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떠난 그리운 사람들2월이 됐으니 봄이 오겠지! “형님, 이계송입니다. 어제 1월 1일에 지원용박사님께서 돌아 가셨습니다” ‘???.....’ 가슴이 아파 말문이 막혀버렸습니다. 슬픔을 타고 추억이 밀려왔습니다.

이계선   2013-02-02

돌섬의 겨울바다 “오늘처럼 추운 겨울에는 바다에 나가지 마세요. 당신처럼 심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갑자기 찬바람을 받으면 심장마비가 일어날 위험이 있다고 의사가 말했어요. 겨울에는 동면하는 곰처럼 따듯한 방안에 꼭꼭 숨어 숨만 쉬고 지내는 거예요.

이계선   2013-01-16

지상낙원 대한민국 선진국은 참말이 통하고 후진군은 거짓말이 통합니다. 히틀러의 공습으로 런던이 불바다가 되자 처칠수상은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친애하는 영국국민여러분. 런던은 지금 독일 로켓트의 공격에 불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피와 땀이 아니면 조국

이계선   2012-12-30

-촛불을 밝혀놓고 그대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어제 주일에 2012‘성탄절 예배를 드렸습니다. 큰딸 진명부부, 둘째딸 은범 아들 해범이가 와서 집에서 봤습니다. 요셉부부와 아기예수 그리고 동방박사 세 사람, 이렇게 6명이 조촐하게 모인 베들레헴의 첫 번

이계선   2012-12-25

-총기난사유감- “커네티컷에서 20세 청년이 총기난동을 부려 28명이 죽었대요. 2007년 버지니아공대에서 한국계 학생 조승희가 쏴 죽인 32명에는 못 미쳐도 잔인하기는 더 했답니다. 범인은 집에서 아버지를 쏴 죽이고 어머니가 교사로 있는 초등학교로

이계선   2012-12-21

크리스쳔이 뽑아야할 대통령 “장로님대통령을 뽑아야 합니다. 청와대에서 기도하는 장로님대통령이라야 전국이 복음화 되고 남북통일 되고 하나님이 복을 주실 거 아닙니까?” 그렇게 해봤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김영삼, 이명박 두 장로 대통령이 그 예입니다.

이계선   2012-12-12

축도한번에 3천불 주는 교회 한국여행중인 U목사가 주일에 강남의 M교회를 찾아갔습니다. K목사가 당회장으로 있는 교회입니다. U목사는 K목사가 부흥회 인도하러 뉴욕에 올적마다 자주만나는 사이입니다. 은퇴했지만 뉴욕의 명사급 목사이니까요. 수만 명 앞에

이계선   2012-11-25

샌디 태풍이후 태풍 샌디가 다녀 간지 20여일이 지났다. 산더미로 몰려와 아파트를 흔들어 대던 파도는 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깨끗이 물러가 버렸다. 그런데도 돌섬은 후유증을 앓고 있다. 골목마다 쓰레기 더미다. 거리에는 물에 잠겨 망가진 차가 폐차로

이계선   2012-11-19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 나는 돈을 좋아하는 목사다. 가난한 돌섬 시영아파트에서 살고 있으니 사람들은 내가 돈을 싫어하는 줄 안다. 천만에! 나는 꽃다발보다 돈다발을 더 좋아한다. 두 달 전 뉴저지에 사는 부부가 돌섬을 다녀간 적이 있었다. 배웅하고

이계선   2012-10-27

박정희가 없었다면 한국은 지금도 60년대 초의 가난을 살고 있을 겁니다. 보릿고개를 넘던 굶주림을 해결하고 경제대국을 이룬 것은 박정희대통령덕분이지요” “김대중이 없었다면 한국은 지금도 북한처럼 독재체제 아래서 신음하고 있을 겁니다. 김대중은 미국과

