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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칼럼] 노년이 되면 인생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싶어요
나이가 든다는 것은 이별을 한다는 것이다. 살아온 날들, 사랑하는 사람, 일, 젊음의 기운, 푸르름과의 이별이다. 한 편으로 나이가 든다는 것은 얻는다는 것이다. 살아온 날들에 대한 의미를 깨달아 알게 되고, 짙어진 인생만큼의 품격을 얻게 된다. 삶과
김화순   2020-10-26
[오늘의칼럼] 깊은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고독 속으로
가을 속으로 들어왔다. 여름을 보내고 맞는 가을은 어느 계절과도 비교할 수 없는 청명함이 있다. 겨울을 맞이하려는 서늘한 몸짓도 자못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누군가는 가을을 고독의 계절이라 했다. 고독이 심연한 존재의 의미를 성찰하게 해준다는 뜻에서
김화순   2020-10-11
[오늘의칼럼] 외로움의 연못에서 피어난 꽃, 트롯
가수 나훈아는 추석을 맞아 고향을 노래했고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을 위해 사랑과 인생을 노래했다. KBS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콘서트]가 전 국민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중년층과 노년층은 말할 것도 없고 20, 30대의 젊은이들에게도
김화순   2020-10-04
[오늘의칼럼] 당나귀 뼈 뒤에 감춰진 참새
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남성적인 매력과 폭력성을 동시에 갖춘 인물이 성경에 등장한다. 바로 삼손이다. 삼손의 이야기는 인간의 본능과 남성성 그리고 개인의 가족사에 얽히고 설킨 관계성들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은 존재인지, 또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김화순   2020-09-21
[오늘의칼럼] 계절이 익어가니 인생도 깊어진다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요즘의 가을 하늘을 보고 있으면 애국가의 이 구절이 절로 읖조려진다. 얼마 만에 만끽하는 하늘이요 얼마 만에 누려보는 청명함인가. 답답하고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가슴 활짝 펴고 환호할 수 있는 계절이 주어졌음
김화순   2020-09-14
[오늘의칼럼] 나에게는 유리하게 상대방에게는 불리하게
주로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생각이나 행동을 더 긍정적인 관점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운동 경기를 보면서 응원하는 팀의 선수가 득점을 하지 못하면 ‘내가 해도 저보다는 낫겠다’라는 표현을 한다든지, 몸에 해로운 음주나 흡연
김화순   2020-09-07
[오늘의칼럼] 미래의 불안을 껴안고 있기보다
아무렇지도 않게 누리던 것들을 빼앗긴 지금, 서로 손을 잡고 안아주고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던 시간이 그리워 서러움이 몰려온다. 끝을 알 수 없는 불안감이 가슴을 조여오는가 하면 불안이 혐오가 되어 서로를 불신하고 맹비난하기에 여념이 없다. 사회적 거
김화순   2020-08-31
[오늘의칼럼] 숨 고르기 한 번 해볼까요
뇌의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정신질환 중에 조현병(schizophrenia)이라는 것이 있다. 이 질환은 오랫동안 정신분열병이라고 불렸다. ‘정신이 분열된 병’이라는 명칭은 질환 당사자뿐만 아니라 듣는 사람들의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그래서 2
김화순   2020-08-24
[오늘의칼럼] 마음의 그림자에 사로잡힐 때
특별히 미운 짓을 하거나 듣기 싫은 소리를 하는 것도 아닌데, 왠지 불편하고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사람이 있다. 그 감정은 시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고 그 사람에 대한 미움은 눈덩이처럼 커져 나중에는 그 사람이 미치도록 싫어진다. 왜 그럴까. 나한테 잘
김화순   2020-08-17
[오늘의칼럼] 언제 밥이나 한 번 먹읍시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관계를 맺게 된다. 가족관계를 출발점으로 하여 혈연, 학교, 직장, 사회, 문화, 종교, 온라인 등에서 다양한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간다. 이렇게 다양한 인간관계는 그 속에서 행복을 느끼게도 해주지만 불행하게도 갈등과 고통의 원
