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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가 천당서 띄우는 편지e-칼럼니스트 장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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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5월 26일 (화) 11:43:04
최종편집 : 2009년 05월 26일 (화) 15:42:47 [조회수 : 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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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5.25 오후 덕수궁에서 ⓒ 당당뉴스 이필완

* 이 기사는 e-칼럼니스트 장동만 씨가 기사 댓글로 올린 것이다.
 
바보가 천당서 띄우는 편지


고졸 출신, 자수 성가
취임 초 부터 ‘그들’은
아예 대통령으로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

그리해서 재임 5년 동안
사사건건 시비 걸고 발목 잡고
탄핵까지 들먹거리고
대통령 ‘못해 먹게’ 했다

그 바보는 너무나 바보였다
반 세기 넘게 쌓이고 쌓인
한국 사회의 각종 악폐들
어찌 해보려 혼신을 다했다

정경 유착, 금권 정치 타파
권위 주의, 지역 감정 해소
서민 옹호, 정의 사회 위해
온 몸을 던져 싸웠다

앙시엥 레짐에 밀착된 그들
빨갱이다, 좌파 노선이다
두 눈에 쌍심지를 켜고
‘노무현 죽이기’를 작심했다

그 바보가 퇴임한 후에도
‘노무현 죽이기’는 계속됐다
뜻있는 일 해보려는 雄志가
그들에겐 눈엣 가시였다

권력의 하수 검찰이 나섰다
무죄 추정의 원칙
피의 사실 공포 금지의 원칙
아랑곳 않고 혐의를 마구 흘렸다

   
▲ 2009.5.25 오후 덕수궁에서 ⓒ 당당뉴스 이필완

보수 흥행 황색 매체들
얼씨구나 신나서 작문을 써댔다
한갖 ‘혐의’를 진실인 양 호도
연일 대문짝만 하게 대서특필했다
포괄적 뇌물죄 라고?
그럼, 권력 쥔 너가 누구에게
점심 한 번 얻어 먹는 것은
포괄적 뇌물이 아니더냐?

100만 불? 500만 불? 40만 불?
그래, 백만불 집사람이 빌려 썼다
남들같이 자식 키우고 싶은 母情
나중에 갚을 셈 치고…

해외에서 500만 불?
네 얼굴 보고 준 돈이라고?
너가 몰랐을 리 없다고?
‘정황상’ 그렇다고?

그들끼리 사업상 주고 받은 돈
바보 얽어 넣으려 억지 춘향
어느 정치인 어느 재력가에도
그 ‘정황상’ 잣대를 한번 대봐라

國監도 못 묻는 ‘특활비’
법적으로 ’묻지 마’ 예산
전용 횡령 했다고? 지금까지
이를 물어 본 적이 있었더냐

1억 시계 뇌물로 받았다고?
명품이 뭣인지도 모르고 살았다
바보가 그런 따위 걸치고
거드럭 거리는 속물로 보이더냐

하나님이 물으신다
아무리 상황이 어렵다 라도
그 세상에서 惡과 싸워야지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느냐고

바보 노무현은 이렇게 대답했다
부끄럽습니다, 신앙이 얕았습니다
허나, 정말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심신이 극도로 기진맥진 했습니다

나 하나만이 고통을 받는다면
비록 그 것이 惡法이라도
감옥이고 어디이고
즐거이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 때문에 고통 받는 많은
주변 사람들을 눈뜨고 볼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고통을 덜어줄 힘 없는 자신
그 자신을 죽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장동만: 05/25/09 記>
://kr.blog.yahoo.com/dongman1936

   
▲ 2009.5.25 오후 덕수궁에서 ⓒ 당당뉴스 이필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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