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일장춘몽-15일간 미국 휭단기 1- ‘당신은 왜그렇게 살이 빠져서 돌아왔어? “정확히 8월 20 새벽 한 시 03 분, 잠도 자지 않고 나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케롤이15일만에 나를 보자말자 건낸 첫 일성이었다. 16년에 고인이 되신 어머님께서

박평일   2018-08-21

담대함에 대해서 Whatever you can do,Or dream you can,Begin it.Boldness has genius, powerand magic in it.-Goethe- 8월 첫날 아침에 눈에 들어온 그 유명한 소설 파우스트의 작가

박평일   2018-08-04

때를 아는 지혜 나뭇잎 위에 내리는 빗소리에 눈을 떳다. 새벽 두시다.빗소리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사실은 몇 달 전부터 새벽 2시 쯤에 잠에서 깨어나는 새로운 습관이 생겨났다.나도 육제적으로 늙어가고 있다는 징표다. 어제는 모처럼 좋아하고 존경하는

박평일   2018-08-04

젊은이는 늙고 늙은이는 죽는다 누구나 알고 있는 ‘젊은이는 늙고 늙은이는 죽는다’는 이어령 교수의이 평범한 말이 왜 며칠째 나의 머리속에서 맴돌고 있는지 모르겠다.나도 늙어가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이어령 교수는 학창시절 존경했던 지성 중 한 사람이었

박평일   2018-06-28

춤 나는 당신에게 초대장을 보냈다.내 손바닥에 삶의 불꽃으로 쓴 초대장을. 내게 보여 달라.아픔 속 아픔으로 나선형을 그리며 떨어지면서도당신이 당신의 가장 깊은 바람을 어떻게 따르고 있는가를.그러면 내가 날마다 어떻게 내면에 가닿고,또한 바깥을 향해

박평일   2018-06-07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남북통일에 대한 잡상들-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양사언-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6.12 북미 정상회담 취소 소식

박평일   2018-05-30

THE FRIEND-The volunteer Entertainment Services For Elders CommunitiesProviding Karaoke Sing-alongs with Great American Classics-By Bill Par

박평일   2018-05-26

남북 정상회담을 지켜보고 가자! 남북 동포 우리 모두가 낡은 이념의 옷들일랑 훌훌 벗어 던지우고 평화와 번영의 약속의 땅, 단군의 땅으로 부르자!납북 동포 우리 모두가 가슴과 가슴을 얼싸안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의 통일!’ 그 간절한

박평일   2018-04-29

시작은 미미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반달같은 남북 평화- 4월 마주막 주 목요일 , 아침 햇살이 유난히 찬란하게 빛난다.정원를 둘러보니 며칠 전에 뿌린 씨앗들이 새롬새롬 파랗게 솟아오고 있다.역시 하느님은 새것을 좋아하신다.난 평소에 ‘처음 처럼” 소

박평일   2018-04-27

결혼 전에 아들에게 들려준 이야기 지난 토요일 날 아들 James 가 결혼을 했다.식장에서 나를 껴안고 ‘아버지 감사합니다’ 고 울먹이며 두 눈에서 눈물방울을 떨구던제임스의 모습이 아직도 가슴에 찡하다.나는 알고있다. 그 눈물방울들의 진실들을. 지난

박평일   2018-04-24

먼저 가르쳐야 할 것 나는 내 아이에게 나무를 껴안고 동물과 대화하는 법을먼저 가르치리라.숫자 계산이나 맞춤법보다는 첫 목련의 기쁨과 나비의 이름들을 먼저 가르치리라. 나는 내 아이에게 성경이나 불경보다는 자연의 책에서 더 많이 배우개 하리라.한 마리

박평일   2018-04-11

요즘 뒤늦게 농사일을 배우며 평생을 농부로 살다가신 어머님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나는 시골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시골에서 보냈으면서도 농사일을 배운 적이 없다. 지게를 져 본적도 없다.그 당시엔 농촌을 하루속히 떠나 도시에 있는 일류학교에서 공부를

박평일   2018-04-09

“내려갈 때 보았네.올라갈 때 보지 못한그 꽃.”-그꽃, 고은- 8년 전에 한국에 살고 있는 한 고등학교 동기동창이 카카오톡으로 보내준고은의 시다. 1968 년 11월 울진- 무장 무장공비 침두 사건 때 10세의 나이로“ 공산당은 싫어요” 하고 외치며

박평일   2018-04-07

무덤들 사이를 거닐며 무덤들 사이를 거닐면서하나씩 묘비명을 읽어 본다.한두 구절이지만주의깊게 읽으면 많은 얘기가 숨어 있다. 그들의 염려한 것이나투쟁한 것이나 성취한 모든 것들이결국에는 태어난 날과죽은 날짜로 줄어들었다.살아 있를 적에는 지위와 재물이

박평일   2018-04-03

어느 인디언의 충고 자리에 일어나면 아침 햇빛에 감사하라.당신이 가진 생명과 힘에 대해당신이 먹은 음식생활의 즐거움에 대해 감사하라. 만일 당신이감사해야 할 아무런 이유를 알지 못한다면그것은 어디까지나 당신 잘못이다. -테꿈세(쇼나족 인디안) 새벽 어

박평일   2018-03-29

나이 누군가 나에게 나이를 물었지.세월 속에 희끗히끗해진 머리를 보고 난 뒤내 이마의 주름살들이 보고 난 뒤.난 그에게 대답했지.내 나이가 한 시간이라고.사실 난 아무것도 세지 않으니까.게다가 내가 살어온 세월에 대해서는.그는 나에게 말했지.지금 무슨

박평일   2018-03-27

춘설이 내리는 날에 오늘이 밤과 낯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이다.어제 오후부터 눈비가 뿌리더니 아침녘에 눈으로 변해 숲이 온통 하햔 설국으로 변했다.흰 아름다움에 가슴이 뛰고 설렌다. 가슴만은 아직 어리다는 증표일 것이다.여인네들 맘처럼 변덕

박평일   2018-03-22

스티븐 호킨 스티븐 호킨, 당년 76세큰 별 하나가우주 속으로 돌아갔단다 새벽에 눈을 뜨고 일어나고개를 들고하늘에 반짝이는수많은 별들을 바라다 본다 “네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는 다면은하계는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 는 말을 남기고 간 새로

박평일   2018-03-16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새벽에 일어나잿빛 구름 자욱한동녘 하늘을 바라다본다 나는 알고 있다. 눈비가 내리고,폭풍번개가 몰아치는 날에도태양은 동쪽하늘에서 떳다가서쪽하늘로 진다는 사실을. 가슴을 활짝 펴고깊게 숨을 들이마셨다가깊게 숨을 내쉰다 나는 알고

박평일   2018-02-27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다른 사람으로 하여금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받을 만한사람이 되는 것뿐임을.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에 달린 일.나는 배웠다.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돌보아도그들은 때로 보답도

박평일   2018-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