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선거를 두고 LA와 NY으로 갈라졌다가 지난 2월 하나가 되었던 미주특별연회가 석달만에 두 개의 선교연회로 다시 갈라서기로 하고 폐회됐다.

29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모인 제21회 미주특별연회는 개회를 위한 회원점명에서부터 충돌하여 개회선언을 하기까지 4시간여를 싸움과 고성으로 다투더니 급기야 교역자 품행통과 순서에서는 욕설과 몸싸움까지 일어나는 극도의 갈등을 일으키다가 끝내 ‘결별’을 선택했다.

연회 둘 째날, 목사안수식을 마친 오후 3시 30분경 5차 회집이 시작되자 마자 임승호 목사의 긴급동의와 차철회 목사의 재청, 그리고 중도측인 은희곤 목사의 확인으로 시작되어 한시간여 열띤 토론을 벌인 미주특별연회는 ‘두개의 선교연회로 나누어 각자의 연회행정을 펼치되 오는 10월 입법의회에 두 개의 미주선교연회 설립을 청원하기로 만장일치 결의’하며 길지 않았던 밀월을 끝냈다.

▲ 성만찬 예식

‘결별’을 선택한 이들의 얼굴은 놀랍게도 밝았으며 연회 폐회 이후 대책위원회로 모인 위원들도 무거운 분위기라기 보다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와 더 잘 될 수 있다는 각오를 다지는 등 이전의 대립양상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결별 이후에 복잡해질 행정적 문제와 ‘헤쳐모여’되는 가운데 개체 교회별로 벌어질 혼란에 대한 우려가 진지하게 논의되었을 뿐이다.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은 대책위원회를 마치며 연회를 마친 소감을 묻자 “이렇게 골이 깊은줄 몰랐다. 이것을 극복할 돌파구가 없어서 나온 결과가 분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본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하고는 “아직 갈라진 것이 아니다. 두 개의 선교연회를 청원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정 연회로서의 역량과 성숙미를 갖출 것을 양 측에 권고했다.

▲ 투표

다시 LA와 NY 구분

대책위원회는 이번 10월 입법의회에서 두 개의 선교연회 입법청원이 받아들여 질때까지 각 측의 명칭을 “미주특별연회 LA”, “미주특별연회 NY”으로 부르기로 하고 자율적으로 실행부위원회 등의 행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갈등상황으로 돌아가는 것.

대책위는, “이 명칭이 지역적 구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정서적 구분’”이라면서 “개체교회들은 위치에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LA와 NY중에서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지방 경계의 개념은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개체교회가 소속연회를 결정하는 시한을 두지는 않았다.

LA와 NY의 구분이 중립적 교회들에게 취사선택에 있어서 커다란 부담이 될 것으로 지적되자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은 “선택이 어려우면 국외선교지방에 속하면서 한국의 연회에 속하면 될 일”이라고 제안하고는 양 진영을 향해 “잘 생각하시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미주연회의 바램대로 입법이 되지 않는다면 기존의 시스템 대로 가야할 것”이라고도 했다.

임승호 간사가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에게 “양 측 모두를 인정하는 행정을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임시감독회장은 “본부는 입법이 되기까지는 대책위원회만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전처럼 공동간사와 행정적 소통을 할 것이며 다만 간사는 자율적으로 교체될 수 있다고 했다.

연회지원금 등의 남아 있는 재정은 절반씩 나눠 가지기로 했으며 이후 개체교회가 선택하여 납부하는 부담금을 각 측이 사용하고, 본부 부담금은 양측이 모두 직접 본부에 납입하기로 했다. 또, 공동의 사무실을 갖지 않고 모든 문서수발과 행정처리는 이메일을 주로 이용하기로 했다.

양측은 공히 “주로 학연으로 갈라지겠지만 이 일을 계기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면 서로 정연회로 발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연회 성장의 각오를 각각 다졌다.

