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가 떠난지 37년이 흐른 11월 13일 화요일 상암 월드컵 광장에서는 37주기 추모기도회가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히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할 예정에 있다.

이번 추모 기도회를 준비하고 있는 한기연 이관택 간사는 "기독교 기업의 횡포 아래 고통을 받은 이들에게 기독교는 제대로 된 입장 표명을 하지 못했다"며 "기독 학생들이 모여 이 부분에 대한 반성과 연대 및 위로의 뜻을 표하기 위해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비정규직 노동자들과의 연대를 설명했다.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 100여 명이 참석 예정인 이번 추모 기도회는 이랜드 노동자의 현장 증언, 이랜드 사태 관련 동영상 상영 등이 마련돼 있고, 기도회 설교는 박경양 목사(평화의 교회)가 맡을 예정이다. 이후 행사 참가 단체들은 이랜드 불매 운동 확산 강화 등의 향후 계획도 밝힐 예정으로 전해왔다.

* 참가단체 : 15개 단체 (가나다 순)

감리교신학대학교(총학생회, 총여학생회 , 신학과, 기독교교육학과, 종교철학과, 도시빈민선교회, 한반도예수운동회, 암하렛츠),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대학YMCA, 서울 대교구 가톨릭 대학생 연합회(서가대연), 성공회대 대학원 학생회, 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회(한기연),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