이계선   2012-10-21

가을의 전설 “목사님, ‘가을의전설’은 월드시리즈에서 탄생하는 명승부전이지요. 그런데 금년 미국프로야구는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는 1라운드부터 가을의전설이 터지고 있어요.” “옳은 말씀입니다. 10월 12일 5전 3승제로 결정하는 1라운드가 끝나고 13일

이계선   2012-10-18

돌섬 스타일 부조금딸 부부가 10월 4일 11시 비행기를 타고 스페인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1시에는 아내가 한국여행길에 오르고. 혼자 남은 나는 해방군사령관이 되어 자유로운 휴식을 즐기게 됐다. 5일전 가든 에서 치렀던 결혼대작전의 전장을 회상하면서

이계선   2012-10-11

열린문학회같은 딸애결혼식 딸애의 결혼식은 강남스타일이아니라 돌섬스타일로 하기로 했습니다. 양가 사촌까지만 모이는 조촐한 가족잔치로 말입니다. 그런데 시작하고 보니 열린 문학회 스타일이 돼버렸습니다. 초청장도 안 보냈는데 동우회식구들이 많이 몰려왔기 때

이계선   2012-10-06

“목사님댁에 가보면 행복이 넘쳐흐르는 게 보여요. 목사님내외분의 표정에도 집안구석구석에도 자유로움과 편안함이 소복하게 싸여있는걸 알겠더라고요” 돌섬을 다녀간 롱아일랜드의 부잣집 마나님 천여사의 과찬이다. 이번여름 캐나다의 시인 석천 이상묵부부가 돌섬을

이계선   2012-10-01

우리 결혼해요 남자친구와 유럽여행을 다녀온 큰딸 진명이가 에펠탑이야기를 꺼냈다. “아빠, 파리중심가를 흐르고 있는 세느강변을 걷고 있는데 파란 불빛 한줄기가 우리들 얼굴에 떨어지는 거예요. 너무 황홀하여 불빛을 따라가니 에펠탑이 나타났어요. 에펠탑에서

이계선   2012-09-18

도둑 섬 양산박에 손님이오면 산채주인 송강은 잉어를 잡아 대접했다. 물귀신처럼 수영을 잘하는 완소이 형제들이 양산박을 휘돌아 흐르는 강물에 뛰어들어 잉어를 낚아왔다. 싱싱한 잉어회를 안주삼아 말술을 즐기다 보니 친구들이 자꾸만 늘어났다. 108명의 도

이계선   2012-09-07

수박을 자르는데 방정맞게도 흥부생각을 했다. 이 수박이 흥부의 복 바가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가르자마자 금은보화가 와르르 쏟아져 나온 흥부의 복 바가지. 그게 보통 박인가? 박씨를 얻기 위해 제비새끼 다리가 부러지는 아픔이 있어야 했다.

이계선   2012-08-24

박주영의 올림픽 기도세리머니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한국선수들은 일본 골문 앞으로 달려가 함포사격을 해댔다. 정신없이 막아내고 있는 일본선수들이 유난히 작아 보였다. “우리가 쉽게 이기겠구나”동메달을 놓고 한국과 일본이 격돌한 런던올림픽 축구 3

이계선   2012-08-15

설교가 공해가 되는 과정 은퇴목사에게 가장 추한모습은 설교구걸입니다. 나는 대개 설교를 사양합니다. 완전은퇴를 고집하기 때문이지요. 욕심쟁이목사님은 영어로 설명하면서 미련을 버리지 못합니다. 은퇴를 영어로 Retire 라나? 타이어(Tire)를 다시(

이계선   2012-08-04

생각나는 사람 몇 년 전에 코리안 게이트로 유명한 로비스트 박동선씨와 사귄적이 있습니다. 그는 이락과 로비를 하다가 미국의 함정수사에 걸려 뉴욕 업스테이트 감옥에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국에서 면회 온 여인이 있었습니다. 차가없다기에 내차로 태워다 줬

이계선   2012-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