▲ 이번 연회에서 대책위원회의 소집이 잦았다. 2차 정회후 모인 대책위

▲ 교역자품행통과에서 한 회원이 이의를 제기하며 손을 들면서 충돌이 일어나는 빌미가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개회선언

29일 오전 10시에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의 사회로 개회예배 및 성만찬 예식을 드린 미주연회는 곧 이어 본회의를 열고 성영철 목사를 서기에 선출한 뒤 개회선언을 위한 회원점명에 들어갔다. 그러나 부담금과 회원권과의 관계가 문제가 되며 회원간 논쟁에 불이 붙었다.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은 대책위원회에서 연회전까지 부담금을 납부한 이에게 회원권을 주기로 했다는 합의결과를 알리고 연회전까지 부담금을 낸 이들에게는 회원권을 주자고 의견을 내어 만장일치로 동의를 이끌어 냈다.

▲ 뒤늦은 개회선언

▲ 고성, 고함, 욕설이 오가다 몸싸움까지 이어지고

다시 정회가 이어지고 한시간 만에 속개된 회의에서 의장은 등록인원을 물어 재적 669명중 부담금을 납부하지않은 회원 385명은 자격이 없으므로 이들을 뺀 등록인원이 308명이라며 성원이 됨을 보고하자 개회를 선언했다.

이어 여전히 첨예한 의제였던 '연회전까지 부담금납부한 이들에게 감리사 선거권을 부여할 것인지'를 연회원들에게 물어 찬성47:반대56의 결과로 2/3가 넘지 못해 부결되었다. 이 후 이 날 만큼은 더 이상의 소란 없이 예정된 연회회무를 이어갔다. 피선거권 여부는 아예 의제가 되지 못했다. 과반이어야 함을 주장하며 퇴장하는 이들도 있었으나 의장은 자격과 권리에 대한 결의는 2/3임을 설명하고 단행했다.(선거권만 주고 피선거권은 주지 않기로 가결했다는 당초의 기사는 사실과 달라 정정합니다-편집자)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은 감독의 말씀을 통해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 문제의 본질은 우리의 사적인 욕망 때문”이라며 “이견이 있어도 내 주장을 고집하지 말고 미주특별연회를 바르게 세워가는 일에 협조해 달라”고 부탁하며 예정된 첫날 회무를 진행했다.

▲ 급기야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이 사회석에서 내려와 말리는 일에 나섰다.

고함 욕설 몸싸움... 아수라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회 이튿날 교역자 품행통과순서에서 LA측의 간사인 임승호 목사의 품행에 대해 홍용선 회원이 이의를 제기하며 손을 든 것이 연회의 분열을 가져오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미서남부지방 교역자의 품행통과를 위해 지방교역자들을 앞으로 나오게 하여 세운 후 통과를 위한 거수를 의장이 요구하자 홍용선 회원이 손을 들며 임승호 목사의 품행이 문제가 있다고 발언했다.

의장은 이에 대해 자료를 제시하여 따로 다뤄야 할 것을 권면했지만 계속해서 발언을 하자 “야 앉어” “야 이 XX야” “너 몇학번이야” “목사의 품위를 지키십시오” 등의 고함과 욕설이 회원석에서 난무했고 순식간에 회원들이 멱살잡이 하며 엉켜 붙었다. 김기택 임시감독회장도 사회석에서 내려와 뜯어 말려야 할 정도로 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흥분은 쉬 가라앉지 않았고 한마디 하겠다고 나선 장로의 발언태도가 상대측 목사들의 심기를 건드리며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었다. 결국 의장이 정회를 선언하고 나서야 10여분간의 사태가 진정됐고 이 후 양측은 특단의 조치를 감행하기로 논의하고는 은퇴찬하예배와 목사안수례를 모두 마친 후인 오후 3시 30분경 LA측 임승호 목사의 긴급동의와 NY측 차철회 목사의 재청, 중도측인 은희곤 목사의 확인을 거쳐 한시간여 찬반 토론을 거친 뒤 연회를 둘로 나누기로 만장일치 결의했다.

▲ 두개의 선교연회로 나누는 것을 주제로 찬반 토론이 이어졌다. 발언하는 은희곤 목사

아래는 한시간여 진행된 찬반 토론의 대략의 속기록이다.

