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생활용품들이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이들 생활물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필히 돈이 필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이들 생활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서 직업을 가지게 되지요. 그 직업도 천차만별이고 고소득직업이 있는가 하면 저소득자도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요람에서부터 무덤에 이르기 까지 돈이 필요하게 되고 삶의 과정에서도 돈의 위력은 전지전능한 하느님의 속성을 발휘하게 됩니다. 돈은 우리 몸의 피와 같은 존재이므로 없어서는 안 될 필수불가결한 구매수단입니다.

필자는 경제학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무역학을 공부하기는 했지만 수많은 경제지수 그래프와 경제함수들은 머리만 아프게 했습니다. 그래도 약간의 개념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정치 다음 중요한 게 바로 경제입니다. 정치도 따지고 보면 경제가 잘 돌아 가야만 정치를 잘 한다고 할 수 있겠지요. 우리는 교회내에서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은 하느님을 아는 지식이라고 배웠지만 실상은 경제를 알아야 살아 갈 수 있는 이율배반적인 사회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교회도 역시 돈이 없어서는 안 되는 돌아가지 않는 경제 수익, 이익단체이기 때문입니다.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지만 서민들은  연초가 되면 물가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세금인상이라든지, 등록금 인상, 공공요금 인상 등이라든지 모든 물가 인상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정부대로 물가 인상요인을 없애고 물가 불안을 잡기 위해 정책을 펴고는 있지만 그간의 경험으로 봐서 맆서비스 수준에서 머물고 결국은  대기업의 편에 서서, 큰손들의 편에 서서 물가정책을 펴는 것을  볼 수 가 있습니다.

허지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세계는 이런 물가불안은 없습니다. 평화롭게 조화를 이루면 자기조절 기능으로  창조질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연세계에서는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나무가 자라고 여러 식물들이 자라 부족한 산소를 만들어 냅니다. 나무를 잘라보면 나이테라는 게 있습니다. 이 나이테는 일 년에 하나씩 아주 조금씩 성장과 휴면이 반복되면서 생겨납니다. 이게 자연의 성장으로 하나님의 창조질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이래 우리인간은  어느시대를 막론하고 누구나 노동하고, 땀 흘리고, 그리고 일정한 밥을 먹고 산소를 소모하며 살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인간의 질서대로 탐욕적으로 산소농도가 21%에서 점점 더 많은 농도로 소모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몸도 망가지고 하나님의 창조질서는 망가지고 말겠지요.

다행히도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아름다운 지구는 종말이 올 때까지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과 몸의 건강 조건은 일정합니다. 더 이상 뺄 것도 추가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의 탐욕으로 인해 더 많이 먹어 비만과 당뇨, 고혈압 등의 성인병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지요. 그로 인해 자연은 점점 더 황폐해지고 생태계질서가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에 죄를 지을 뿐이지요.

우리들의 인간의 질서로 인해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망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인간의 질서인 탐욕으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어 가는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지금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물가 문제입니다. 물가는 인간의 질서 즉 탐욕에 의해 물가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것도 정상이 아닌 매점매석, 대기업의 횡포로, 장사꾼들의 농간으로 비정상적인 물가 인상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자연세계에서는 물가인상이라든지 고용불안이라든지 하는 일체의 반사회적인 탐욕적인 경제질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세계에서는 하느님의 창조질서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만약 자연계에서도 인간세계와 같이 물가인상의 문제가 제기가 된다면 이는 대 재앙이 될 것입니다. 현재 환경오염과 자연의 파괴는 우리 인간의 경제개발과 자연파괴로 물가인상의 논리가 자연계에 전가를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대재앙의 시초입니다.