김화순   2020-08-10
[오늘의칼럼] 비밀보장이 되나요
내담자들이 상담을 신청할 때, 빠지지 않는 질문 중에 하나가 ‘비밀보장이 되나요?’라는 것이다. 내담자의 입장에서는 상담 내용에 대한 비밀보장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면서도 가져야 할 권리이다. 반면, 이 질문을 받는 상담자의 입장에서는 상담가로서의 무
김화순   2020-08-03
[오늘의칼럼] 무의식이 보내는 신호, 꿈
암 수술을 받고 집에서 요양하고 있는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별일 없어요?”“네, 별일 없어요”“다행이네요 꿈에 두 번이나 나타나서 걱정돼서 전화했어요”꿈의 내용이 무엇인지 묻지 않았다. 안부를 물어 준 것에 감사했다. 꿈을 통해 나타난 지인의 무
김화순   2020-07-19
[오늘의칼럼] 내면에 숨겨진 불행의 씨앗
사울을 생각하면 불행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그의 불행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명확하게 밝힐 수는 없지만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그의 삶은 불행이라는 단어로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다. 왕이었지만, 많은 사람 가운데 첫 번째로 왕의 자리에 오른
김화순   2020-07-12
[오늘의칼럼] 인정받고 싶은 욕구 때문에 괴로워요
일이든 인간관계든 최고의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한 여성이 상담실에 찾아 왔다. 친절하고 따뜻한 시선을 갖고 있으며 말 한마디 한마디에 빈틈이 없다. 지적인 이미지에 유능함을 갖춘 모습이 매력적으로 보인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김화순   2020-07-06
[오늘의칼럼] 정신건강의 골든타임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정신건강이란 일상생활에서 언제나 독립적, 자주적으로 처리해 나갈 수 있고, 질병에 대해 저항력이 있으며 원만한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상태이자 정신적 성숙상태라고 정의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 정신건강에 관심을 갖기
김화순   2020-06-28
[오늘의칼럼] 꽃내음 나는 길
꽃내음 나는 길저녁이 되면 동네 아파트 둘레길을 산책한다. 둘레길 어느 즈음에 이르면 나지막한 동산에서 부드러운 바람이 꽃내음과 함께 불어온다. 나무들 사이 꽃내음에 이끌려 자연스레 발길을 멈추게 되는 것은 나만이 아니리. 그윽한 향기를 누리기 위해
김화순   2020-06-22
[오늘의칼럼] 수그러들지 않는 분노
화가 치밀어 오른다. 최근 여행용 가방에 갇혀 목숨을 잃은 아이에 이어 또다시 아동학대 사건이다. 한 주가 멀다 하고 끔찍한 아동학대 보도에 가슴이 무너진다. 경남 창녕의 한 편의점에 의붓 아버지의 폭행을 피해 9살 어린이가 도망쳐 나왔다. 눈에 멍이
김화순   2020-06-14
[오늘의칼럼] 사람이 미울 때도 있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전주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 최신종의 잔인한 행적을 공개하고, 방송 말미에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지만 사람이 미울 때도 있습니다’라는 진행자의 멘트로 마무리했다.그는 자신이
김화순   2020-06-07
[오늘의칼럼] 행복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아버지 다윗의 유언에 따라 권력을 의지하는 왕이 아니라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간구했던 솔로몬은 지혜의 왕이 되었고 더불어 주신 복으로 부귀영화의 대명사가 되었다. 솔로몬의 특출한 지혜의 소문을 들은 스바의 여왕은 친히 솔로몬을 찾아와 그의 지혜를 시험
김화순   2020-05-31
[오늘의칼럼] 내 안에 가룟 유다가 숨어 있다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는 정의기억연대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당선인의 기부금 유용 의혹으로 세간이 시끄럽다. 부실 회계, 건물 고가매입, 후원비 개인 모금 등의 불투명한 처리로 그동안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았던
김화순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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