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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3월 01일 (일) 23:20:45
최종편집 : 2009년 03월 01일 (일) 23:28:20 [조회수 : 1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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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세월이 흐를수록 따뜻한 편지를 받아보기 어렵습니다. 메일과 문자 등 각종 메시지가 넘쳐나지만 감동은 없습니다. 1950년대와 196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에 문맹자가 많아서 군대에 공민교육대를 두어 한글을 가르쳤습니다.
어느 나이 든 사병이 선임병에게 아내가 보낸 편지를 읽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봉투를 뜯어보니 백지 위에 커다란 손 그림이 있었습니다. 종이에 손바닥을 펴고 그 윤곽을 따라 연필로 줄을 그은 것이었습니다. 그 밑에는 서툴게 쓴 문장이 딱 한 줄 있었습니다. 선임병은 사병에게 자극을 주려고, 한글을 익혀서 스스로 읽어보라고 권했습니다. 드디어 한글을 깨친 사병이 아내의 편지를 읽게 되었습니다. 편지에는 “저의 손이어요. 만져주세요”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심금을 울리는 사랑의 편지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날마다 우리에게 연애편지를 보내십니다. 이를 받아본 사람들은 그 사랑에 전염될 것입니다. 바로 여러분이 사랑의 편지입니다...(신경하)
“사랑의 시작은 ‘느낌’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힘은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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