하느님의 창조질서에서는 애시당초 물가인상불안이라는 모순이 없습니다. 아침이면 해가 뜨고 저녁이면 해가 지고, 봄이면 싹이 돋아나고 꽃이 피고 여름이면 잎이 무성히 자라고 가을이면 열매 맺고 하는 일체의 성장과정이 동식물 각각 고유의 유전법칙에 따라 순환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아무런 경제적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물가 인상요인이 없는 것이지요 또한 탐욕이 부가되지 않아 물가인상을 부채질 하지도 않습니다. 유독 인간세계에서는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이윤을 남기려고 하는 경제적 탐욕동기가 해마다 물가 인상을 부채질하고 서민들의 삶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물가인상의 원인은 부자들의 탐욕으로 인한 것임을 말하고 싶습니다. 이는 꼬리를 물고 또 물고하는 복잡한 물가인상의 요인이 있지만 그 뇌관은 기업의 이윤동기에 탐욕이 끼워져 있다는 것이지요. 타락한 자본주의 사회의 본질적인 탐욕이 경제학에서는 정상적인 이윤추구로 인식되어 온 것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방식으로 발전되어 온 것은 인정합니다만 반사회적인 탐욕이 극대화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이런 반사회적인 탐욕이 바로 물가인상을 부채질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반사회적인 탐욕의 피라밋의 정점은 바로 부동산 투기세력들입니다. 부패한 정치세력들입니다. 그리고 지주와 사회상층부에 포진하고 있는 기득권 세력들입니다. 부익부를 위한 수단으로 해매다 임대료를 올리거나 4대강 개발지에 땅을 사놓거나 하는 등등의 물가를 부채질 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들의 호주머니를 채우기 위해서는 물가인상이 필수조건이기 때문에 결국 그 부담은 경제적 약자인 서민들의 몫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물가 인상 요인 중에 대외적인 대내적인 요인이 있습니다만 가장 만만한 게 석유 값 때문이라고 합니다. 원유를 포함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수입하는 상품 가격의 인상, 고금리에 의한 기업의 금융비용 증가, 그리고 공공요금 및 세금 부담의 증가 등이 그 주요 요인이물가인상의 요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기업에서는 원유가 오를 때는 재빨리 인상하고 내릴 때는 즉시 인하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건물을 임대하는 건물주들이 이런 사실을 보고 가만히 있을 사람들이 아닙니다. 물가가 올랐다는 이유로 턱없는 임대보증금 인상과 월 임대료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이제 슈퍼에 파는 과자, 아이스크림 가격이 500원 이하는 없습니다. 대부분 600원, 1000원, 1500원을 넘는 과자가 물가인상을 피부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아니면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과자의 크기와 중량을 줄여버리는 기업들의 상술이 소비자를 울리고 있습니다.

물가인상이 되면 극심한 소비감소로 이어지고, 중소하청기업이나 자영업의 연쇄적 휴폐업으로 인해, 실업자가 증가할 것이고, 이들의 부동산 담보대출 및 카드 등의 금융부실이 가중될 것이고 그로 인한 피해는 도미노게임이 되어 사회의 생태계는 파괴될 것입니다. 물가인상의 피해연결고리는 최하위층의 노숙자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 반면에 이익 연결고리는 우리사회 최상위층의 기득권층, 부자들에게로 이어질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물가가 사실 올라갈 이유가 없습니다. 올라가더라도 하나님의 창조질서 만큼 즉 생물의 성장비율만큼만 올라가는 것이 정상적인 물가인상이라 생각합니다.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이윤을 남기려는 것은 탐욕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최대의 투자로 우리 인간이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셨는데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린 인간들이 살아가기에 풍족하리만큼 이세상의 모든 자원과 동식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이는 에너지 보존의 법칙과도 부합됩니다. 그런데 소수의 권력자, 기득권층, 부자들, 대기업들, 귀족노조들에 의해 대부분의 에너지를 독차지 하게 됩니다. 지금은 돈이 최고의 가치를 지닌 맘몬이 하나님의 권좌에 앉아 있습니다. 1% 의 소수가 99마리의 양을 독식하고 나머지 1마리를 가지고 99%의 사람들이 먹어라고 하는 형국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사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물가 인상은 바로 가진 자들이 더 많이 가지기 위해서 해마다 벌이고 있는 전략입니다.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것은 서민들뿐입니다. 서민들은 그럴수록 자꾸만 주머니는 가벼워지고 가계는 부담은 늘어나고 살아가기가 어렵습니다. 그에 반해 부자들은, 대기업들은, 투기꾼들은, 고위직 공무원들, 공기업의 임원들의 호주머니는 두둑해 져 가고만 있습니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탐욕으로 가득 찬 인간의 질서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런 탐욕적인 정치, 경제 사회제도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희년이라는 제도를 만드셨는데 그런 기막힌 사회복지 율법이 사문화되고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제대로 믿지 않는다는 결과밖에는 되지가 않습니다. 희년이야말로 정치경제 사회제도로 인해 생긴 구조적인 부익부 빈익빈의 문제를 풀어줄 유일한 메시아적인 사회복지 율법이자 복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평화의 법, 공의의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하느님의 창조질서가 사라지고, 파괴되어지고 사탄의 악의 질서가 창궐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물가불안입니다. 해마다 물가는 오르고 있습니다. 엔트로피가 증대되어가고만 있습니다.하느님의 창조질서를 살펴보면 자연세계에서는 우리 인간들과 같은 경제제도가 없습니다. 따라서 물가 인상이라든지 고소득자이니, 투기니, 사재기니 하는 인간세상의 탐욕적인 행위들이 일체 없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연세계에서는 일용할 양식으로만 살아가는 그런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세계입니다. 이게 하느님의 창조의 모습이라고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