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가을에 있었던 제2대 감독선거로 인해 지난 2년간 소위 LA측과 NY측으로 분리되어 각자의 연회를 치렀던 미주특별연회가 지난 5일 10시(현지시각) LA의 하시엔다교회(이재석 목사)에서 양측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성찬예배를 드린 후 제20회 연회를 개최하여 하나된 연회행정을 복원했다.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의 개회선언으로 개회된 미주특별연회는 과정고시위원회와 자격심사위원회, 지방분할경계조정위원회 등의 공천위원 보고를 마쳤으며 연회간사 보고와 분과위원회 모임 등의 사무를 처리했다. 특히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선출하면서 차기 감독선거를 통한 연회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날 선출된 선거관리 위원들은 김민희, 강성도 목사, 김종인, 조갑성 장로 등 4명이다.

미주연회는 이번 20회연회를 개최하기에 앞서 지난 12월 7인대책위원회를 통해 부담금 납부 일원화 및 (피)선거권 부여 방안, 지방조직 환원, 공동간사제 등 7개항에 이르는 양측 합의안을 만들었으며 이에 따라 지난 1월중 지방회를 개최하여 연회대표를 선출했었다. 이번 미주연회에는 미주연회원 259명중 162명이 등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오랫동안 갈등해오던 미주연회가 화합과 정상화를 이루는 디딤돌을 놓으며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새이나 감독선거에 영향을 줄 선거권자 특정을 놓고 양측이 신경전을 벌이는가 하면 연회가 닫힌 후 조직을 위해 모인 선관위가 위원장 선출에 난항을 겪는 등 물밑에서의 힘겨루기는 여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이 기사의 모든 사진은 유은식 목사가 촬영하여 제공한 것입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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