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어머니 어머니의 손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습니다. 궂은일로 손가락이 무뎌지고 손등이 거칠어졌지만 역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은 어머니의 손입니다. 어떤 기술자도 어머니의 손보다 뛰어날 수 없고, 어떤 의사도 어머니의 손을 당할 수 없습니다.

당당뉴스 편집실   2009-03-11

베드로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으뜸은 베드로입니다. 베드로는 남들이 보기에 흠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베드로에 대해 이런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초대교회에서는 왜 예수님이 자신을 배신할 가롯 유다의 존재를 미리 일러주시지 않았을까 토론했다고 합니다. 성

당당뉴스 편집실   2009-03-09

연탄 한 장 우리에게도 가난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을 겪은 사람들 중에 어느 누가 추운 겨울 연탄 한 장의 고마움을 잊겠습니까. 그런 마음으로 해마다 북한 지역 금강산 온정리로 연탄을 보냅니다. 연탄에는 우리 동포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

당당뉴스 편집실   2009-03-08

농사꾼의 마음 어느덧 감독회장 퇴임과 43년간 수행한 목사의 사역을 놓을 때가 다가왔습니다. 스물여섯 젊은 시절부터 전 생애를 걸고 전념해온 목사직이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예외가 없다는 사실이 어떤 의무처럼 느껴집니다. 지나간 세월을 돌이켜보니 아쉬

당당뉴스 편집실   2009-03-07

길잡이별 로제(Roger Schutz) 수사는 평생 자신을 밝혀 뭇 젊은이들에게 길잡이별이 된 분입니다. 유럽 젊은이들에게 영성의 고향인 테제 공동체(The Taize Community)는 애초부터 인류의 갈등을 극복하는 길을 모색하면서 출발했습니다.

당당뉴스 편집실   2009-03-05

말의 힘 인디언들은 말 속에 생명이 담겨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결코 부주의하게 말을 내뱉지 않습니다. 생명을 지닌 말이 그대로 타인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듣는 인디언 말들이 언제나 아름답고 의미 있게 들리는 것은 그런 연유인

당당뉴스 편집실   2009-03-04

부목사와 운전수 함께 일하다가 다른 교회로 옮겨 간 후배 목회자가 찾아왔습니다. 우리는 반가운 마음에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그는 떠나고 나니 평소 내가 강조했던 온유한 마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고 했습니다. “목사님이 부목사들을 온유한 마음으로

당당뉴스 편집실   2009-03-04

서로 복음 가정의 행복을 위한 처방이 많습니다. 사실 부부관계는 일방적일 수 없습니다. 늘 쌍방의 문제요, 소통의 문제이기 때문에 ‘서로’ 노력이 절실합니다. 저는 이것을 ‘서로 복음’이라고 부릅니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 아끼고, 서로 순종하고, 서

당당뉴스 편집실   2009-03-02

편지 세월이 흐를수록 따뜻한 편지를 받아보기 어렵습니다. 메일과 문자 등 각종 메시지가 넘쳐나지만 감동은 없습니다. 1950년대와 196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에 문맹자가 많아서 군대에 공민교육대를 두어 한글을 가르쳤습니다. 어느 나이 든 사병이 선임병

당당뉴스 편집실   2009-03-01

함석헌의 꿈 함석헌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그리스도인 청년 몇몇과 역사를 공부하면서 《뜻으로 본 한국역사》를 정리하였습니다. 그는 우리 민족을 가리켜 ‘수난의 여왕’이라고 별명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묻습니다. “우리 민족은 왜 이스라엘의 예언처럼

당당뉴스 편집실   2009-03-01

손가락, 눈, 가슴 사람을 선택하고 판단하는 세 가지 도구가 있습니다. 바로 손가락과 눈, 가슴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손가락 끝으로 판단합니다. 그들의 잣대는 명쾌하고 날카롭습니다. “이 사람은 보수적이고, 저 사람은 진보적이다.” “이 사람은 경상

당당뉴스 편집실   2009-02-28

삼세번의 미덕 한국인들은 수많은 숫자 가운데 특히 ‘3’을 좋아합니다. 작심삼일, 삼천리, 삼척동자, 3부작, 삼총사, 삼종지도, 삼등칸, 일일이 여삼추 따위의 말들은 누구나 쉽게 쓰는 표현들입니다. ‘3’이 두 번 겹친 ‘삼세번’이란 말도 내기에서

당당뉴스 편집실   2009-02-27

양심이란 눈 피타고라스(Pythagoras)의 제자 하나가 헌 신을 깁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신기료장수를 찾아갔습니다. 그는 신기료장수에게서 신발 한 켤레를 외상으로 사며 며칠 후에 돈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약속한 날이 되어 신기료장수를 찾아갔습니

당당뉴스 편집실   2009-02-26

흑백논리 쉽게 흑백논리를 말합니다만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기독교의 논리 역시 선과 악으로 양분되는 이원론이 아닙니다. 흑백처럼 단순하지도, 선악처럼 극단적이지도 않습니다. 흑백과 선악에 대한 판단은 정죄를 위한 것입니다. 내 편과 네 편을

당당뉴스 편집실   2009-02-24

비움과 평안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낱말을 꼽으라면 평화입니다. ‘샬롬(Shalom)’을 번역한 이 말은 의미가 대단히 포괄적입니다. 개인의 심리적 안녕부터 세상에 전쟁이 없는 상태까지, 모든 사람의 소망입니다. 얼마 전에 사무실을 방문한 주한 이스라

당당뉴스 편집실   2009-02-22

온유한 마음 사람의 성공 요인에서 지능이나 기술 훈련보다는 대인관계가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대개 직무수행의 실패보다는 대인관계의 실패로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만큼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다른 사람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가 중요합니다.

당당뉴스 편집실   2009-02-21

관계와 체온 큰며느리가 첫 손주를 안겨주던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갓 돌배기 손자와 지내면서 ‘사는 맛’을 즐겼습니다. 퇴근하면 제일 먼저 소리 지르며 뛰어나오는 식구가 손자였습니다. “뽀뽀” 하고 얼굴을 대면 신나게 애정 표현을 하였습

당당뉴스 편집실   2009-02-20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이유 《탈무드》가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노아가 방주를 짓고 모든 짐승을 암수 한 쌍씩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선(善)이 혼자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노아가 선을 향해 말했습니다. “너는 왜 혼자 들어오느냐?” 승선을 거부당한 선은

당당뉴스 편집실   2009-02-19

먼저 행하라 유대교 랍비인 힐렐(Hillel)에게 한 개종자가 찾아왔습니다. 그는 자신이 한쪽 다리로 서 있는 동안에 율법 전체를 가르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힐렐은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자기 자신에게 하기 싫어하는 일을 이웃에게 하지 마십시오. 이것

당당뉴스 편집실   2009-02-17

덕담 한마디 목사가 설교를 하고 나면 신자들이 “은혜 많이 받았습니다” 하고 덕담을 합니다. 이런 격려 덕분에 더 힘을 내게 마련입니다. 궂은일에는 “저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또 의외의 일에는 “다 하나님의 뜻이지요”라고 말하는 것도 보기 좋습니

당당뉴스 편집실   2009-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