하신 원로이심에도 불구하고 또렷또렷한 어조로 말씀을 하셨고, 성서를 인용하면서 강하게 말씀하신것이 매우 인상깊었었다.

지금의 목원대가 있는 서구 도안동에 땅을 사놓은 분도 남학장였다.
내 생각으로 그는 목원발전방안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가 도미한 후 목원은 더 형편없는 이들이 주인행세를 해왔고 아직까지도 3류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제 발톱빠진 호랑이로 여우들의 소굴이 된 목원을 그저 바라보고만 있을뿐이다.
주님의 부르심을 받기 전에 그분을 한번이라도 더 만나고 싶다.
이제 감리교 중진급으로 활동하고 있는 84, 88 주도세력들은 그분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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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202.72.121.138)
2009-06-22 08:26:29
해외토픽에 나왔던 교수 삭발사건을 아시나요?
지금은 고인이 되신 목원대 전 학장 김익원 교수님을 아시나요?
'88년 민주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목원대도 학원민주화라는 미명하에 장기집권을 하고있는
남기철 학장을 몰아내고 진통하는 중에 학장 직무대행였던 김익원 교수의 머리를 학생들이
삭발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있었다. 채플방화 사건도 있었고 88년 목원은 무법천지였다.
학생이 교수의 머리를 깍은 삭발사건은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아무리 학생들의 주장이 온당한 것일지라도 있어서는 안될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더욱이 신학교에서 말이다.

김익원 교수님은 매우 보수적인 분이나 매우 검소하고 청렴한 분으로 기억한다.
내가 제적되고 새벽에 우유배달하던 시절 사모님은 나를 중매 설 정도로 나를 많이 챙겨주셨었다.
그의 아들이 바로 김상봉 교수이다.
부자지간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들의 사상은 하늘과 땅 차이다.
보수와 진보의 첨단을 부자가 달린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듯 자식은 부모의 맘대로 되는게 아닌 것이다.
보수적인 신학자요 목사인 아버지에게서 이처럼 진보적인 아들이 나왔다는게 참 신기할 정도다. 김상봉 교수는 매우 진보적인 철학자로 정평이 나있다.
그가 한국에 입국하여 제대로 자리잡고 있지 못할때 그의 아버지는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
김상봉 교수를 만난건 그의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조문하며 목례한게 전부이다.

교수삭발사건! 김익원 교수님이 별세하기 전 그분을 찾아가 사죄한 제자는 단 한사람으로 알고있다. 그외의 제자들. 지금은 중년 목회자로 활동하고 있을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사건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이제 그의 아들이라도 만나서 사죄할 사람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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