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농촌 |
|
[전석호 목사의 생명 농업 특강] 신종플루 걱정없다온전한 제철 먹을거리를 통해서 우리의 체질을 계절과 맞게 변화시켜야 한다 |
|
|
|
입력 : 2009년 11월 28일 (토) 11:56:13
최종편집 : 2009년 11월 28일 (토) 21:21:24 [조회수 : 3962] |
|
|
* 이 기사는 정농생협 이사장 전석호 목사가 이메일로 보내준 것이다.
신종플루 걱정없다
이번호에서는 정기 연재를 중단하고 요즘 이슈가 되는 신종플루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알려진 데로 신종플루는 돼지에서 발생되었다고 합니다. 일종의 돼지독감이지요. 세계적으로 확산되니 모두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각종 모임도 취소되고 사람을 만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신종플루 예방법에 대한 강의를 한다고 해도 겁나서 잘 모이지도 않습니다.
그동안 나온 신종플루에 대한 글들을 종합적해 보면 신종플루의 발생원인은 인간이 동물들을 너무 학대한 결과이고 처방법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어다보면 대부분의 글들이 추상적이고 구체적인 접근이 부족한 듯합니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신종플루 발생에 대한 문제와 예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피고자 합니다.(신종플루의 발생원인에 대해 음모설이라는 글들도 돌아다니지만 이 글에서는 언급하지 않음)
신종플루 발생원인
조류독감이나 돼지독감의 발생은 인간의 욕심에 의한 동물복지권이 무시된 데서 기인합니다. 즉 경제법칙,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익을 추구하다보니 동물들이 혹사를 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감과 관계를 지어볼 때 그 원인은 온도의 문제입니다. 감기는 온도의 변화에 적응을 하지 못해서 오는 병입니다. 따라서 동물들도 온도적응을 잘 못하면 감기를 앓게 됩니다. (이에 대해 자세한 것은 필자의 생명농업과 건강 -3장중에 동물복지권을 참조바람)
사실 닭이나 돼지가 감기에 걸린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자연의 조류들이나 멧돼지는 감기에 걸리지 않지만 인간의 손에 강제로 관리된 동물들은 감기에 걸릴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들이 짧은 기간에 계절에 상관없이 출하하기 위해서는 온실 속에서 사육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닭의 경우 산란계는 20-25도가 가장 적온이어서 사육자는 가급적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보온을 합니다.
왜 온도를 높이겠습니까? 그것은 사료비용 때문입니다. 현대 축산에서 사료의 양은 중요합니다. 일반양계는 성계가 1일 116g 자연양계는 140g을 기준합니다. 그런데 닭은 온도가 낮아지면 사료섭취량이 늘어납니다. ‘대체로 20℃을 기준해서 온도가 1℃ 떨어짐에 따라 사료섭취량은 약 1%씩 증가하게 된다. 즉 계사내의 온도가 10℃로 내려가면 적온인 20℃에 비하여 사료섭취량이 약 10% 증가하게 되고, 5℃로 내려가면 약 15%의 사료를 더 섭취하게 된다.’(축산연구사 나재천)
‘10만 수당 1일 1gm을 10년 동안 더 먹는다면 사료 365톤 - 1억 1천 310만 원에 해당하는 사료비가 더 드는 계산이 나온다. 만일 당신이 1일 5gm의 사료를 절감할 수 있다면 10만 수 10년간 1,825톤 - 5억 6천 575만 원을 절감하게 된다. 사료절감 자체만으로도 양계가는 성패가 갈라지게 될 것이다. 앞으로 양계가는 어떻게 하면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까를 연구하지 않으면 양계업에 성공할 수 없다. 산란계가 좋아하는 적정 사육온도는 18-22 ℃라고 생각된다. 이 온도대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럽의 양계가들은 닭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하여 26 ℃를 권장한다. 22℃ 양계장이 26℃ 양계장에 대항하여 어떻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다. 1℃ 낮으면 갈색 산란계 수당 1.4gm, 4℃ 낮으면 사료 5gm을 더 먹기 때문이다(한국양계연구소장 김영한)
육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철저한 보온아래 사육됩니다. 그래야 살이 빠르게 찝니다. 돼지의 경우도 사료를 먹였을 때 먹은 비율대로 무게가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날씨가 추우면 그만큼 살이 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온을 합니다. 제주도 돼지와 강원도 돼지의 차이는 비계의 차이입니다. 강원도 돼지가 제주도 돼지보다 껍질(비계)이 두껍습니다.
