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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있어보면 아카시아 꽃 내음이 살포시 맡아지지요.2013년 5월 26일 성령강림 후 첫번째 주일이자 삼위일체주일이고 존 웨슬리 회심기념주일 강단 꽃꽂이입니다.
류만자  |  silvanu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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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05월 29일 (수) 20:33:37
최종편집 : 2013년 05월 29일 (수) 20:50:29 [조회수 : 5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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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6일 성령강림 후 첫번째 주일이자 삼위일체주일이고 존 웨슬리 회심기념주일 강단 꽃꽂이입니다.


예전 같지는 않지만

가만 있어보면 아카시아 꽃 내음이 살포시 맡아지지요.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 보면

바람결에 실려 오기도 하구요.

어렸을 때는 따서 먹기도 하고 튀김도 해먹고 했잖아요.

요즘 아이들은 아카시아 꽃을 먹는다는 것도 이상하게 듣더라구요.

나무로는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지만

이 무렵 꽃 향기만은 비할 데 없었는데요.



꽃시장 대목이 끝나고는 약간 소강 국면인지

아니면 여름 꽃들이 미처 쏟아져 나오기 전이라서인지

갑자기 꽃이 줄어든 느낌이더군요.

재미있는 것은 꼭 작년 이맘때처럼 성령강림주일을 지난 다음에

나온 꽃들이 똑같다는 거예요.

아가판서스가 그렇고 보리수라고 부르는 오니소갈럼도 그렇고

스카비오사와 옥시까지 말이죠.

오니소갈럼과 스카비오사와 옥시는 절기색상에 맞춰 흰색으로 고르고

아가판서스의 담자색에는 리시안셔스로 깔맞춤을 했습니다.

그린소재로는 갈대가 나왔길래

여름 물가의 시원한 느낌이 나올까 하고 집어 들었지요.



함지박 수반에

줄기가 긴 아가판서스를 높이 세우고

갈대 가지로 풍성하게 채웠습니다.

중간 부분에는 스카비오사를 배치하고

아래에는 리시안셔스와 옥시를 꽂아

전체적으로 3단 구조가 되게 했습니다.

밑에는 지난 주에 사용했던 덴드륨과 자비라를 채웠습니다.

   


이번 주에 사용한 꽃입니다.

   

 

   

   

 

아가판서스예요.

초여름부터 나오는 꽃으로 곧게 올라간 줄기 끝에서 수많은 꽃대가 나와

커다란 구체를 형성하며 20-30여 개의 푸른 빛이 도는 보라색 꽃이 시원스럽지요.

꽃송이 하나하나도 제번 크기 때문에 그런가 봐요.

한 다발 엮어서 심플하게 부케도 만들구요.

   

   

 

스카비오사구요.

우리나라에서도 야생으로 많이 볼 수 있는 우리 꽃이라고 하지요.

스카비오사는 학명이고 우리 이름은 솔채꽃이랍니다.

흔히 하늘색이나 자주색 꽃으로 나오는데

이번에는 절기색상에 맞춰 특별히 흰색으로 골랐어요.

   

   



오니소갈럼이라고 해요.

시장에서는 보리수라는 이름으로 부르는데

우리가 아는 보리수나무와는 다른 거예요.

유럽 원산으로 수입에 의존하다가 요즘에는 국내에서 재배한다고 해요.

밝고 산뜻한 녹색의 긴 줄기와 줄기 끝에 달린 흰 꽃과의 상큼한 모습이 볼만하지요.

   

   



옥시입니다.

본명이 옥시페달륨인데 시장에서는 그냥 옥시라고 불러요.

언젠가 블루스타라고 불리는 옅은 하늘색 꽃의 옥시를 꽂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때가 때인 만큼 흰색으로 했어요.

그리고 얘는 겹꽃이라서 꽃이 좀더 풍성해 보이네요.

   

   


리시안셔스지요.

다양한 색상에 착한 가격이면서 어느 꽃과도 잘 어울리는 보편성 때문에

여름에 가장 많이 찾게 되는 꽃이지요.

간혹 장미보다 더 예쁜 자태도 보이구요.

   


갈대예요.

우리가 잘 알다시피 습지나 갯가, 호수 주변의 모래땅에 군락을 이루는 식물이죠.

당나귀귀 임금님 얘기나 오페라 아리아로 또한 얘깃거리를 주기도 하구요.

억새하고 많이 헷갈리는데

갈대는 물가에서 자라고 꽃이 갈색인데 반해

억새는 산이나 들에서 자라며 꽃이 흰색이죠.

그래서 보기는 억새가 더 예쁘고 또 곳곳에 많이 조성되어 있어요.

   


피아노 위에는 유리 단지에 작약을 한 아름 꽂았어요.

해마다 이 무렵쯤 작약은 한번 보고 지나가야죠.



이번 주 강단 꽃꽂이는 홍종순 집사님께서 감사로 봉헌해 주셨습니다.

이야기를 듣지 못해 감사의 내용이 무엇인지 확인하지는 못했어요.

지난 주 이영은 집사님과 마찬가지로

아마도 빈 칸이 있어 봉헌 하신 게 아닐까 싶어요.

그 마음에 또한 감사 드립니다.

출장 중이신 권사님께 주님의 동행 하심을 기원하며

집사님 가정에 주님의 축복과 은혜가 가득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GOD BL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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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 (174.114.60.109)
2013-05-30 07:13:54
당당뉴스에서 제일 보기 좋은 코너입니다.
꽃을 보고 있노라면 하나님이 솜씨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인간도 보시기에 아름답다라고 하였는데,,,,, 아무튼 수고하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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