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의 치열한 논리와 사상과 감정과 행동의 열매로 우리의 존재를 주체적 인격체로 함양하여 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의도하셨던 원 계획이 이루어지게 된다. 진정한 변화는 인테리어 개조가 아니라 새로운 구조물 건축에 있다.

김주범   2009-12-30

그는 “위장되고 날조된 교회 이미지로는 오래 가지 못한다”면서 “핵심은 외식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며, 교회의 실제적 행위와 본질에서 나오는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위장된 이미지가 아닌 진정한 이미지의 구축을 한국교회에 요구했다.

김주범   2009-12-30

우리가 불가피하게 필연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분이 계신데, 그 분이 창조주 하나님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떠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도 그에 영향을 받게 된다. 아이들이 부모와 어떤 관계를 갖느냐가 그들의 삶에서 중요한 요인이 되듯 말이다. 우리가

김주범   2009-12-16

사실 기독교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기독교는 타종교를 무시하고 살상한 대표적인 종교였다. 예를 들면 천주교가 중남미 대륙으로 들어가서 원주민들에게 범한 침략, 약탈, 살인, 파괴, 그리고 정복의 죄과는 무엇으로 용서받을 수 있겠는가?

김주범   2009-12-16

그러한 행태를 좀 열거하는 것이 지금 기독교가 무엇인가 잘못 되었으며,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찾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김주범   2009-12-16

시간이 흐를수록 종교를 반대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특별히 기독교도 예외가 아니다. 인류의 평화와 생존을 위해서는 종교를 초월해야 한다거나 떠나야 한다거나, 종교적 배경이 아니라 순수하게 인간으로서 대화해야 한다는 소리들이다.

김주범   2009-12-16

과연 종교가 인류의 평화를 보장할 수 없다는 말인가? 특별히 기독교가 인류의 평화를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인가? 왜 세계 평화를 말하는 사람들은 종교 초월을 말하는 것일까?

김주범   2009-12-16

보수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주장에 대해서 아래의 질문들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질문들에 대하여 명료하게 대답하지 못한다면 거의 맹목적인 보수주의 표방자일 뿐이지 진정한 보수주의자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김주범   2009-12-16

신복음주의는 진리를 위해 계속 싸우기보다 평화와 안정을 더 좋아하였다. 결국 교회 운동의 역사가 보여주는 것 역시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는 종교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들이라고 무조건 기독교의 정통을 버리고 변질해 버리는 사탄의 수하들이라고 말할 수는

김주범   2009-12-04

당연한 결과이지만 이제는 신과 인간의 협력이라는 궤도를 그리게 되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신이나 인간 양극으로 치우치는 현상이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흐름은 신과 인간이 어느 지점에서 역할 관계를 가질 것이냐의 문제로 씨름했다고 볼 수 있다.

김주범   2009-12-04

인류의 미래는 신에 의한 구원이나 평화가 아니라 인간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서 제시되는 것이다. 이제까지는 인류의 평화를 위해 신을 의존해 왔지만, 인류역사의 경험을 통해서 깨우치게 된 것은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 신을 의지하는 것이 더 이상 의미

김주범   2009-12-04

종교와 인간의 노력, 즉 신과 인간이 어떤 관계를 가져야 하는 가의 문제이다. 하나님 절대 주권주의로 나아가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인간 중심주의로 나아가야 하는가? 인류가 이제까지 추구하여 왔던 방법대로의 이해 방식으로는 그 대답을 찾을 수 없다.

김주범   2009-12-04

선악과를 따먹는 사람들 정연복(한국기독교연구소 편집위원)창세기 2~3장에 따르면, 하나님은 인간을 지으신 후에 에덴동산의 모든 것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허락하시지만 선악과는 절대로 따먹지 말라고 엄중히 경고하신다. 하지만 아담과 이브는 뱀의 달콤한

정연복   2009-10-05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역사적 조건에 의해 고정된 예수님에 관한 특수 교리를 받아들이느냐 거절하느냐 하는 것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이런 교리들을 역사적 문맥과 상관없이 받아들이면 진정으로 예수님이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이해하지 못

정연복   2009-06-30

만일 우리가 교회 갱신을 원한다면, 우리는 교회에서 생각하기를 새롭게 해야 한다. 모든 기독교인들이 자기 믿음을 책임질 때가 되었다. 전문가가 도와줄 수는 있지만, 믿는 것은 기독교인들 각자가 스스로 해야 할 일이다.

정연복   2009-03-13

히브리 성서에서 죄는 은총과 마찬가지로 개인이 아니라 민족 공동체와 관련된다. 죄 개념은 인간의 본성이 타락했다는 식의 존재론적 차원이 아닌 역사적이고 구체적인 용어로 풀이해야 한다. 죄는 사회적, 역사적 사실이다.

정연복   2009-03-13

하나님의 창조 작업은 해방을 통해 완성된다. 하나님은 만물의 유지자로서의 창조자가 아니라 해방자로서의 창조자다. 창조는 미완성이며, 하나님은 우리가 역사 안에서 이 창조를 완성하기를 원하신다. 즉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동역자다. 여기에서 해방은 공동창

정연복   2009-03-04

인간의 지식으로는 알 수 없는 무한한 존재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돌아서선 딱딱하게 굳어진 도그마의 틀에 집착하는 것은 모순이 아닐까요? 결국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말은 "모르겠다"입니다. 이것이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종교적인 고백이 아닐까요

정연복   2009-02-20

나는 온 우주를 사랑과 지혜로 채우는 신의 일이 인간들이 정해놓은 시간적 순서나 선-후 관계에 얽매여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구원의 손길이 먼저 다가오면 그 손을 잡은 안도감에 비로소 자신의 죄를 고백할 수도 있고, 구원의 약속과 죄의 고

정연복   2009-02-16

성속(聖俗), 구원사와 세속사, 교회 안과 교회 밖, 기독교와 타종교, 믿음과 행함, 개인구원과 사회구원, 영육(靈肉) 이분법은 이제 종말을 고해야 한다. 그래서 목회자와 신자들은 교회에 관심을 갖는 그 이상으로 세상 돌아가는 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

정연복   2009-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