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특별연회가 "치유, 회복, 도약"이라는 주제로 4월 10일 - 12일 까지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소재한 Glen Eyrie Conference Center에서 2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12명이 새롭게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5명이 은퇴했다. 이번 연회에선 국제기아대책(Korean American Food for the Hungry International)과 선교협약식(Mission MOU)을 맺고 앞으로 미주지역의 선교 사역에 협력하기로 했다.

첫날 10일 개회예배는 이후근 감독의 집례와 13개 지방의 감리사들의 보좌로 성찬식을 가진 후 주님의 이름으로 제20회 연회 개회를 알렸으며 지난 1년 동안 각 교회와 지방과 연회에서 이루어진 사역들에 대한 보고와 모범교회, 모범교역자, 모범평신도 표창이 있었다.

둘째날 11일 은퇴찬하예배에선 김겸수, 송운길, 신원철, 이추실, 최충수 목사 등 5명이 은퇴하며 은퇴찬하예배를 가졌고 각 분과위원회 모임에선 선교협약 지원방안 수립, 개척교회 거점도시 선정, 의료봉사단 조직, 미주연회 상황에 맞는 속회공과 발행 등의 결의와 보고가 있었다. 이어 총회대표 선출이 있었다.

셋째날 12일 목사안수식은 한기형 전 감독의 설교와 민병열 원로목사의 축사가 있었고 이후근 감독의 안수집례 가운데 미주연회의 미래를 책임질 12명의 새로운 목사가 탄생되었다.

연회 폐회 후 바로 열린 실행부위원회에서는 임기를 마친 연회 총무 홍석민 목사의 후임으로 최광철 목사가 인준되었다.

한편 박효성 목사측은 오는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LA의 예스(Yes)교회에서 연회를 개최하고 목사안수식 등의 회무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분열이 가시화됐다. 양측은 대화위원회를 구성하고 몇차례 대화를 시도했으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지난 해 12월 양측은 전격적으로 소송 취하를 전제로한 차기 감독에 대한 정치적 합의와 총무 선출, 소송 비용 보전과 회원권과 부담금 납입의 법적 문제 등에 대해 양보와 합의를 도출해 냈다. 그러나 마지막에 LA측이 지난 연회 때 구성해 놓은 지방회 조직을 인정해줄것까지 요청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됐다.

당시 NY측은 '많게는 10여개 적게는 두세개의 교회로 구성한 지방회와 감리사를 합법으로 인정해 달라는 LA측의 요구가 장정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밝히고 있다.  

선거무효에 따른 이후근 감독에 대한 직무정지가처분은 아직 송달조차 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근 감독은 가처분 송달이 오면 항소를 하지 않고 엄격한 법적용에 의한 재선거에 임한다는 방침을 정해놓고 있다.

▲ 은퇴찬하     ▲ 은퇴찬하     ▲ 목사안수식     ▲ 협약식     ▲ 협약식을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