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킨

스티븐 호킨, 당년 76세

큰 별 하나가

우주 속으로 돌아갔단다

새벽에 눈을 뜨고 일어나

고개를 들고

하늘에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을 바라다 본다

“네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는 다면

은하계는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 는  말을 남기고 간

 새로 태어난 큰 별은 어느 별일까?

아무리 찾아보아도 알 수가 없네

아니지,  그는

한 줄기 빛도 남기지 않고

그가 꿈꾸던 불렉홀 속으로 사라졌을거야

루게릭병도 고통도 없는  

빈 우주공간 속으로

그리고  그는

불렉홀 밖  한 큰 별로

다시 태어나

“인생이 재미가 없다면

그것은 비극이다” 라며 반짝일꺼야.

검은 까마귀 한 마리

“까악 까악” 새벽 빈하늘을

즐겁게 날고 있네

큰 별, 호킨

그는 행여 알고 있었을까?

루게릭병도, 고통도, 비극도, 죽음도…

하나님  사랑의 몸짓이라는

 까마귀 저 노랫말의 의미를.

03/15/2018 아침에

버지니아 숲 속에서   

박평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