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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3월 09일 (월) 23:49:28
최종편집 : 2009년 03월 10일 (화) 00:12:08 [조회수 : 1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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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으뜸은 베드로입니다. 베드로는 남들이 보기에 흠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베드로에 대해 이런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초대교회에서는 왜 예수님이 자신을 배신할 가롯 유다의 존재를 미리 일러주시지 않았을까 토론했다고 합니다. 성 어거스틴은 “베드로의 불같은 성격 때문”이라고 하였고, 성 크리소스톰(Johannes Chrisostomus)은 “아마 베드로의 성격대로 했다면 그 자리에서 당장 때려죽였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베드로는 성격이 불같은 사람으로 아마 감정의 기복도 심했나 봅니다. 그는 제자단의 맏형 노릇을 단단히 하였지만, 동시에 가장 많은 비난을 들었습니다. 이러한 흠과 약점에도 불구하고 마음속에 담긴 사랑은 그로 하여금 가장 위대한 사도의 반열에 서게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약점을 있는 그대로, 베드로의 부끄러움을 있는 그대로 용납하셨습니다. 그분의 넓은 품을 닮고 싶습니다...(신경하)
“신은 굽은 자로 직선을 그으신다.”
- 유대 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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