임승호 - 이번 연회서 이미 분할 및 독립 연구위원회가 이미 조직됐다. 두 연회라고는 할 수 없다. 입법총회를 거쳐야 하니까.. 감리사 선거등 예민한 것이 남아 있다. 분할 독립 연구하는 동안 두 개로 다시 나눠서 가도록 결의하고 세부적인 사항은 임시조치법 아래 있으니 대책위원회에 위임하여 논의하기로 하고 여기서 여러분이 두 개로 나누어 가도록 결의해 주어서 연회가 평화롭고 좋게 가도록 하면 좋지 않겠나 싶다. 여러분에게 동의한다, 한지붕 두 살림으로 가고 세부사항은 대책위에 맡기자.

의장 - 차철회, 은희곤 계시냐? 우리 토의해 보자

차철회 - 재청하려고 나왔다. 이혼하면 안된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같이 사는게 상처받고 불행해지면 안되겠다 아름답게 헤어지는 것이 ..
미주연회라는 틀을 벗어날 수 없지만, 이제는 서로를 인정하며 지내다가 행여 다시 그리워지면 만나자. 이 번 입법의회에서 분가하도록 허락하면 좋겠고 더 이상 후배들에게 이런 보습 보여주면 안되겠다. 가능성이 있다면 몰라도 불가능 하다면 헤어지는게 좋겠다. 50명에게 물어보니 다 좋다더라..... (박수가 터져나옴)

은희곤 - 동의 재청에 재 재청이다. 100% 찬성이다 . 이후 되어지는 이야기는 연구위원회에서 세부적으로 논의해 보자. 어떤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대책위원회에서 어떻게 나머지 과정을 밟아나갈 것인지를 의논해 가자. 그럼 이 연회의 의미는 뭐냐? 우린 전에 연회 정체 없이 헤어졌다가 만난 것이다. 이번은 잠간 딴살림 차리자는 것을 공식 결의하는 것이다. 이게 아름다울 것 같다.

이병준 - 난 반대한다. 하나가 되는 방향이면 좋겠다. 별거했다가 다시 하나되는 예가 없더라. ... 헤어지는 것이 과연 성경적인가? 대화하고 타협하여 하나로 만들자는 입장이다. 독립되던 연합하던 하나되어 논의해야지 나누는 것은 불편하다.

김병태 - ‘우리는 독립을 하기 원한다’고 하던데 그 ‘우리’에 나도 들어가는지 의문이다. 우리 이렇게 싸우느니 평화롭게 헤어지자는 이야기 나오니 다들 좋아하고 평화롭더라. 싸우지 않는게 좋다며 이런 모습 보이지 말고 헤어지는게 더 낫지 않겠냐더라. 그렇지만 난 기독교대한감리회 목사지 미주한인 목사는 절대 원하지 않는다. 싸워도 감리회 안에 있기를 원한다. 다투는 것 보다 감리회 안에 있는 것을 더 큰 가치로 여기기 때문이다. 독립을 전제하지 말자. 서둘러 뭔가를 결정하지 말자.

차철회 - 오해가있는 것 같다. 기감을 벗어나지 않는거다.

박효성 - 당분간이다. 기감의 테두리 안에서 우리가 함께 있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가를 고민하자는 것이다. 헤어졌다가 다시 만날 수도 있다. 아니면 완전한 두 개의 기감 연회로 새 출발 할 수도 있다. 하나님이 하실 것이다. 잠시 두 개의 연회, 아니면 이름이 뭐던지 나누었다가 다시 합치기를 바란다. 나눠지는 것에 재청한다.

의장 - 정리해보자. 우리가 모여 연회 하다보니까 지방분할과 감리사선거 문제가 예민해있더라. 기감 임시조치법은 대책위원회로 나가고 감독선거를 안하게 되어 있다. 근데 가만히 보니 지금 감리사 선거로 예민한거 같은데 쉽게 말해 두 개의 연회... 지방이 스물 몇 개로 당분간 나뉘어 가자는 뜻 아니냐? 억지로 지방 만들어 싸우지 말고.. 그런말 아니냐?

