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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우리 뒷산에도 진달래가 활짝 피었구요.2013년 4월 7일 부활절 두번째 주일 강단 꽃꽂이입니다.
류만자  |  silvanu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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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04월 09일 (화) 09:18:08
최종편집 : 2013년 04월 10일 (수) 02:07:34 [조회수 : 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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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7일 부활절 두번째 주일 강단 꽃꽂이입니다.



벌써 4월이네요.

시샘하는 쌀쌀한 날이 조금 움츠리게는 하지만

노란 개나리가 제일 예쁠 때이고

목련도 꽃봉오리를 터뜨리기 시작했어요.

제가 다니는 우리 뒷산에도 진달래가 활짝 피었구요.



제일 먼저 들른 소재 가게에는

복숭아꽃, 배꽃, 벚꽃, 산당화 등 꽃이 핀 소재가 많이 나왔더군요.

그 중에서도 진달래를 골랐어요.

워낙 여린 꽃인데 이미 활짝 피어있어 주일까지 견딜까 걱정은 되었지만

봄꽃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데다

이 때 아니면 언제 다시 만날지 기약할 수가 없어서지요.



한 주 지나니 값이 많이 떨어진 백장미 마르샤를 비롯해

노랑장미 연분홍장미 빨간테 장미를

메인 꽃으로 택했어요.

라넌큐러스와 처음 보는 이베리스라는 꽃도 사고

필러로 석죽을 골랐구요.



진달래 가지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살리려고

함지박 수반에 풍성하게 꽂았습니다.

대신 꽃들은 모두 낮게 꽂고

석죽과 명자란을 채웠지요.



화사한 장미 위로

옅은 색의 진달래 꽃과 삐뚤빼뚤 가지가

봄 아지랑이 같은 느낌이예요.


   



이번 주에 사용한 꽃입니다.

   

 

   

   

 

진달래예요.

참꽃 또는 두견화라고도 하지요.

개나리와 함께 대표적인 봄꽃으로 우리에게 각인되어 있지만

사실 요즘엔 진달래 보기가 예전만큼 쉽지는 않지요.

진달래가 원래 햇볕을 많이 받아야 잘 자라는 나무래요.

예전에 산이 헐벗었을 때에는 햇볕을 듬뿍 받아서 잘 자랐는데

국가적인 나무심기와 산림 가꾸기로 이제는 작은 야산도 울창하게 숲이 조성되어

키 작고 여린 진달래가 햇볕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까닭이라네요.

하얀 진달래는 좀처럼 보기 힘든 건데 반가워요.

분홍 꽃도 노지에서 자연상태로 핀 진달래는 이보다는 색이 더 짙지요.

암튼 진달래를 꽂으니 이제 봄을 제대로 치루는 기분이예요.

가져올 때 벌써 활짝 피어서 주일까지 갈까 걱정했는데

떨어지지 않고 대견하게 잘 견뎌주었어요.

   



백장미 마르샤입니다.

지난 주에는 유미 백장미를 꽂았는데

이번에는 마르샤예요.

마르샤 하면 깨끗한 하얀 색상도 그렇지만

주먹만큼이나 큰 꽃송이가 특징인데 얘들이 포즈를 잘 안 취해줘서

사진에서는 그 특징이 잘 드러나지는 못했네요.


   



노랑장미 일레오스구요.

채도 높은 선명한 노랑이 잘 살아있어 눈길을 끌지요.

주일에는 더 벌어져서 위용이 한층 더해졌어요.


   



빨간 테가 예쁜 스프링 장미지요.

누구는 하얀 종이 위에 빨간 립스틱을 바른 입술로

찍은 거 같다고도 하네요.


   


지난 주에도 꽂았던 연분홍장미 부르트...

   



라넌큐러스입니다.

부실한 미나리 같은 줄기에서 장미처럼 화려한 꽃이 피는 애지요.

원종은 홑꽃인데 지금은 원예용으로 개량되면서 300장 가까이나 되는 꽃잎이

빽빽하게 포개져 있는 겹꽃종이 대부분이랍니다.

   


이베리스라고 해요.

처음 소개 드리는 꽃이지요.

원래 이베리스는 하얀 꽃으로 유명하대요.

봄에 피는 꽃으로 새하얗게 핀다고 해서 백설공주라는 별명도 있구요.

하지만 이번에 꽂은 건 분홍과 보라색이네요.

   


석죽이구요.

야생화 느낌도 나고

패랭이꽃이라는 다른 이름도 정겨운 꽃이예요.

   


명자란이죠.

이맘때쯤부터 나오기 시작하는 그린소재예요.

꽃도 피지만 쉬 물러져서 보통 꽃은 떼고 잎만 사용해요.

   


피아노 위에는 이베리스와 라넌큐러스와 석죽을 같이 꽂았어요.


이번 주 강단 꽃꽂이는 윤정선자매의 생일을 축하하는

봉헌으로 드려졌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딸이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

젊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요.

딱 채운이 엄마다 할 만큼요.

열심이 보여지는 믿음 생활도 보기 좋구요.

이번에는 하루 전날이지만 찬양의 은혜가 풍성한 가운데

많은 분들이 축복해 주어서 색다른 생일이었을거 같아요.

봄비가 예쁘게 내렸던 날은 가족하고도 즐거운 시간 가지셨겠지요.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HAPPY BIRTH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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