어릴 때의 추억을 더듬어 보면 동네 정육점 주인은 돼지를 잡았을 때 비계가 두꺼우면 싫어합니다. 그만큼 살코기가 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따뜻하게 키워야 살이 더 찝니다. 식물도 마찬가지인데 겨울철에 하우스 속에서 나오는 여름철 과일을 먹으면 쉽게 감기가 걸리고 걸린 감기는 잘 낫지도 않습니다. 조류독감이나 신종플루는 모두 온도적응이 잘못되어 오는 질병입니다.
온도의 불균형 (열대와 아열대의 차이)
저는 오래전에 태국을 10일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태국은 열대지역이어서 4기작의 벼농사가 가능한 곳입니다.(실제로는 거의 그렇게 하지는 않지만) 좀 과장되게 이야기하면 식당에서 밥을 먹고 돌아서면 배가 고픕니다. 반대로 태국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밥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됩니다.
그들의 밥은 끈기가 없습니다. 반대로 한국쌀은 그만 큼 찰집니다. 또한 태국 사람들은 초가을에 한국에 와도 쉽게 감기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열대와 온대(아열대)의 차이입니다. 그러니 오늘날 우리나라 사람들의 먹을거리가 거의 열대, 아니 극열대성 작물로 재배해서 먹으니 겨울철에 연신 감기에 걸리고 맙니다.
요즘 농촌을 돌아다녀 보십시오, 거의 대분의 밭에 비닐멀칭을 하고 있습니다. 양파, 마늘, 감자, 고구마, 심지어 배추, 무까지도 멸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온대에서 열대성 식품을 먹으면 먹는 만큼 우리 몸이 불균형 되고 면역기능은 점점 떨어지는 것입니다. 만약에 경유차에 휘발유를 조금 넣어보십시오. 어떻게 되는지......(우리 몸의 불균형, 부조화에 대해서는 필자의 글 생명농업과 건강- 2장중에 습도, ? 쨉?2편의 글을 참조바랍니다.)
2007년의 조류독감
07년도에는 초여름까지 조류독감이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렸습니다. 그 때 관계기관에서는 어떻게 경기도에서 발생된 것이 경상도까지 갈 수 있는지 의아해 했습니다. 그래서 전국적인 방역체계를 갖추느라 난리를 피었지요. 참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초여름에 왜 조류독감이 발생하는가? 그것은 바로 기온관계입니다. 즉 초여름일지라도 밤낮의 온도가 20도 이상 차이가 날 때는 동물들이 적응을 잘 못해서 감기가 걸릴 수가 있습니다. 07년도에는 전국적으로 초여름까지 밤낮의 온도차가 20도가 여러 번 발생했었습니다. 이것을 모르고 무조건 방역에 엄청난 에너지를 낭비합니다.
아주 전문적으로 하는 현대축산이야 무창계사에서 철저히 관리를 하니 온도의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어정쩡하게 관리한 축사에서 잘 못하면 발생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자연축산에서는 평소에 온도적응이 잘 되도록 항상 천정과 옆면이 개방되어서 다른 질병은 올지 몰라도 적어도 독감은 오지 않습니다.
관계기관에 호소합니다
아직도 조류독감이 나타나면 반경 3km 안의 모든 닭들을 죽입니까? 면역력이 있는데도 무조건 죽이면 안 되지요. 면역력이 없어 발생된 농장의 것만 살처분 하면 됩니다. 어디 양계장 주인이 조류독감에 걸린 사람이 있던가요? 당국에서는 겨울철만 되면 긴장하지만 부디 동물복지권을 시행하십시오. 친환경농업, 축산을 추구한다고 하지만 축산분야에서는 아직도 감감합니다.