차철회 - 그런말 아니고 ....골자는 나눠지게 되면 아마 선교연회로 인정받든지 발전해서 정연회로 인정 받던지.. 아니면 독립해서 나갈지 .. 그건 미래에 맡기고... 우리가 기감 안에 남는 문제도 그건 선택의 문제이다. 현재는 당분간 기감 미주연회특별연회 안에 LA 자치권, NY 자치권을 허락해서 각각 관리감독하에 행정을 분리한다는 의미다. 한 연회 두 체제로 완전 분리된다는 의미다. 총무, 간사,,, 모두 따로 구성하는 거다. 본부 부담금도 나누어 갖자는 거다. 두 연회 모두 총회에 지도를 받는 체제로 가자는 것이다. 이번엔 합법적 체제로 각각의 별도로 가자는 거다.

강성도 - 명분이 좀 약하다.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는 명분이 약하다. 무슨 교리나 신학적 차이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관의 차이가 나기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갈라져 있는 것이다. 이젠 미주연회안에 두 개의 것이 아니라 두 개의 선교연회로 입법청원하여 두 개 선교연회로 각각 가다가 각각 정 연회로 발전해가면 될 것이다. 두 개의 선교연회를 입법청원하기로 동의한다. <침울한 분위기 속 모두가 긍정하는 분위기>

조달진 - 감리회로부터 떨어져 정체성을 잃는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부담금을 받아서 쓰고 미주안에서 총회와 같은 기능으로 입법 등의 모든 기능이 독립되는 것이다. 그게 기감을 떠난다고 여기지 말고 .. 한국의 옷을 입고 미국에서 살아가느라 힘든 것이다. 은급도 한국적으로 여기에 적용하려니 어려움이 생긴다. 우린 우리에게 맞는 장정을 만들자. 다만 2008년까지의 은급은 본부에서 처리해 주고, .. 한국으로 갈때는 회원권을 인정받고...하는 등의 문제는 좀더 연구, 참조해 주시길 바란다.

의장 - 다들 비슷한 이야기다.

김민희 - 동의자나 제청자나 비슷한데 말하다보니 발전되는 것 같다. 무슨 이야기냐 ... 예전처럼 두 개로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다. 별도로 진행하면서 입법까지 가다가 연구위원회가 세부적 사항을 검토 연구해서 가자는 거다.

이용성 - 딴 살림 얼마동안 할지 모르지만 .충분히 대화하지 못해 이 길을 선택하는 것이 마음 아프다. 충분히 연구해서 .... 오늘 이후로 옛날 체제로 돌아가서 연구하여 입법까지 가면 좋겠다.

전석호 - 입법총회에서 가결이 되어야 가능한 이야기들이다. 입법총회에 총대를 올릴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 한분도 없다. 못가도 우리가 청원을 낼 방법이 없다. 20여명이라도 입법의회에 갈 수 있도록 감독회장님이 도와달라.

? - 독립이라는 말은 쓰지 말라.

은희곤 - 디테일한 이야기는 대책위에서 얼마든지 말할 수 있겠다. 중요한 것은 기감을 벗어나지 않고 더 평화롭고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이 안에서 더 발전하고 성숙해 질수 있을까 이다. 강성도 목사님 말씀하신대로 두 개의 선교연회로 나누어 지기를 결의하자. 그래서 정연회로 나가도록 하자. 부연하자면, 우리가 아직 감독선거를 치를 만한 성숙함이 부족한거 같다. 그 동안 성숙해 지자. 감독선거를 치를 만한...
그동안 감독선거 하지 말고 선교연회로 가서 그 동안 성장하고 성숙해 져서 그 후 각자의 연회에서 감독선거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 것을 입법의회에 청원하도록 결의 하자.

임승호 - 독립이란 말에 예민한데... 우리의 첨예한 문제들이 모두 장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래서 독자적으로 입법하여 우리 현실에 맞도록 하자는게 독립이라는 말의 의미다.

의장 - 두 개의 선교연회로 청원하도록 하자는 거냐? 그럼 물어보도록 하자.

