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
농촌교회라도 더이상 절망이 아니다!강화 교동섬의 무학교회 50줄 목사, 예배당 건축 위해 멸치 팔러 나섰다.
당당뉴스  |  leewaon3@cho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06년 11월 10일 (금) 00:00:00 [조회수 : 7684]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텔레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무학교회 새 예배당 짓고 주민들 위한 '입당 감사' 음악회 열다! 새창열어 기사보러가기, 클릭!

   
 
  ▲ 12월9일, 새로 지어진 무학교회 예배당 앞에선 조언정, 오혜정 부부  
 

 

 

 

 

 
 
  ▲ 멸치 팔아 짓는 무학교회 건축이 한창이다. 곧 내장 공사로 들어간단다. 물론 건축비는 많이 모자라지만 업자를 잘만나서 공사는 쑥쓱 진행되고 있단다.  
 
   
 
▲ 10년전 교동섬 교회연합회 100년사에 실린 사진이다. 아마 사진에 손을 대 깨끗해 보이나 실상은 엄청 낡았다!.
 
강화 교동섬의 무학교회는 전형적인 농촌교회다.  3-4십명의 교인들 대부분은 노인들이다. 60여 가구가 촘촘히 모여사는 무학리에선 북한땅 연백이 한 눈에 내다보인다. 농사는 밭은 작아 텃밭 수준이며 거의 논농사 뿐이다.

교회가 세워진 지 35년이 지났다. 옛날 블록으로 세워진 예배당은 너무 낡았다. 교동섬 전체 12교회( 모두 감리교회다)  중 무학교회만 옛날 모습 그대로다. 교인들도 예배당에 욕심을 두지 않았다.  그저 옹기종기 모여 밤마다 기도회를 여는 무학교회는 신앙적 열정이 뜨겁다.

   
 
▲ 조언정목사는 욕심이 없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사택에서. 2006.4.5ⓒ이필완
 
이제까지 농촌교회 목회와 농촌운동으로만 살아온 조언정목사. 그는 욕심이 없는 순수한 시골목사다. 그런데 그가 기도 끝에 더이상은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직접 멸치를 팔러 나선 것이다.  무학교회가 예배당을 새로 짓기로 했다. 부지도 마련되었다. 교인도 열심히 힘을 모았다.

그러나 무학교회는 다른 대부분의 농촌교회의 사정과 마찬가지로 스스로 예배당을 건축할 수 있는 재정적 능력이 없다.  이미 멸치를 팔아서 지은 교회들이 있다. 진주의 수곡교회(한성훈목사)와 서산 갈산교회(안인철목사)가 그런 교회들이다. 그래서 50줄에 들어선 조언정목사가 결단을 한 것이다. 우리도 멸치를 팔자!

무학교회가 파는 멸치는 이미 두교회가 팔았던 것과 똑같은 생산자의 멸치다. 생필품이기도 하지만 이 멸치들은 이미 맛이 좋고 품질이 좋다는 소문이 널리 났다. 사람들이 많이 소비하는 것은 아니지만 끈질기게 먹고 이용하는 잇점이 있다.

국멸치(2kg) 1박스는 1만5천 원에, 볶음멸치(1kg)는 1박스에 2만 원에 판다. 무학교회 전화번호는 032-934-4546, 손전화는 016-797-2138)이다 주문하면 택배 혹은 직접 배달해 준다. 입금계좌는 농협 243-02-160053(조언정)이다. 도시교회 여선교회들의 자발적인 성원이 기다려진다. 

농촌교회가 예배당을 짓기 위해 멸치를 판다. 멸치 안팔고 도시교회에 도와달라고, 건축비 지원해 달라고 손 내밀 수도 있다.  그러나 그도 좋겠지만 무학교회는 멸치를 팔아 일부 예배당 건축비를 마련키로 했다. 50줄의 조목사는 이제 당당하고 은혜롭게 멸치 장사를 시작한다.

   
 
▲ 멸치 팔아 지은 진주 수곡교회예배당과 사택ⓒ이필완
 
   
 
▲ 멸치 팔아 지은 서산 갈산교회 예배당과 사택ⓒ이필완
 

[관련기사]

당당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232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0개)
 * 100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00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사진은 교동섬 난정교회 옛적 돌교회 모습. 농촌교회는 예나 지금이나 도시교회의 어머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