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의 망언... “나는 영적 아버지다!” 한국교회의 왜곡된 사제주의로서 이른바 ‘목사 성직주의’와 치명적인 교만을 가리키는 대표적인 망언이 아마 ‘영적 아버지’라는 이름일 것이다. 이미 오래 된 일이지만, 제법 이름이 널리 알려진 어떤 중형교회에서

강만원   2016-07-19

지난 주일 진부령에 김수진 찬양사역자가 다녀갔습니다. 군부대의 교회와 민간인 교회에서 아름다운 찬양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흘리마을에 교회가 세워진 이래 처음 있는 일이어서 교인들의 기쁨도 더했습니다. 목소리를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밝은 얼굴

홍지향   2016-07-19

“나는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개‧돼지로 보고 먹고 살게만 해주면 된다.”바로 얼마 전에 교육부의 한 정책기획관이 경향신문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한 말들이다. 그는 거기에

임종석   2016-07-18

목사가 무슨 만능이라도 된다는 말인가 ‘∼지어다’가 ‘마땅히 그렇게 하여라’의 예스러운 표현이라는 것은 얼마 전 칼럼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고, 그 대용이 이 글과도 겹쳐지는 부분이 있으나, 방향을 좀 달리하여 다시 한 번 간단히 살펴봄으로 프

임종석   2016-07-17

나는 신학대학 동기들에 비해 7년 늦게 입학하였다. 일반대학도 좀 다니고 이런저런 직장생활도 하고 군대에도 다녀온 후 뒤늦게 부르심을 받았다. 군 전역 후 여름수련회에 참석했다가 소위 은혜 체험을 하고 입시학원을 다녔지만 7년이라는 공백을 채우기에는

방현섭   2016-07-17

툭하면 인면수심의 사건들이 터진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묻지 마 폭행을 했다던가, 처음 본 사람 얼굴에 독극물을 뿌렸다던가, 기분 나쁘게 쳐다 봐 살인을 했다는 등, 도무지 인간이 해야 할 일이 아닌 짓들을 인간이 했다는 보도가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진다

김학현   2016-07-17

무더위와 함께 샌달이 일상화가 되었다. 맨발로 신은 구두는 젊음을 돋보이게 하는 매력이다. 여름은 화려하고 가벼운 샌달로 활보하는 맨발 청춘들의 천국과 같다. 그러나 맨발과 맨손만으로도 자신감이 가득했던 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듯하다. 맨발로 뛰는

송병구   2016-07-16

요즘 사드 문제로 나라가 온통 떠들썩하다. 가톨릭의 정의구현사제단과 진보적인 기독교 단체에서 사드를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는 소식이 들린다. 에도 사드를 반대하는 칼럼들이 올라와 있다. 나는 그 칼럼들의 내용과는 다른 내용의 글을 올리려고 한다. 필자가

최재석   2016-07-16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 정부기관 고위간부의 한 마디가 온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더구나 교육을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천명한 국가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의 입에서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는 말과 함께

이진경   2016-07-15

미세먼지가 걷혔던 어느 날 멋진 길벗들과 어울려 남도의 한 산길을 천천히 걸었다. 급할 것 하나 없는 느릿느릿한 보행으로. 길가에 드문드문 피어난 꽃들과 눈인사도 나누고 잠시 멈춰서서 그 자태에 찬탄하기도 하면서 노량으로 걷는 그 길이 참 평화로웠다.

김기석   2016-07-14

사드와 칭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사드 배치지난 7월 8일 한국과 미국 정부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한반도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고 발표했다. 두 나라는 발표문을 통해 '양국은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파괴무기,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

김달성   2016-07-14

* 주의: 핵심 내용이 스포일러 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은 영화를 본 뒤 읽어보세요.영화 제목은 곡성(哭聲)이지만, 촬영지는 곡성(谷城)이다. 곡성의 곡소리는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들려오는 곡소리’이다. 원래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장준식   2016-07-14

교회 지도자들 가운데에는 여자를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어느 고위 공직자가 민중은 개 · 돼지라고 말했다고 해서 공분을 사고 있는데, 이 사람은 민중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으려는 사람이다. 그 교육부 공직자의 말을 빌린다면, 교회에

최재석   2016-07-13

"광풍이 일어나 바다 물결을 일으키는도다 그들이 하늘로 솟구쳤다가 깊은 곳으로 내려가나니 그 위험 때문에 그들의 영혼이 녹는도다 그들이 이러저리 구르며 취한 자 같이 비틀거리니 그들의 모든 지각이 혼돈 속에 빠지는도다". 시편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김기석   2016-07-13

7월 11일 오후 3시, 감리회관 16층 예배실에서는 메소디스트 클린보트 발족 기자회견 및 협약식이 예정돼 있었다.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되었지만 반쪽짜리였다. 기획된 협약식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반쪽이라고 할 수 밖에 없었다. 왜 이런 상황이 연출

방현섭   2016-07-12

"여자들이 기저귀 차고 강단에 올라가? 안 돼!" 2003년 어느 보수 교단의 총회장이란 인사가 예배 중에 뱉은 여성비하 발언 내용이다. 이는 아직도 유교적 권위주의 사고에 사로잡힌 일부 지도자들의 천박한 수준을 그대로 노출한 전형적인 사건이었다.또한

신성남   2016-07-12

본격적인 더위가 왔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다들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말에 직장 동료들과 모임이 있어 계곡에 다녀왔습니다. 큰 아이는 아침 일찍부터 계곡에서 물고기를 잡고 산토끼를 구경했습니다. 작은 생수 통에 된장을 조금 넣고 물속에 넣어두니

홍지향   2016-07-11

요즘 미국은 정신적으로 내전을 방불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조상들이 흑인들을 잡아와서 노예로 부려먹던 대가를 치르고 있는 셈일 것이다.지난 12월에 미국에 갔을 때 애틀랜타 시내에 있는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념하는 센터를 방문했다. 역시 관광객의

지성수   2016-07-10

지금으로부터 160여 년 전인 1852년 2월 26일, 영국 해군의 수송선인 버큰헤이드호는 장병들과 그의 가족들 630명을 태우고 남아프리카로 항해 중이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에프타운 66km 앞 해상에서 암초에 부딪쳤다.사고가 난 것은 새벽 2

김학현   2016-07-10

내년은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에 불을 당긴 지 500주년이다. 1517년 10월 31일, 독일 아우구스티누스회의 한 수도사가 비텐베르크(Wittenberg) 성(城)교회 정문에 게시한 95개 조문은 당시 시대를 깨우는 종소리였다. “더럽고 속된 인간이

송병구   2016-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