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성도추모주일로 지킵니다. 예배당 앞에 놓여있는 국화꽃들에는 먼저 하나님 부름 받아 떠난 이들을 생각하는 우리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이런 글이 있습니다. “당신이 우리 곁을 떠난 지도 벌써 3년이 넘었네요. 무심한 세월과 함께 그렇게 가슴

김정호   2016-11-19

군사정권의 총칼을 이기고 세운 민주국의 국민이다 도날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것은 숨은 표심 때문이었다며 100만의 촛불 뒤엔 4천 900만의 지지자들이 있다고 악을 써대는 사람들이 있다. 박근혜 씨는 이를 믿는 것인지 어떤지 모르지만 국민들을

임종석   2016-11-19

영국 성공회의 본산 웨스트민스터 사원 정문 위에는 ‘20세기의 순교자들’ 10명의 조각상이 있다. 맨 왼편 막시밀리안 콜베 신부님을 시작으로 다섯 번째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을 지나 여섯 번째 오스카 로메로 신부님 다음에 만나게 되는 인물, 그는 바로

이진경   2016-11-18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쌍발(同時雙發)로 빅뱅이 일어나고 있다. 오나가나 그놈의 대통령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난리다. 한국에서는 샤만의 조종을 받으며 대통령노릇을 하던 박근혜의 비밀이 들통나서 난리다. 둘다 대통령이 되면 안될

이계선   2016-11-18

교회의 개혁을 외치다가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아무리 애써도 자신의 말이 먹혀들지 않기 때문이다. 먹혀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가 속해 있는 교단에서 빨간 불을 보내오기 때문이다. 어떤 분은 새로운 성경이해를 내세우다가 전통적인 성경이해를 고집하는 사

최재석   2016-11-18

염치도 없다. 나라를 대표한다고 하는 사람이, 그리고 나라를 대표하여 청와대를 운영했다는 사람들이 내가 잘 못 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이미 잡혀 들어간 대통령의 측근들은 모두 대통령이 시켜서 한 일이라고 하고 있고, 대통령은 탄핵소추될 수 없다고 하

조성돈   2016-11-16

이번 주말 한국에서는 백만이 넘는 시민이 거리에 나와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시위가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도 대도시 곳곳에서 한인들이 같은 목적으로 시위를 했습니다. 북미주 신학생들이 시국성명을 한다는 내용이 페북에 올라왔기에 저는 “고맙습니다”

김정호   2016-11-16

지난주 진부령에 첫 눈이 내렸습니다. 주말에 아이들이 심심해해서 함께 마당에 나가서 야생초를 심고 질경이 씨앗을 훑어서 모았습니다. 질경이 씨앗을 어떻게 써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기보다는 그냥 심심한 아이들의 놀이로 모은 것입니다. 지천이 질경이인데 아이

홍지향   2016-11-14

온 국민이 지금처럼 분노한 적이 또 있을까 싶다. 남의 나라의 침입을 받고 자유를 잃었을 때를 제외하고 말이다. 물론 군사 정권의 군홧발에 채였던 시대도 있긴 했다. 하지만 이처럼 발달한(?) 민주주의 시대를 자랑스럽게 여기던 국민에게 불어 닥친 배신

김학현   2016-11-13

오늘 우리는 성도추모주일로 지킵니다. 예배당 앞에 놓여있는 국화꽃들에는 먼저 하나님 부름 받아 떠난 이들을 생각하는 우리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이런 글이 있습니다. “당신이 우리 곁을 떠난 지도 벌써 3년이 넘었네요. 무심한 세월과 함께 그렇게 가슴

김정호   2016-11-13

일단 출현하면 사람들의 눈살을 찌프리게 만드는 ‘어버이 연합’과 ‘엄마 부대라는 이 시대의 괴물이 있다. 그러나 건강한 사회라면 어느 시대나 그런 사람들이 없을 수 없다. 문제는 기독교 안에도 그런 집단이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기독교를 대표한다는 간

지성수   2016-11-12

현재 이 시점에서 서경석 목사는 박근혜의 하야를 반대한다며 그것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함이라고 말하고 있다. 민주주의이기에 지금과 같은 불법에 대해서 주권자인 국민이 일어나고 하야해야 한다고 하는 것인데... 수구의 대표적인 경우인데, 한국 보수개신교

박창진   2016-11-12

한국 가톨릭 대부분의 사제와 수녀 연봉은 천만 원도 채 안된다. 사역지가 큰 성당이든 작은 성당이든 차별이 없다. 주임신부라 해도 천오백만 원 정도다. 심지어 주교나 추기경조차 그 흔한 동네의 아담한 교회 담임목사보다 적게 받는다. 시작부터 그 사역에

신성남   2016-11-12

수업 시간에 차별에 대한 주제를 다루게 된 한 주간이었다. 그리고 바로 이 주간에 미국 대선의 결과가 백인종들의 실력행사와 여성에 대한 거부로 특징지어진 것은 순전히 우연의 일치였다. 미국의 대선 결과를 보고 있자니 올해 초에 열렸던 아카데미 시상식이

이진경   2016-11-12

벌써 오래 전의 일이다. 군목으로 임관하기 위해 훈련을 받던 시절 독도법(지도 읽는 법) 훈련을 받았다. 나침반 하나와 등고선이 있는 지도 한장을 들고 제시된 좌표를 찾아가는 훈련이었다. 등고선의 밀도에 따라 산세는 완만하기도 했고 가파르기도 했다.

김기석   2016-11-11

신자유주의브레이크가 고장 난 만원 버스가 내리막길을 달리는 광경을 본 적이 있는가. 지금 세계는 마치 그 버스와 같다. 첫출발부터 불평등한 자본주의 사회, 2~3백 년 달려온 세계 자본주의는 지금 그 내리막길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소위 '

김달성   2016-11-10

캐도캐도 끝이 없다. 권력의 추락을 예감했는지 권력자 주변에 있던 자들이 폭로를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 누구의 폭로가 아니다. 고등학교 선생님부터 대학교수, 거기에 그의 측근이라고 하는 자들까지 끝없는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심지어 오늘 뉴스를 보니

조성돈   2016-11-10

지난 11월 4일 파리기후협정이 공식적으로 발효되었을 때, 기후변화 전문 온라인 언론(Climate Home)은 우리나라를 2016년 기후악당 목록에 올렸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에 가장 무책임하고 게으른 나라라는

유미호   2016-11-08

이미 십여 년 전으로 기억이 되는데, 매주 토요일 새벽이면 양재동 횃불회관에서 아버지학교주관으로 진행하는 조찬 강의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의학박사이며 정신과 전문의인 전남대 이무석 교수로부터 강의와 함께 저술한 ‘30년만의 휴식’이라는 책을

오재영   2016-11-08

재밌는(?) 신천지 놀이와 이중 잣대...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비리를 고발하는 ‘인기기사들’을 보면 대부분 돈과 섹스에 얽힌 추잡한 내용들이다. 물론 그런 문제 역시 간과할 수 없지만, 기독교 언론 매체의 ‘인기기사들’(?)을 볼 때마다 자극적인 ‘현

강만원   2016-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