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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명이 함께 모여 해맑은 예배 드린다.<작은교회가 아름답다①> 개척하고 19년 목회하는 서산 갈산교회 안인철목사
이필완  |  leewaon3@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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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9월 09일 (일) 14:29:18 [조회수 : 7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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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산교회 십자가는 좀 독특하다. 몇개의 나무를 이어서 만들었고 못자국투성이다.  한눈에 공사장에서 쓰다버린 나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다. 이 십자가에 대한 안목사의 소박하지만 애틋한 간증이 있다.
   
 

최근들어 사학법 삭발, 이랜드 농성, 아프간 납치 사건, 그리고 감신대 김준우 교수 해직사태까지 등등 교회가 관련된 일들로 인한 교회 비난여론으로 사회가 온통 시끌시끌하다. 그런데 대부분 도시의 대형교회 큰 교회와 관련지어 욕을 먹는다. 아니 욕먹는 정도가 아니라 교회 스스로가 사회에서 점점 고립화되는 것 같다.



큰 교회, 대형교회만 교회가 아니다. 서울 살면서 하도 정신이 없다보니 '작은 교회가 아름답다'는 말을 깜박 잊어 버렸다. 특히나 농촌교회는 모든 교회들의 어머니 구실을 했다. 7-8십 년대 이전부터 이미 농촌의 수많은 사람들이 대도시로 몰려들었다. 이농현상이다. 이 때 도시의 교회들도 큰 수혜를 입어 큰 교회가 되고 대형교회가 되기도 했다.

   
 
   
 

당당뉴스는 작은 교회를 위한 탐방 특집을 마련했다. 여러 달 동안 농촌의 작은 교회들부터 도시의 작은 교회들에 이르기까지 직접 방문하여 예배도 드리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작은 교회와 작은 교회 목회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첫 번째로 남도 해남지역을 선정했으나 필자의 건강사정으로 미루다 출발을 했다. 그러나 해남까지 한달음에 달려가는 것은 역시 만만치 않아 우선 길익은 서산의 갈산교회를 찾아들었다.

   
 
   
 

갈산교회는 최근 길이나면서 교회가 헐리게 되어 장소를 옮겨 예쁜 예배당을 힘껏 지었다. 빚도 제법 있는 모양이지만 목사 부부 모두 내색을 안하고 웃기만 한다. 담임자인 안인철 목사는 그가 개척한 이 교회가 첫 목회지였고 목회 19년째다. 현재는 서산지방에서 선교부총무 역할을 맡고 있다. 일전 영남선교대회를 이끌면서 찍은 많은 사진을 정리하고 있었다. 정성도 대단하다. 수 백 장의 사진을 찍어 모두 분류하여 나눠준단다.

   
 
   
 

 

 

 
 

 
  ▲ <작은교회가 아름답다1> 갈산교회 안인철목사 설교 말미 동영상  

아침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현재 장정개정위가 내놓은 감리사 자격 지방내 50% 상위교회 제한 규정안에 대해서 시골 목회자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싶어 슬그머니 화제를 옮겨보았다. 안목사도 감리사 자격이 있을 터이니 ...

안목사는 지방에 오래 있었고 자격도 되지만 감리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교회가 미자립이기 때문에 자격도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규정이 나오게 된 이유에 관해서는 아쉬움을 표명하였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이런 규정을 만들겠다는 발상이 나오는 것이겠지만 법과 규정으로 통제한다는 발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농촌에는 교회가 작고 큰 것에 관계없이 이곳에 뼈를 묻겠다면서 장기 농촌목회를 하는 일들이 적지 않다. 지방에서 인정받는 작은교회 목회자들도 많다. 그런데 감리사의 자격을 제한하면 감리사에 대한 욕심이 없는 이들도 '무자격' 이란 굴레를 쓰게 된다. 본인의 의지나 의사와 상관없이 감리사도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열심히 목회하는 대다수의 목회자의 기를 꺾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위대한 감리교회의 장정개정위원회는 이런 농어촌교회 목사 들이나 도시의 작은 교회 목사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 입법의회에서 통과가 되던 안 되던 말이다.


   
 
   
 

갈산교회는 주일날 20명이 채 안되는 교인들이 모여 주일예배를 드린단다. 오늘은 16명이 나왔다. 초등학교 5학년인 이소담군이 반주를 한다.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모습이 기특하다. 주일 아침 예배드리러 온 할머니들과 교인들의 얼굴도 가을 하늘만큼 해맑다.

   
 
   
 

안인철목사의 설교 내용 중에서도 아프간 피랍사건 얘기가 잠깐 나왔다.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선교 방법과 단기선교 활동에 대한 아쉬움이 깊게 배인 내용이었다. 구체적으로 다 쓰진 않겠다. 암튼 교인들은 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았고 필자가 피아노 치며 특송으로 불러준 ‘나는 비록 약하나“ 찬송에도 은혜 받았단다. 예배 끝나고 빙 둘러 앉아 잔치국수를 먹는다. 난 두 그릇이나 비운다. 그리고 얼마간 쉬며 이야기하다가 오후1시에 오후 예배를 드리고 즐거이 돌아들 갔다. 정말 주일 날이다.

   
 
   
 

안인철 목사는 20명도 안되는 시골교인들을 위해 28면의 주보를 만든다, 이미 오래된 일이다. 내용을 보면 엄청 알차다. 정말 아깝다, 이런 주보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나눠보면 참 좋을 것이다. 받아보기를 원하면 신청하라, 그러면 지극정성으로 보내줄지도 모른다.(041-664-5150, 011-9801-9701/안인철목사)

안인철목사의 부인 김동미님은 서산 수화통역센터에 출근을 한다. 살림에 보탬도 되겠지만 이미 경력이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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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칠 (122.36.205.69)
2007-09-10 07:27:42
옹달샘
세상에서 아무리 큰 강도 원천은 조그만 옹달샘임은 상식입니다. 요새는 너무 강이 오염되었기에 외면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바쁘면 돌아가라'는 말처럼 당당뉴스의 작은 교회 순례 특집이 방향을 잘 잡은 것 같습니다. 서둘지 말고 천천히 찾아 가시기 바랍니다. 언젠가 작은 교회를 통해 예수쟁이들이 교훈을 얻는 날이 부흥의 첫걸음이 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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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4
이용섭 (125.128.217.144)
2007-09-10 01:42:18
이필완 목사님
다 둘러보시고 잘 다녀오십시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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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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