돼지가 주둥이로 땅을 파고 그래야 되는데 시멘트 바닥 위에서 또한 스톨이라는 철구조물 안에 갇혀 삽니다. 세상에 닭도 창문이 없는 집에서 일생 케이지 안에 갇혀 날게 짓도 한번 못하고 살아갑니다. 그것도 해가 짧아지면 점등도 실시하여 연중 동일하게 알을 낳게 혹사 시키고 있습니다. 오리도 물에서 자라야 되는데 물에 한번 들어가 보지 못합니다. 조류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개방계사에서 자라도록 정부는 유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적어도 조류독감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현대인들의 잘못된 식생활
얼마 전에 멧돼지고기를 먹은 적이 있습니다. 이웃집농장에 멧돼지가 잡혀서 다리 한쪽을 가져왔습니다. 껍질(비계)이 매우 얇았습니다.(약 1㎝정도) 먹어보니 얼마나 질기던지...... 그러나 한편 생각으로는 ‘이것이 진짜 고기이다.’하고 보약을 먹는 심정으로 먹었습니다.
현대인들은 언제나 부드럽고, 달고, 맛있는 것을 원합니다. 오래전에 본 비디오가 생각납니다. 미국에서 가장 비싼 송아지 고기가 사육되는 집은 나무 원두막이었는데 못도 하나 박지 아니합니다. 모든 것이 나무로만 지어진 집입니다. 만약 못이 있으면 철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혀로 못을 계속 핥습니다. 그들은 고기를 부드럽게 하기위해서 사료에서도 철분을 뺍니다.
현대인은 야채가 조금만 질겨도 먹지 않습니다. 언제나 하우스에 나온 부드러운 것만 찾습니다. 가령 열무를 밭에서 재배했을 때 날씨가 조금 가문 다는지 햇빛에 시달린 다는지 하면 그 열무는 질기고 쓴맛이 납니다. 상추도 가물면 하얀 진액이 나오고 쓴맛이 납니다. 이 흰진액이 여름을 이기는 보약인데 오늘날 도시인들은 이런 것을 먹지 않습니다. 그러니 시중에는 이러한 열무나 상추가 나오지 않습니다.
쇠고기도 마블링이 형성되어야 좋아합니다. 닭고기도 부드러워야 합니다. 그러니 한 달 만에 큰 닭을 만들어 잡습니다. 닭이란 최소한 6개월은 자라야 제대로 미네랄이 형성됩니다. 그런데 예전과 달리 요즘의 소는 1년 만에 닭은 1개월 만에 돼지는 4개월 만에 잡습니다.(원래 소는 2-3년, 닭은 4-6개월 이상, 돼지는 약 7개월 이상 사육되어야 제 맛이 납니다.)
그러므로 농산물과 축산물을 구분할 줄 아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무가 가래를 삭히는지? 어떤 배추가 김장을 했을 때 물컹해 지지 않는지? 어떤 과일이 미네랄이 제대로 들어있는지? 친환경축산물이라도 어떤 고기가 좋은지? 계란일 경우 유정란인지? 유정란이라면 개방계사인지? 점등은 실시하지 않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무조건 친환경농산이라고 다 비슷한 것이 아닙니다.(현행법은 식물과 동물의 고유한 특성을 담아내지 못하는 약점이 있습니다.)
오늘날 소비자들의 잘못된 인식으로 농축업은 크기, 모양, 색깔, 당도, 향기, 맛, 냄새를 인위적으로 조작하여 재배하고 키웁니다. 그리고 제철에 상관없이 아무거나 먹습니다. 그리고 친환경이라는 이름하에 지나치게 가공식품이 개발되고 심지어 겨울철에 바바나도 공급합니다. 그러니 환경과 내 몸은 부조화가 되어 우리의 몸은 항상 불균형을 이루어 면역력이 저하됩니다. 언제 무슨 병이 어떻게 발생될지 예측불허입니다.
교회들 마다 생명농산물 직거래 운동이 전개되었으면(생명운동)
‘어느 분이 겨울철에 감기가 걸렸는데 매일새벽 교회에 가서 감기 낫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런데 좀처럼 감기가 낫지를 않습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토마토를 계속 먹고 있었습니다. 토마토만 안 먹었어도 감기는 금방 떨어질 텐데 한 달 이상이나 감기로 고생을 합니다.’ 물론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사실입니다. 일주일, 여흘, 심지어 보름이나 한 달 이상 가는 감기환자가 얼마나 많습니까?
