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법과 사회법 사이에서: 미국 동성애 결혼문제미국이 또다시 동성애 결혼문제로 소란스럽다. 미 중동부 켄터키 주의 한 공무원이 종교적인 자유를 빌미로 동성애 결혼 증명서를 발급하지 않은 것이다. 이 공무원은 “동성애자들에게 결혼 증명서를 발급하는 것은

김진양   2015-09-07

영혼이 잘 되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게 된다. 소위 삼박자 축복입니다. 여기에는 신에 대한 인식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영혼이 잘 되면 범사가 잘 되도록 하고 강건하게 해주는 신입니다. 정말 성경의 신이 그런 분이신가요? 당연히 아닙니다. 성경의 신은

박창진   2015-09-06

“이목사님은 돈을 싫어하는 목사님이군요. 공짜로 생긴 돈을 안 받으시다니? 저도 교회다니고 있지만 돈 싫어하는 목사님은 처음 봅니다”한국에 있는 박동선 후원회에서 돈을 보내왔다. 1976년 코리아게이트로 워싱턴정가를 뒤흔들어 놓았던 박동선씨는 이락로비

이계선   2015-09-06

지난 8월 14일 쿠바와 미국은 마침내 국교를 재수교하면서, 양국 주재 대사관의 문을 열었다. 1961년 단교 이후 무려 54년 만에 이전의 관계로 정상화한 것이다. 아바나의 분위기는 환영일색이나, 당장 미국의 경제금수(禁輸)조치가 해결되지 않아 완전

송병구   2015-09-05

14. 박흥규 목사와 문학적 세계 한국문학사에는 목사 또는 성직자가 수없이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등장하는 인물들은 규정지을 수 없는 전형적인 직업인에서 시작하여 어떤 스토리를 구성하느냐 하는데 따라 천차만별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성직자를 대

이상윤   2015-09-05

독일문학 중 최고 걸작에 속하는 는 요한 볼프강 괴테가 쓴 2부로 된 희곡이다. 작품은 영혼을 팔아서라도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신성에 도달하려는 인간의 욕망과 타락, 그리고 구원을 그린다. 주인공 파우스트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에게 자신의 영혼을 팔아

이진경   2015-09-04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이형기 시인의 서정시 ‘낙화’의 첫째 연이다. 오래전의 추억, 애인의 절교 통보를 받은 내 친구 하나가 학교 앞 대포집에서 내게 처음으로 이 시를 들려주었다. 친구는 결코

백훈   2015-09-04

카자흐스탄 알마티 신학교사역을 다녀왔습니다. 러시아와 구 소련지역을 포괄하는 유라시아 감리교회(UMC in Eurasia) 신학대학은 지역이 방대하다보니 모스크바(Moscow Seminary)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임재훈 목사   2015-09-04

개인적으로 사역의 중요한 모토는 ‘선한 그리스도인이 바른 민주시민으로’이다. 선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것은 ‘Good Christian’을 의미한다. 즉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 올바른 신앙 안에 있는 사람들을 말한 것이다. 바로 이러한 이들이 이 사회

조성돈   2015-09-02

1000조원: 1000조원이는 오늘 한국 경제의 적나라한 자화상이다.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는 대한민국의 성적표다. 이 대차대조표는 한국자본주의를 상징적으로 잘 표현해주기도 한다. 이는 2015년 현재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쌓아놓은 저축금(사내유보금)이

김달성   2015-09-01

있는 그대로 1 한 평범한 사람이 길을 가다가 바나나 껍질을 딛고 넘어지면잠시 행인들의 웃움거리가 된다.그러나 한 재벌 총수가 같은 바나나 껍질을 딛고 넘어지게 되면역사적 사건이 되어 톱 기사 감으로 만인의 입방아에 오르게 된다.그게 소위 유명세다.오

박평일   2015-08-31

한국 오면 마음 보다 몸이 바빠져서 호주에서 처럼 한가하게 뉴스에 접할 시간이 전혀 없다.호텔에서 혼자 자는 날이 많지만 TV 를 켜서 뉴스를 볼 생각이 전혀 나지 않는다. 그 대신 거리에서 사람들 얼굴을 보고 느껴지는 것이 많다.전철에서 강제로 앞에

지성수   2015-08-31

많은 성도와 목회자들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부패와 타락에 대해 크게 염려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가시적인 성과는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다수의 변절한 직업종교인들이 교회의 지배자가 되어 매우 지능적으로

신성남   2015-08-30

키리바시공화국은 오스트레일리아 동쪽 남태평양 한 복판에 있는 작은 섬나라이다. 국토는 33개의 산호초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인구도 10만 명에 불과하다. 1892년 영국의 보호령이었다가, 1979년 독립하였으니 규모로 보나 역사로 보다 약소국임에 틀

송병구   2015-08-30

독일 통일의 장기적 기반을 다진 '동방정책'의 설계자로 평가받는 에곤 바(Egon Bahr)가 향년 93세 로 2015.8.19일(현지시간) 밤새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독일 주간지 슈테른 이 보도했다. 독일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은 바의

김홍섭   2015-08-29

모든 운동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어려운 것은 힘을 빼는 일이다. 아침에 가끔씩 하는 구기운동을 통해 경험하는 사실은 힘을 주면 더 잘 될 것만 같은데 오히려 공이 더 잘 나가지 않고 자세도 뻣뻣한 것이 멋스럽지도 않다는 것이다. 그러니 과제는 언제나

이진경   2015-08-28

한국사회에 자살은 이미 마지노선을 훌쩍 넘어있다. 한 해에 약 1만 5천 명 정도가 자살로 죽는데, 이는 하루에 40명 정도가 자살로 죽는 것을 의미한다. 현실적으로 많은 이들이 자살로 죽어도 사고사나 노환으로 신고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살은 그

조성돈   2015-08-28

"너는 흙이니 흙으로 살아라 / 죽어서 흙 될 일 생각 말고 / 살아서 너는 흙으로 살아라 / 온갖 썩는 것 더러운 것/ 말없이 품 열고 받아들여 / 오래 견디는 참 사랑 / 모든 것 삭이는 세월에 묻었다가 / 온갖 좋은 것 토해내어 / 마침내 열매

유미호   2015-08-25

전통적으로 교회에서는 문학은 인간에 관한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왔지만, 지금 우리는 성경과 문학이 동행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성경은 인간의 언어로 기록되었고 문학적 형식을 빌려서 표현되었기 때문에, 신학자들은 그 언어와 문학에 대한

최재석   2015-08-25

김영현 문학과 박흥규 목사 깊고 푸른 강과 푸른 언덕의 어울림 1 회상 그리고 기억 2015년 3월 26일 강인호 목사가 녹우당 박흥규 목사를 지칭해서 ‘가슴에 비가 내리는 이’ 라고 했던 대굴령(대관령을 박 목사가 부르던 말) 수목신앙의 주인공 박흥

이상윤   2015-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