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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농업의 소극적인 면과 적극적인 면에 대하여[전석호 목사의 생명농업을 위한 강좌 2] 생명농업의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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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년 12월 29일 (월) 15:55:24
최종편집 : 2009년 02월 12일 (목) 13:39:01 [조회수 : 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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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명농업의 소극적인 면과 적극적인 면

   
지난 번에는 생명농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다양하게 전개되는 생명농업의 정의를 내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보다 근본에 가깝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생명농업의 소극적인 면과 적극적인 면을 살펴보는 것이 좋겠지만(즉 생명농업이 아닌 것과 생명농업인 것) 이것은 농업인이나 전문종사자들에게 필요한 것이라 생각되어 이 내용은 생략하고 바로 생명농업의 특성에 대해서 살펴보고 합니다.

3. 생명농업의 특성(1)

생명농업의 특성 중에 가장 중요한 면은 식물의 완전성입니다.
(식물자체의 완전성-양분의 충만성입니다.)(창세기 1장 29,30절, 2장 7절)

지난 번에 생명농업이란 『인간의 온전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온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모든 과정이다.』라고 정의를 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온전한 농산물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온전한 농산물이란 하나님이 창조하신 데로 식물의 고유한 특성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을 말합니다.

창세기 1장 25, 29,30에 보면
1:25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육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1:29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실 때 모든 동물이나 식물의 종류데로 각각 그 특성을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선악과의 유혹에 빠지고 생산자들은 물질의 유혹에 미혹되다보니 지금의 먹을거리는 어느덧 창조의 특성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사라진 창조의 특성(온전한 농산물)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식물의 완전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식물의 완전성이란 창조시 각 식물의 고유한 특성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 특성이 그대로 살아있기 위해서는 물, 온도, 양분(비료,퇴비), 생(성)기, 정성(애정) 등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지면관계상 이번 호에는 물(습도)의 문제만 서술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무의 경우 옛 우리 선조들의 문헌에는 아주 좋은 약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의 무를 사용해 보면 옛날처럼 효과가 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늘날의 무는 재배법에서 그만큼 부실하게 재배되었음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무를 키울 때 크게 해야 많은 돈을 받기 때문에 어떻게 하든지 크고 빨리 키우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퇴비(비료)는 물론 조금만 가물어도 바로 물을 줍니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세요.
무가 가뭄을 탈 때 사람도 같이 가뭄을 타지 않겠습니까? 일반적으로 가을에 비가 오지 않고 바람이 많이 불면 가뭅니다. 그럴 때 농부들은 물을 주기 시작합니다. 워낙 가물면 물을 줘야하겠지만 지나치게 많이 주면 무는 클지 모르나 그 속에 가뭄을 이겨내는 미네랄은 거의 없습니다.

저의 경우는 웬만한 가뭄에는 물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금년 같은 가뭄이 심한 가을이었지만 인위적으로는 무에 물을 한 번도 주지 아니했습니다.) 그러면 무는 스스로 물을 찾아 땅속 깊이 까지 뿌리를 내리게 됩니다. 그렇게 될 때 그 무는 많은 미네랄을 함유하여 무 본래의 성질이 형성됩니다. 이러한 무가 약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퇴비를 많이 줘도 식물은 뿌리를 깊게 내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작물을 가꿀 때 그 작물의 특성을 따라서 그 작물에 맞게 퇴비도 시비하고 가꾸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과다한 시비로 작물들이 벌레가 좋아하는 체질로 만들어 각종 질병을 유발시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농축산물은 화학농법과 성장촉진제를 통해서 정상적인 성장보다는 급속한 성장을 하여서 출하됩니다. 이러한 농축산물은 겉모양은 크고 실해 보일지 모르나 내용적으로는 부실하기가 그지없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모르고 매장에 오시는 분들 중에는 이 무는 작은데 왜 비싸냐고 합니다. 무가 일반 무보다 다소 작더라도 그 속을 생각해야지, 겉만 보고 크면 비싸도 상관이 없고 작으면 싸야 된다는 생각을 앞으로는 바꾸시기 바랍니다.