돈 있다고 겨울에 수박 먹고 여름에 곶감 먹는다고 복 받았다고 하지 맙시다. 그것은 복이 아니라 저주입니다. 돈을 잘 못쓴 것입니다. 부디 이러한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시기를 바랍니다. 겨울에 수박이나 토마토 먹고 여름에 곶감을 먹는 한 인간은 신종풀루에서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심각한 것이 나타나겠습니까? 생명농업만이 이 모든 것을 벗어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자 기 살리려고 아버지학교를 실시하고 영성을 회복하려고 영성 운동하지만 그렇다고 아버지 기가 살아나고 영성이 회복되는 것이 아닙니다. 먹는 것을 기 빠진 것 먹고 동물복지권이 무시된 남성도 아니고 여성도 아닌 중성식품들을 먹고 더구나 성장촉진제(여성호르몬) 들어간 것을 먹으면 우리 몸은 날마다 중성화되고 여성화됩니다. 나아가서 정신마저 혼미하게 됩니다. 이것을 회복하지 않는 한 절대로 영성은 회복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떤 질병(생활관습병-성인병)에 걸렸을 때 자연의 법칙을 어기면서 아무리 교회나 절에 가서 기도를 한다 해도 해결이 안됩니다. 부디 이원론적인 사고에서 벗어납시다. 무엇보다도 생명농업이야 말로 우리의 온전한 몸을 구원하는 유일한 길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전영역의 가장 기본은 생명농업입니다. 이 생명농업을 지원하고 실천하십시오.
생명농업이 실현되면 얼마나 많은 암, 아토피, 당뇨, 고혈압 등등 수많은 질병들에서 벗어나겠습니까? 그리고 태어나면서부터 정상적이지 못한 아이들이 또한 얼마나 많습니까? 종교단체에서는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는 것이 중요한 사명이어서 엄처난 시간과 물질을 투자하지만 이는 밑도 끝도 한도 없는 것입니다. 물론 당장 시급하니까 해야 되지만.....
그러나 예방이야 말로 얼마나 큰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이 예방사업은 당장 눈에 효과가 안타나지만 장기적으로는 엄청난 효과를 발생시킵니다. 만약 신종플루보다 더 심각한 것이 나타난다면 어디 겁나서 교회에 모이기나 하겠습니까? 이 생명농업에 여러분의 시간과 물질을 쏟으십시오. 이 시대에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자신이 땀을 흘려 일하는 생명농업의 길로 매진해 보지 않으시렵니까? (글로는 언제나 한계가 있고 원론적인 것 밖에 쓸 수 없기 때문에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정농 재교육에 오시기 바랍니다.)
독감 예방법
기본전제 (반드시 잠을 일찍 자고 운동을 할 것)
1. 노지야채를 먹을 것.(계절과 밤낮의 온도에 적응 된 것)
2. 개방축사의 고기를 먹을 것.(계절과 밤낮의 온도에 적응 된 것)
3. 아파트 창문 중에 안창문의 유리를 빼고 한지를 바르고 외부 창은 열어 놓을 것.
4. 밤낮의 기온차가 심할 때는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고 천천히 복식호흡을 3-5회 할 것. 아니면 출근 시 마스크를 잠시 착용할 것.
5. 열대지방을 여행하고 돌아 올 경우(온도가 낮은 경우에는) 비행기에 내릴 때 마스크를 착용할 것. 그리고 몇 일간은 온도적응을 훈련을 할 것.
6. 평소에 한 번씩 땀을 내어 운동을 할 것.(또는 사우나에서 열을 한 번씩 올릴 것.)
위의 1, 2번은 가장 기본이다. 우리 몸의 체질이 유기적으로 겨울철에 적당한 체질로 만들어야 한다. 평소에 온전한 제철 먹을거리를 통해서 우리의 체질을 계절과 맞게 변화시켜야 한다. 그렇게 하면 별 문제없다. 설사 감기가 오더라도 열만 올려주면 금방 나간다.
* 이 글은 정농소식지 86호에서 인용함.
글쓴이는 현재 정심원(正心園)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농생협 이사장으로 수고하고 있다.
정심원 http://cafe.daum.net/jcccj 010-7266-0842 061-858-3623
정농생협 http://www.jungnong.com/ 대표전화 02-404-6247
|
|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043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