<가부 물어 만장 일치 통과>

의장 - 감리사 선거도 없는거냐?
회원 - 그렇다. 지방행정마비가 올수 도 있다. 대책위원회에서 처리하라.
의장 - 감독회장 선거를 위한....것은 7월 9일 감독회장선거 선거권자를 서기부가 정리하여 내라.
내회 장소도 각각 맡기는 건가? 대책위나 실행위로 넘긴다.


미주특별연회 독립 및 분할 연구위원회 발족

한기형 이용성 은희곤 김건도 김태원 박효성 이병준 공병영 등 양측을 대표하는 목회자 17명이 건의한 ‘미주특별연회 독립 및 분할 연구위원회 발족 건의안’이 통과됐다.

이들은 건의취지에서 “미주특별연회는 이민목회의 특성상 한국의 상황과 매우 달라 독립된 교단으로 발전하여 가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주장했다. 은급의 혜택과 인사교류가 원할히 이루어 지는 것을 조건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연구하거나 혹은 현재의 미주특별연회의 현실적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복수의 선교연회로 나누고 본국으로부터 입법권을 가지고 옴으로서 미주특별연회의 상황에 맞는 장정을 스스로 입법하여 발전해 가는 방안 등을 연구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건의안은 실행위나 대책위에 이관하여 좀더 숙고하며 다루어 가기로 했다. 한편에선 미주 전체의 유익이 아닌 정치적 판단이며 공감대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대책위는 이날 모임에서 이 건의안에 대한 처리를 다루지 않았다.


박영천 목사의 새소망교회 부목사 임면 문제 있다.

한편 한국에서 초미의 관심사인 전 기독교타임즈 박영천 국장의 거취에 대해 감독회장 결제 없이 임면 공고된 인사처리가 감사 지적사항으로 보고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 감사지적은 총회 감사의 지적사항이기도 하다.

연회 감사인 심재성 목사는 감사보고후 감사소견을 밝히는 자리에서 추가의견으로 “2013년 1월 기독교세계 임면공고의 행정적 문제를 명확하게 정리하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21회 연회에서 시정, 회복할 것을 당부했다.

여기서 ‘행정적 문제’란 새소망 교회 부목사로 부임한 박영천 목사의 임면 처리가 감독회장의 결제 없이 기독교세계 임면 공고란에 나간 것을 말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누구에 의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가 또 다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박영천 목사와 관련된 연회 행정가운데에는 장정유권해석도 있었다. 미주연회 장유위는 “장정과 연회 내규에 규정된 부담임과 수련목 파송에 관한 최소 경상비(7만달러)를 넘지 못하는 교회가 부담임과 수련목을 파송하거나 임명하는 일이 적법한가?” 하는 질의에 대해 “연회 회원 특별관리 규정 개체교회 부담임자 및 수련목회자 파송제한 규정에 의거 적법하지 않다”고 해석했다. 이 질의는 박영천 목사가 부목사로 부임한 교회의 경상비가 기준에 미달함에도 부목사를 둔 것을 지적하려는 것 같다고 한 장유위원이 사석에서 밝혔다.


감독회장 인터뷰(미주 한국일보)

독립적인 연회로 가기엔 벅차서 두 개의 선교연회로 조치해 주기를 청원했다. 청원의 의미 - 도저히 우리 자체적으로는 감독을 내고 정상적 연회를 운영하기에는 힘겨워, 선교역량이 부족해서 기감의 후원을 더 기대하고 두 개의 선교연회로 발전적으로 해체하는 것이다.

자세한 연구 검토하여 10월 입법의회에서 청원하여 결의해 주어야 한다. 이 절차를 위해 장정개정위에서 입법의회에 개정안으로 내놓아야 할 것이다.  

▲ 시상

▲ 분과토의

▲ 은퇴찬하예배

▲ 준회원 허입식

▲ 정회원 허입자 품행통과

▲ 목사안수식.

▲ 14명의 목사안수자

▲ 임승호 목사의 긴급동의. 한 지붕 두 살림에 대한 찬반토론이 이어지고

▲ 두개의 선교연회로 나누고 입법청원을 하기로 만장일치 결의하며 박수치는 회원들. 얼굴이 밝아졌다.

▲ 이날의 마지막 대책회의. 세부사항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