인삼과 산삼을 비교해 보십시오. 산삼이 훨씬 더 작습니다. 그러나 산삼은 인삼에 비해 수천 배 이상 비쌉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몸체는 작아도 내용은 매우 충실합니다. 수 십 년, 수 백 년 동안 각종 미네랄을 흡수했기 때문에 그 약효는 실로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인삼은 만들지 몰라도 산삼은 절대로 만들 수가 없는 것입니다.


무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원리는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이 몇 달간 밭에서 자랐습니다. 한쪽은 일방적인 퇴비와 수분을 공급했습니다. 한쪽은 가급적 자연스럽게 자라도록 했습니다. 크기는 조금 작을지 모르나 생명농업으로 재배한 무는 일반농업으로 재배한 무와 비교할 때 마치 인삼과 산삼의 차이와 비슷합니다.

그러니 오히려 생명농업으로 재배한 무는 다소 작을지라도 일반 무보다 내용적으로 본다면 수 십 배 더 비싸게 줘야합니다. 이러한 무는 약입니다. 이것을 먹을 때 질병치료는 물론 겨울철 감기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가 꼭 작은 것이 좋다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 날씨에 따라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가뭄이 심한 가을이었다고 가정을 했을 때 중요한 것은 사람도 가뭄에 시달렸기 때문에 나와 같은 환경에서 자란 것이야 말로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됩니다. 만약 가뭄이 심한데 계속 물을 주어서 키운 무라면 그것이 과연 가뭄에 시달린 나의 몸에 맞는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워낙 가뭄이 심하면 어느 정도 물을 줘야지만 인위적으로 크게 키우기 위해서 물을 많이 준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옛날에는 감기가 걸려서 목에 가래가 생기면 무를 강판에 갈아서 꿀이나 조청에 넣어 삭힌 후 그 즙을 먹게 되면 가래가 삭혀집니다. 그러나 요즘처럼 물을 많이 주고 퇴비도 많이 주어서 키운 무가 과연 가래를 삭힐까요? 옛날에는 1개만 먹어도 효과가 있지만 요즘 무는 잘못사면 100개를 먹어도 옛날의 1개만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과연 어떤 무가 가래를 삭힐까요? 요즘 암 환자에게 야채스프가 유행입니다. 과연 어떤 무가 효과가 있을까요? 무엇을 보고 그것을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요즘의 무나 배추로 김장을 담으면 구정이지나면 김치가 바로 물러집니다.
왜 그럴까요? 그래서 김치냉장고가 만들어졌지요.(김치냉장고의 문제점)
또한 곧 겨울이 다가오는데 현대인들 대부분이 겨울철에 감기로 고생을 합니다. 감기는 아주 물리치기도 쉽고 걸리지도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고혈압이나 당뇨는 쉽게 고칠 수 있는데 사람들이 너무 고생을 합니다.
이러한 내용들에 대해서는 글로써 표현하기에 한계가 있으므로 정농강좌에 오시면 자세히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아무튼 현대농업은 그 생산기술이 고도로 발전하여 식물의 크기, 모양, 색깔, 당도, 향기, 맛, 냄새 등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데로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나님이 본래 만들어낸 식물의 고유한 특성이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그러니 배추는 배추 맛이 나야하고 무는 무맛이 나야 되는 데 창조의 특성이 사라지다보니 요즘의 농산물은 거의가 제 맛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다음 번에 계속)

* 글쓴이는 현재 정심원(正心園)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농생협 이사장으로 수고하고 있다.

아래 사진 참조

뿌리의 중요성
(아래의 사진들은 정심원의 06년과 08년도의 가을무의 사진들이다.
금년에도 가을 가뭄이 심했고, 06년에는 무 파종 후 1달간 비가 오지 안했다.
그래서 무의 뿌리가 잘 발달되었다. 시중에는 이런 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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