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재 감독회장이 금품제공과 후보담합을 했다는 이유로 신기식 목사가 강일남 선관위원장을 상대로 총회특별재판위원회(현상규 위원장)에 청구한 선거무효와 당선공포 효력정지 (취임후 직무정지 청구로 취지변경)청구 소송(2013 총특선08 당선무효)의 첫 심리가 오늘 오후 2시 본부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 신기식 목사가 청구한 선거무효와 전용재감독회장 직무정지를 구하는 총특재 재판이 14일 시작됐다.

그는 이어 “전용재 감독회장이 광범위하게 금품과 식사를 제공하는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있었다”면서 제보를 바탕으로 한 4가지 사례를 이 날 추가로 제출했다. 신기식 목사는 앞서도 5가지 사례를 제출한 바 있다.

이 날 제출한 준비서면에서 신기식 목사는 ‘강문호 후보가 선거운동 포기 선언을 하기 전에 수차례 전용재 후보와 단일화를 모색-합의한 사실이 있고 이는 사실상의 추대행위로 선거법 19조(선거운동 금지사항) 11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 했다.

그 결과 강문호 후보의 지지표가 전용재 후보자에게로 표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 선거결과에 영향을 끼친 사실이 명백하다는 것이다.

또, 선거당일 동부연회 철원동지방에서 50만원을 제공하여 식사비용으로 사용하게 했다는 주장과 파주지방에서 식사가 제공된 사례, 남부연회에서 식사와 교통비 지급, 볼링대회 경비제공 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의 증언이 있다는 녹취록 등의 증거자료는 추후제출을 이유로 이 날 제출되지 않았다.

▲ 신기식 목사는 전용재 감독회장이 광범위한 불법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하며 준비서면을 제출했다. 그러나 증거물은 추후 제출할 뜻을 밝혔다.

신기식 목사는 아울러, 강문호 목사와 동부연회의 강 모 목사, 중부연회의 오 모 장로, 이 모 장로 등을 다음 재판에서 증인으로 채택해 달라고 신청했으며 재판부는 이를 받아 들였다.

신기식 목사가 증인 신청한 이들 중 오 모 장로는 아시아타임즈 기자로서 송정호 목사에게 전용재 감독회장의 불법선거 관련 증거물로 관련자 녹취록을 건네기로 했다가 철회하여 송정호 목사가 소를 취하하게 만든 인물로 알려져 있다.

▲ 조대현 법조인이 주로 심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